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카메라 메이커들의
지난해 효자상품과 올해 신상품 공급계획 및 영업목표를 듣는다 !

- 소니코리아(주), 올림푸스한국(주),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 -

전반적으로 시장 경기가 좋지 않아 국내 카메라업계도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 한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메이커들은 어떻게 대응하며 변화를 모색할 것인가?
카메라 시장은 2011년을 기점으로 이미 성장세가 반락으로 돌아섰다. 최근의 카메라 시장 상황 역시 상당부분 스마트 모바일기기와 역할이 겹치는 콤팩트 카메라의 하락세가 가장 컸으며, DSLR 카메라도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콤팩트의 휴대성과 DSLR의 고화질을 결합한 미러리스 카메라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 카메라 시장의 감소폭을 줄이는데 어느 정도 일조를 하며 당분간은 전체 카메라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경제 연구소에서 발표한 국내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한해 경제 지표는 부정적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카메라 시장도 당분간 침체의 늪을 빠져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메라 메이커들이 출시하는 신제품이나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통한 소비 촉진 활동을 보면 너무 비관적이지만도 않다. 우선, 카메라 메이커들은 저가 제품으로만 인식되던 콤팩트 카메라에 부가기능을 탑재하여 사양을 높여 하이엔드급으로 재편함으로써 스마트폰이 점령할 수 없는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연이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출시로 콤팩트 카메라와 DSLR 카메라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그러면 올 한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각 메이커들은 어떤 전략으로 시장의 한계를 극복해나갈 것인가?
‘변화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카메라 메이커들은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카메라의 모바일화 또는 고사양 하이엔드 카메라의 출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카메라 개발사는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와이파이 기술이나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 Near Filed Communication의 약자로 근거리에서 기기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을 카메라에 접목시키거나 관련 액세서리를 이용해 사진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카메라 시장의 불황을 타파할 새로운 콘셉트의 디지털카메라를 빠른 주기로 신속히 출시함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국내 주요 카메라 메이커 마케팅 담당자들을 만나 지난해 국내 카메라 시장을 결산해보고, 올 한해 신상품 출시 및 영업 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들어보았다.
지난 호에 리코 펜탁스(세기p&c(주))와 삼성전자 기사를 게재한데 이어 이번 호에는 소니코리아(주), 올림푸스한국(주),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의 기사를 게재하니 국내외 카메라 시장 동향에 대해 관심 있는 본지 애독자들의 많은 참고 바란다. - 편집자 주 -

● 소니코리아(주)
(대표이사, 모리모토 오사무 www.sony.co.kr )

= 2014년 소니코리아(주)의 효자상품(베스트셀러)은?
“우리 회사의 지난해 효자상품으로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A5000’과 렌즈 일체형 카메라 ‘RX100 III’를 들 수 있다. ‘A5000’은 지난 2012년부터 2년 연속 베스트셀러 미러리스 카메라에 이름을 올린 ‘NEX-3’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셀카 촬영과 인물 촬영 시 활용도가 극대화되는 180도 회전 플립 LCD와 한 손 조작이 가능한 줌 레버, 화사하고 잡티 없는 피부로 이미지를 자동 보정해주는 소프트 스킨 기능, 최상의 사진 구도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제공하는 자동 프레이밍(Auto Object Framing) 기능 등 다양한 여성 맞춤형 기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렌즈 일체형의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III’는 24-70mm 구간을 F1.8-2.8의 밝은 조리개로 지원하는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탑재하여 강력한 광학 성능 및 휴대성은 물론 칼자이스 T* 전자식 뷰파인더(EVF), 180도 틸트 LCD 등 한층 더 혁신적인 사양과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선사하며 2014년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소니코리아(주)의 지난해 효자상품인 렌즈 교환식 카메라 ‘A5000’(상)과 렌즈 일체형 카메라 ‘RX100Ⅲ’ (하)

