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니터 관찰용도

전 편 ‘수익이 되는 디지털 출력상품 분야’에서도 일부 설명한 바 있다. 먼저 모니터 관찰 용도란 최종적으로 보는 것이 모니터에서만 이루어지는 이미지 활용 분야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이미지, 슬라이드 쇼, CD 타이틀 그리고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들어가는 이미지, 비주얼 보고서, 영상일기나 영상수필에 들어가는 이미지, 그리고 모니터 배경 이미지로 쓰는 이미지 등 사실상 모두 모니터에서만 잘 보이면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용도로 사용할 이미지라면 어느 정도 크기의 픽셀 이미지가 필요할까? 정답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 픽셀의 크기와 같거나 작은 픽셀 크기의 이미지면 된다. 왜냐하면 자신의 모니터가 최대 화면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미지 파일에 대한 출력 해상도(dpi) 설정에는 촬영된 그대로의 상태인 72dpi상태로 활용 가능한 경우와 문서 등과 같이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미지가 이동하는 경우에 설정하는 출력 해상도(dpi)가 다를 수 있다. 홈페이지나, 슬라이드쇼, CD타이틀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은 그 바탕이 이미 모니터이므로 이미지 크기는 가로×세로 픽셀 수만 중요하다. 왜냐하면 모니터 출력 바탕은 인치 당 72개의 픽셀로만 이미지를 보여주게 되기 때문이다.

- 홈페이지에 필요한 이미지 크기 :

어느 정도의 크기로 할 것인가는 사용자가 결정할 사항이나 일반적으로 보이는 설명 자료들은 기껏해야 200×300 픽셀크기 정도이다. 또한 촬영된 사진을 보여주는 용도라 할지라도 640×480 픽셀 크기를 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 슬라이드쇼, CD 타이틀 이미지 크기 :

17인치 모니터에서 모니터 바탕 크기는 1024×768 픽셀이다. 보이는 이미지가 전체 화면을 꽉 채우면 부담스러우므로, 크기를 선택할 때는 640×480 픽셀 크기 정도면 충분하다. 물론 큰 픽셀 크기의 이미지를 트리밍하여 작은 사이즈로 만들 수도 있으므로 무조건 640×480 픽셀크기로 촬영하란 이야기는 아니다. 이런 정도의 이미지 크기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며 대략의 필요한 크기를 언급한 것이다.

- 비쥬얼 문서에 들어가는 이미지 크기 :

만약 시장 조사시 촬영한 이미지를 보고서에 첨부하여 현장감있는 문서를 만들거나, 비지니스를 위해 설명자료를 만드는 경우, 즉 파워 포인트 등의 화면에 들어가는 이미지의 경우를 이야기 한다.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워드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이 경우 이미지 파일을 문서 작성용 프로그램으로 출력한다. 따라서 이미지 파일에서 설정된 출력 해상도에 따라 문서 위에 나타나는 이미지 크기가 틀려진다. 예를 들어 640×480 픽셀이미지를 초기에 설정된 출력해상도 72dpi 그대로 문서 위에 옮겨놓은 것과 출력 해상도를 144dpi로 설정하여 (물론 포토샵 프로그램에서 이미지 파일을 열고 image/image size 부분에서 Resample 이미지 박스에 체크 모양을 풀어 놓은 상태 ; 그러면 픽셀크기는 변경이 안됨, 즉 원화의 픽셀크기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출력 크기만 달라짐) 이미지를 복사하여 문서 위에 붙이게 되면 72dpi 상태의 크기보다 2배 정도 작은 이미지로 표현된다. 그러나 해상도는 2배 이상 선명한 상태로 보여진다. 이는 그래픽기능을 해주는 프로그램에서 문서를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미지가 출력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개념만 파악하고 있다면 이제부터는 문서 위에도 선명한 영상을 올려 놓을 수 있다.

또한 일단 이미지를 문서 위로 불러온 다음 그 크기를 조정하여도 되지만, 이런 개념을 알고 있으면 처음부터 적당한 픽셀 크기의 이미지를 선택하거나 픽셀크기를 조정하여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무조건 큰 이미지를 가져와서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그 문서는 이미지 파일로 인하여 매우 큰 용량이 되므로 이동이나 통신이 매우 불편하다. 
 
글: 김철동 / 이미지 닷 (www.imaged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