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사진 실내 인테리어 조명을 사용하거나 마감 재료를 변화 시키는 지각적 공간구획을 펜던트, 벽부등, 천장등, 인공조명에 의하여 생긴 분위기와 음영으로 서로 다른 기능의 공간을 분할한다”

스튜디오의 공간 구획은 주 출입구를 시작하여 동선의 축에 따라 집합 되거나 분할되어야 할 것이다. 간의 분할은 일반적으로 칸막이를 생각하는데 밀폐성이 강한 칸막이는 ‘오픈 플래닝’ 기법에 반하는 작업으로 스튜디오 ‘기능성’을 비 효율화 시킨다.

즉, 칸막이에 의한 공간분할이 아니라 가구, 재료, 조명, 화분 등 실내를 구성하는 여러가지 요소들로 공간 분할하는 것이 좋겠다.
스튜디오 공간의 분할에는 차단적 구획, 심리적 구획, 지각적 구획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차단적 구획은 내부공간을 수평, 수직방향으로 구획해서 분할하는 방법으로 스튜디오용으로는 고정형 칸막이 보다는, 커튼, 브라인드, 이동 스크린벽이나 수납장을 사용하면 여러 가지 기능적인 효과도 이용할 수 있으며 편리한 점이 많을 것이다.

두번째의 심리적 구획이라 함은 공간을 완전히 분할하는 것은 아니지만 화분, 조명, 가구, 소품 등과 같이 실내를 구성하는 요소로 공간을 구획하거나, 바닥면이나 천장, 벽면의 ‘변화’에 의한 공간을 분할하여 서로의 영역과 기능을 각자 갖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중, 소 예쁜 화분들은 촬영 소품으로도 얼마든지 활용 할 수 있으면서도 공간분할의 요소로 이용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번째의 지각적 구획이라 함은 실내 인테리어 조명을 사용하거나 마감재료를 변화시켜 공간을 분할하는 방법이다. 펜던트, 벽부등, 천장등, 인공조명에 의하여 생긴 분위기와 음영으로 서로 다른 공간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바닥이나 벽면 마감재의 재질감, 패턴, 색 등의 변환으로 공간을 분할한다. 바닥면의 마감재에 따라 조각이나 모양을 내어 별도의 포인트를 준다거나 벽면 마감재를 다르게 변화를 줌으로써 촬영실이나 응접실, 인포메이션의 서로 다른 기능의 ‘실’을 분할하는 것이다.
평면형태의 모양을 변화시켜서 공간을 분할하는 방법도 훌륭한 생각일 수가 있다.

그러면 스튜디오를 공간 구획하는데 있어서 어떤 기능성 있는 ‘실’로 분류를 해야 하는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튜디오란 사진을 촬영하고 만들어 내는 곳이다. 또한 소비자와 직접 상담을 하고 서비스하여 부가창출을 하는 곳 이다. 따라서 크게 분류하면 촬영실, 응접실, 작업실, 그 이외의 스튜디오의 성격에 따라 조그마한 탕비실이나 고객 상담실, 어린이 전용 스튜디오라면 놀이실 등으로 공간 구획하되, ‘오픈 플래닝’ 기법에 의한 원룸시스템 (One room system)으로 꾸미면 제한된 공간의 활용을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또한 데드 스페이스 (Dead space)를 최대한 줄여 공간손실을 극소화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사진작품의 표현세계도 물론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일단 공간 구획이 결정되면 어떠한 방법으로 공간을 분할 할 것인가?
촬영실은 천장에 일반적인 텍스나 석고본드 등의 마감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설비시설이 그대로 드러나 보여도 색다르게 페인트나 콤프레샤 분사식의 칠 마감으로 마감처리를 한다면 천장의 높은 ‘고’(高)를 확보하여 촬영실 고유의 기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인테리어 경비 절감의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설비시설이 노출되어 있는 색다른 분위기의 촬영실 연출은 도리어 고객들에게 예술적인 깊은 인상도 심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촬영실 전체의 벽처리는 어느 각도에서도 다양하게 앵글을 잡을 수 있도록 사방으로 촬영 가능한 세팅으로 설계해야 할 것이다.

테마가 있고 이야기 꺼리가 있는 다양한 촬영 세트로써 촬영실 인테리어를 대신 함으로써 작품의 세계는 더욱 넓어 질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컷의 작품을 손쉽게 창출할 수 있어 앨범을 편집하기에 용이하며 소비자들이 선택 할 수 있는 작품의 폭도 넓어 질 수 가 있어 부가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촬영실’과 다른 기능의 ‘실’과의 공간분할도 고정용 칸막이로써 밀폐를 하지말고 오픈식으로 하되, 촬영 할 때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한다면 이동할 수 있는 커텐이나 브라인드 등의 소재로 차단하고 평소에는 오픈하여 촬영실이 고객들의 시야가 와 닿을 수 있어서 고객들이 궁금증을 갖고 촬영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야기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촬영 후에 이어지는 많은 작업공정을 거치는 작업실 또한 밀폐형으로 공간을 분할하기 보다는 반투명 자재의 파티션 개념의 낮은 칸막이로 처리하여 어느 정도의 프라이버시는 인정하면서도 작업실에서의 근무자가 업무를 보면서 다른 기능의 ‘실’과의 업무관계를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공간분할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것은 바로 스튜디오가 디지털화 되어가는 추세이기에 작업실 만큼은 오피스(Office) 개념의 작업실로 공간구획 하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외의 응접실, 고객 상담실에 대한 공간구획은 지면상 다음 기회에 언급하기로 하고 다음 호에는 ‘스튜디오 동선에 따른 시각적 디스플레이’ 즉, 촬영 기능적인 면 보다는 미적인 기능에 대해 논해 보기로 하자.
미적인 기능 또한 스튜디오 인테리어 부분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 일 것이다.
 
글: 김채영 대표/ 가사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