= 발매 시점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팔리고 있는 소니 카메라중 스테디셀러는?
“ 소니 카메라중 스테디셀러는 ‘A5100 (NEX-5 시리즈)’과 ‘RX100 III (RX100 시리즈)’를 들 수 있다. ‘A5100’은 소니의 역대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많이 판매된 ‘NEX-5’시리즈의 후속 제품으로 소니의 렌즈교환식 카메라 브랜드 ‘알파(Alpha)’의 이름뿐만 아니라 대형 이미지 센서와 AF성능까지 그대로 계승한 동급 최고 수준의 엔트리 하이 모델로, 가족단위 일반 이용자부터 사진 애호가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또한 2014년 6월에 출시한 ‘RX100 III’는 1.0타입 2,02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RX100’의 라인업 확장 제품이다.
RX100 시리즈는 콤팩트한 크기에 1.0 타입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원하는 카메라 유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을 견인하는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 2015년 한해 소니코리아(주)의 주력 기종과 영업 목표는?
“소니코리아는 2013년 11월에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과 ‘A7R’을 그리고 2014년 5월에는 ISO 409,600의 초고감도를 자랑하는 ‘A7S’에 이어 2014년 12월에는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II’를 선보이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대중화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0.06초의 빠른 AF 속도를 자랑하는 ‘A6000’과 ‘A5100’ 등을 출시하며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를 중심으로 올해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해 9월 ‘포토키나 2014’에서 발표된 20여종의 렌즈 로드맵에 맞춰 2015년 역시 화질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다양한 렌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카메라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급 렌즈 일체형 카메라 사용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 시리즈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소니코리아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및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1위의 모습을 더욱 굳건히 하고 이를 통해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과 렌즈 일체형 카메라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 소니코리아(주)에서는 2015년 국내외 카메라 시장 경기 동향을 어떻게 예측하나?
“2015년 국내 렌즈교환식 시장 트렌드는 DSLR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로 이동하는 시장 시프트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2013년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미러리스 카메라는 2014년 기준 58%의 비중으로 DSLR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러한 추세는 2015년에도 이어지며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60% 이상을 미러리스 카메라가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달로 카메라 시장은 중고급기 이상의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의 발달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보급기 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사진애호가를 위한 중고급기 시장 역시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니 ‘A7’ 등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발달은 이러한 시장 시프트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키며 향후 더욱 쉽고 간편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성능 풀프레임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는 ‘풀프레임의 대중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12월에 5축 손떨림 보정기능을 탑재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Ⅱ’(사진)를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
(대표이사, 이다 토시히사 www.fujifilm-korea.co.kr )

= 2014년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의 효자상품(베스트셀러)은?
“지난해 후지필름의 대표 제품이자 효자 상품은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이다. 후지필름은 지난해 2월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을 출시하며 일찌감치 하이엔드 미러리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X-T1’은 필름회사 8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화질과 색감은 물론, 강력한 성능으로 사진작가 등 전문가들에게도 호평을 얻고 있다.
‘X-T1’은 최대 크기의 0.77배율, 시야율 100%의 236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해 눈에 보이는 그대로 촬영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타임랙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인 0.005초로 찍는 순간 촬영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직관적인 5개의 아날로그 다이얼, 초당 8연사 트래킹 AF(오토포커스), 방진·방습·방한의 터프한 설계 등도 돋보이는 점이다. 무게는 배터리 및 메모리카드를 포함해 약 440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 발매 시점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팔리고 있는 후지필름의 카메라중 스테디셀러는?
“스테디셀러 역시 ‘X-T1’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후지필름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의 최상위 기종인 X100 시리즈도 마니아층을 두텁게 쌓아나가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후지필름은 2011년 3월 ‘X100’을 선보이며 프로와 하이아마추어 타깃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시장을 개척했다. 후지필름 X100 시리즈는 필름카메라를 연상시키는 후지필름 특유의 클래식 디자인과 뛰어난 화질,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해 11월에는 ‘X100’과 ‘X100S’의 뒤를 있는 신제품 ‘X100T’가 출시됐다. 정식 발매 전, 단 하루 진행한 예약판매에서 두 시간여 만에 준비물량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한편, ‘X100’에는 자체 개발한 APS-C 크기의 X-Trans CMOS II 센서와 고속 EXR 프로세서 II를 탑재해 고화질 이미지와 빠른 반응속도를 자랑하며, 밝고 가벼운 후지논 23mm(환산 35mm) F2.0 단초점 렌즈가 탑재되었다. 또한 전자식 레인지파인더(RF, Range Finder)를 채용해 광학 뷰파인더 사용 시에도 보다 정밀한 수동 초점이 용이하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2종이다.”

