갤러리 류가헌,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전 ‘여자’ 개최
- 오는 11월24일부터 29일까지 소속 26명의 사진가들이 ‘여자’라는 하나의 주제를 각자의 관점으로 잡아내 -

사진집단 포토청 소속 26명의 사진가들이 ‘여자’라는 하나의 주제를 각자의 관점으로 잡아낸 사진전 ‘여자’가 오는 11월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류가헌( www.ryugaheon.com ) 전시 1관과 2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사진집단 포토청이 주제를 ‘여자’로 정하고 작업을 시작한 것은 1년 전이다. 연령과 직업, 사진을 찍어온 시간까지 다른 이들이 한데 모여 주제를 정하고 작업을 완성하기까지 수많은 만남과 말들이 오갔다.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만큼 주제를 해석하는 관점도, 풀어내는 이야기도 가지각색이었다.
결혼을 앞 둔 예비신부는 결혼으로 인해 자신에게 다가올 변화에 대한 고민을 사진으로 작업했고, 여자가 남자와 다름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 전직 교사는 그 어려운 질문을 어머니에서 찾아보려 노력했다. 경마장 여성기수를 찾아 나서 그들의 강렬한 승부욕에서 또 다른 여성의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하기도 했고, 미술관 명화 속에 나타나는 여성들의 모습에서 여성이 지닌 아름다움의 실체를 찾으려 한 이도 있었다.
사진집단 포토청은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된 ‘강재훈의 포토저널리즘’ 강좌 출신으로 구성된 솔직하고 거짓 없는 사진, 사람이 먼저인 사진을 지향하고 있다.
소속 작가로는 강재훈, 강석인, 김연지, 김윤섭, 김은영, 김정용, 김필겸, 문상기, 백홍기, 성한표, 신길섭, 안선영, 오인숙, 오정신, 우아영, 원경희, 이보령, 이상임, 이한석, 정지현, 정현옥, 조혜경, 최혜주, 최희연, 허윤정, 홍은표 등이 있다.


▲ 갤러리 류가헌은 오는 11월24일부터 29일까지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전 ‘여자’를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작품중 ‘#1 우아영 Digital pigment printing’(사진 제공:갤러리 류가헌)


김성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