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상품] 못 쓰는 카메라를 섀도박스로 바꾸는 ‘Fragmented Frames’
- 오래된 카메라 분해한 후 부품 배치해 전시작품으로 탈바꿈 -

오랫동안 손때 묻혀가며 사용했던 카메라가 수명을 다했다면?
무심히 버리거나 장식장 구석에 처박아두기 십상이다. 하지만 카메라를 전부 분해해 부품들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 느낌이 새로울 것이다.
낡은 기기를 분해한 다음 액자 같은 박스에 잘 배치해 전시해 놓은 것을 ‘섀도박스’라고 부른다. 상당수 마니아를 거느린 취미 활동 중 하나라고 한다.
1인 회사인 매튜 캐시디(Matthew Cassidy)가 제작한 ‘프레그먼티드 프레임(Fragmented Frame)’은 카메라든 전화든 캠코더든 한 가지 제품만 들어가게 제작된 섀도박스다. 예를 들어 카메라를 보내 주문을 하면 섀도박스로 제작해 주는 방식이다.
현재 ‘프레그먼티드 프레임’ 콜렉션의 대부분은 오랫동안 사용되던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들이다.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외에도 블랙베리와 같은 철지난 스마트폰도 있다.
관심이 있다면 ‘프레그먼티드 프레임’의 누리집( fragmentedframes.com )에 가서 고르거나 이메일로 주문할 수도 있다.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니 거실 벽에 섀도박스로 만들어 전시하고 싶은 애착이 가는 기기가 있다면 시도해 볼 만하다. 가격은 80달러부터 시작한다.


▲ 못 쓰는 카메라를 섀도박스로 바꾸는 ‘Fragmented Frames’(사진)
(사진 출처 : fragmentedframes.com)
김성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