= 2014년 한해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에서 가장 주력한 상품은 무엇인가?
“지난 한 해 동안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는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과 함께, 프리미엄 렌즈군을 갖추는 데 주력하며 하이엔드 미러리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졌다. 또한 후지필름은 지난 한 해 동안만 프리미엄 후지논 XF렌즈 4종(XF10-24mmF4 R OIS, XF18-135mmF3.5-5.6 R OIS WR, XF50-140mmF2.8 R LM OIS WR, XF56mmF1.2 R APD)을 국내 출시했다. 올해 들어서도 신제품 렌즈 XF16-55mmF2.8 R LM WR를 출시하는 등 현재까지 XF렌즈 14종(단렌즈 8종, 줌렌즈 6종)과 XC렌즈 2종, 칼자이스 렌즈 3종 등 총 19종의 X마운트 렌즈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안에 총 22종의 X마운트 렌즈 라인업을 확보할 예정이다.”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는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사진)이 지난해 후지필름의 대표 제품이자 효자상품이라고 전했다.(사진 제공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

= 2015년 한해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의 주력 기종과 영업 목표는?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는 올해도 하이엔드 미러리스 시장에 집중해 하이엔드 미러리스 시장 1위를 목표로 타깃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후지필름의 80년 기술력이 집약된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과 함께 초광각부터 대구경 준망원 렌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촬영 환경을 지원하는 총 22종의 렌즈 라인업으로 DSLR 사용자까지 흡수해 나가고자 한다.
이와 함께, 지난 2월에 셀카에 특화되어 여성 사용자를 겨냥한 미러리스 카메라 ‘X-A2’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소비층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라인업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하이엔드 콤팩트카메라 역시 후지필름이 주력하고 있는 기종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X100T’를 비롯해 지난 2월에 출시한 작고 가벼운 ‘XQ2’ 등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보함으로써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는 ‘올해도 하이엔드 미러리스 시장에 집중해 하이엔드 미러리스 시장 1위를 목표로 타깃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2월에 셀카에 특화되어 여성 사용자를 겨냥해 출시된 미러리스 카메라 ‘X-A2’(사진) (사진 제공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의 2015년 신상품 공급 계획은?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는 2015년에도 렌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촬영 니즈에 대응하고,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안에 후지필름의 첫 대구경 준망원 렌즈를 비롯해 광각 단렌즈, 초망원 줌렌즈 등 프리미엄 렌즈가 잇따라 공개될 예정으로, 칼자이즈 3종을 포함해 올해 총 22종의 X마운트 렌즈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저가 콤팩트카메라가 주를 이루었던 파인픽스 기종의 판매와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아웃도어 카메라 카테고리에서 2년 연속 1위에 빛나는 파인픽스 XP시리즈와 고배율 줌렌즈 카메라는 계속적으로 도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후지필름은 단순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과는 차별화된 성능을 갖춘 특색있는 제품군으로 다양한 촬영 장면과 목적에 부합한 고객 니즈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 전년도와 달리, 올해 변화되는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의 유통 및 딜러정책이 있다면?
“카메라 전문점을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며 기존 오프라인 채널 중에서도 전국의 양판점, 백화점 매장 10여 곳을 집중 관리 매장으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터치포인트 매장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는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X100T’(좌)와 지난 2월에 출시한 작고 가벼운 XQ2(우) 등의 하이엔드 콤팩트카메라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보함으로써 올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에선 2015년 국내외 카메라시장 경기 동향을 어떻게 예측하나?
“미러리스 시장의 고급화 바람이 올해 본격적으로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DSLR을 대체할 만한 고성능 카메라를 찾기 어려웠지만, 지난해 이후로 고성능 미러리스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DSLR 유저들도 미러리스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이며 이미 미러리스 카메라의 판매 수량이 DSLR의 판매수량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는 하이엔드 미러리스가 DSLR 수요까지 끌어오면서 미러리스가 더욱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콤팩트 카메라의 경우, 스마트폰 탓에 시장이 위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콤팩트 카메라 시장 안에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는 선전하고 있다.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는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콤팩트 카메라의 장점을 갖추면서도 화질 및 성능이 우수해 카메라 메이커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도 스마트폰이 따라올 수 없는 화질과 휴대성을 갖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기능성을 갖춘 콤팩트 카메라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방수카메라로 불리는 아웃도어 카메라다. 후지필름은 수심 15m 방수, 최대 1.75m에서의 충격 파손 방지, 영하 10℃ 방한 및 방진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카메라 신제품 파인픽스 ‘XP80’을 선보이며 아웃도어, 레저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 올림푸스한국(주)
(대표이사, 이나도미 카츠히코 www.olympus.co.kr )

