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DMZ 생태연구소 김선규, 비무장지대 배경 ‘미소하는 침묵-Silent Earth’ 사진전 개최
|
11-08-03 09:33
|
|
|
 |
|
 |
|
작성자 : 관리자 |
TEXT SIZE :
+
-
|
|
|
|
|
- 오는 8월11일부터 8월19일까지 사간동 갤러리 온에서 -
DMZ(비무장지대) 생태연구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김선규 씨가 아름다운 생태와 무거운 침묵이 공존하는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한 사진전 ‘미소하는 침묵-Silent Earth’를 오는 8월11일부터 19일까지 사간동 갤러리 온에서 개최한다.
DMZ를 배경으로 2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인 금번 전시는 겉으로 풍요롭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이념적인 분단의 아픔이 동시에 서려있는 비무장지대의 상반된 이미지를 탈북자들의 새터 지원을 통해 그들의 삶의 의지를 지켜주려고 노력해 온 작가의 마음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품었다.
죽은 나무에 꼬박 3년 동안 물을 주어 꽃을 피워냈다는 한 수도사의 얘기를 들려주며 황량한 땅에 죽은 나무를 심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Andrei Tarkovsky)의 ‘희생’의 한 장면처럼 긴장감이 도는 적막의 땅에서 김선규는 회복과 구원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김선규 사진작가는 “DMZ를 카메라 파인더로 바라 볼 때 처음 수도원에 들어설 때처럼 고요함과 평화로움, 자유와 행복이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이 있었다”며, “미소 짓고 있지만 무거운 침묵과 생존의 침묵이 공존하는 DMZ의 침묵이 자유와 평화, 행복과 풍요의 다른 말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관람객들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다.
▲ DMZ라는 생태적, 정치적 의미가 공존하는 특별한 지역을 배경으로 한 김선규 사진작가의 사진전 ‘미소하는 침묵-Silent Earth’ 작품 中.
김치헌 기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