= 2014년 올림푸스한국(주)의 효자상품(베스트셀러)은?
“지난해에는 전략 제품, ‘OM-D E-M10’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OM-D E-M10’은 전문 유저층을 겨냥한 미러리스 카메라 OM-D 시리즈의 보급기로, SLR 정통 디자인과 휴대성은 물론 최신 화상엔진 TruPic VII을 탑재하여 센서의 화질을 극대화하고 고화질 뷰파인더를 장착함으로써 디자인, 휴대성, 화질의 3대 조건을 최적화해 최상의 결과를 제공한 제품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초슬림 표준 전동 줌 렌즈 M.ZUIKO DIGITAL ED 14-42mm F3.5-5.6 EZ를 장착하여 바디와 렌즈의 두께가 약 64mm에 불과하고 어려웠던 야경 촬영에서 빛의 상태를 사전 인식하여 별이나 자동차 궤적 촬영시 노출 오버 없이 장시간의 사진 결과를 LCD모니터로 보여주며 촬영되는 Live Composite 기능을 새롭게 제공함으로써 휴대성은 물론 표현력과 성능까지도 뛰어난 제품이다. 작은 크기에도 손에 밀착되게 설계된 오른쪽 그립 디자인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여기에 ‘E-M1’과 동일한 최신 화상 처리 엔진 TruePic VII의 완벽한 균형은 최고 화질의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35mm필름 환산 300mm F2.8 초망원 줌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 렌즈가 출시되어 올림푸스 베스트셀러 렌즈로 사랑받고 있다.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는 방진·방적 기능은 물론, 모든 초점 거리에서 F2.8 밝기의 일정한 조리개 값을 유지하는 전천후 망원 렌즈로 그 크기와 무게가 동급 타브랜드 렌즈에 비교해 상당히 작고 가벼워 노인층에게까지 인기다. 슈퍼ED 렌즈와 특수 광학렌즈를 총망라해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놓치지 않는 극강의 샤프니스와 디테일, 그리고 미려한 아웃포커스 효과까지 표현해주기 때문에 특히 인물 및 애완동물 촬영에서 환상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3차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판매 물량이 모두 조기에 완판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 지난해 연말부터 현재까지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해, 올림푸스한국(주)의 효자상품은 전문 유저층을 겨냥한 미러리스 카메라 OM-D 시리즈의 보급기로 디자인, 휴대성, 화질의 3대 조건을 최적화해 최상의 결과를 제공한 ‘OM-D E-M10’(사진)이다.

▲ 35mm필름 환산시 300mm F2.8 초망원 줌이 가능하며 올림푸스 베스트셀러 렌즈로 사랑받고 있는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도 지난해 올림푸스한국(주)의 효자상품이다.(사진)

= 발매 시점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팔리고 있는 올림푸스 카메라중 스테디셀러는?
“올림푸스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이 가장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OM-D E-M1’은 올림푸스 DSLR 카메라인 E-System 시리즈의 포서드 렌즈뿐만 아니라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의 마이크로포서드 렌즈까지 호환 가능한 전천후 미러리스 카메라로, 전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많은 렌즈 활용도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또한 동체 추적 능력을 초당 9매까지 대폭 향상 시켰으며, 새로운 1,628만 화소의 4/3인치 Live MOS 센서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트루픽 VII (TruePic VII) 화상 처리 엔진을 통해 역대 올림푸스 카메라 중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는 제품인 만큼 유저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특히 2013년 11월 정식 발매 이후 현재까지 약 1년 3개월 동안 총 2회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이룬 것도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PC와 카메라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사진을 전송하고 확인, 카메라 컨트롤까지 가능한 테더 슈팅(Tethered shooting), 후보정이나 고가의 시프트 렌즈(카메라와 피사체간 시점에 의한 왜곡 보정을 위해 제작된 특수 렌즈) 없이도 이미지 왜곡을 수정할 수 있는 디지털 시프트 기능 등 프로 유저들의 요구에 완벽히 부합하는 성능으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

= 2015년 한해 올림푸스한국(주)의 주력 기종과 영업 목표는?
“지난 2월6일에 런칭한 ‘OM-D E-M5 MarkⅡ’는 플래그십 라인업에서 유저들이 다소 부족하다 느꼈던 동영상 촬영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델이다. 특히 ‘OM-D E-M5 MarkⅡ’는 5축 손 떨림 보정기를 탑재하여 떨림이 없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고가의 고급기종이 주를 이뤘던 영상 촬영 시장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센서를 0.5픽셀 간격으로 이동시켜 촬영하는 방식으로 초고화질의 질감을 재현해 내는 ‘4천만화소 고해상도 촬영’(40M High Resolution Shot)기능이 추가되어 스튜디오 제품사진을 촬영하는 사진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며 일반 유저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우리 회사에선 ‘OM-D E-M5 MarkⅡ’와 같이 우수한 제품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타켓별 영업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올림푸스한국㈜가 지난 2월에 국내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OM-D E-M5 MarkⅡ’ (사진)

= 올해 올림푸스의 카메라 신상품 공급 계획은?
“지난 2월6일에 런칭 한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5 Mark Ⅱ’를 필두로 해서 PEN 후속 모델, Pro-Lens Line-Up 제품 및 고성능 콤팩트 카메라 제품을 속속 출시할 계획이다.”

= 올림푸스한국(주)에선 올해 국내외 카메라 시장 경기 동향을 어떻게 예측하나?
“콤팩트 카메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부 하이앤드 기종 혹은 아웃도어(방수) 카메라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DSLR과 미러리스는 각각의 유저계층을 흡수하기 위해 보급형부터 고급형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을 형성해 다양한 계층을 공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러리스에 강력한 도전을 받고있는 DSLR은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기종을 앞세워 전문가급 유저층을 적극 사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러리스 카메라 역시 DSLR 대비 높은 휴대성을 무기로 DSLR 성능을 위협하는 고급기종을 선보이며 무거운 카메라에 지친 DSLR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공격적인 정책을 펼쳐 나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오히려 일상생활에서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즐기는 인구는 늘어나는 추세인 것을 감안, 미러리스 진영은 스마트폰 이상의 화질을 위해 카메라 구입을 고려하는 신규 고객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SNS와의 연계성을 높인 대중적인 라인업 또한 지속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취재/ 연정희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