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의 보급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즐기는 시대가 됐다. 프로사진가와 아마추어사진가의 구분이 모호해진 지금,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프로사진가들은 아마추어와 구분되는 자신만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 과거 아날로그 시절의 암실작업이 프로사진가의 전문적인 일이었던 것처럼, 이제는 포토샵에서의 리터칭이 프로사진가의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작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2006년 1월15일자(191호)부터 매월 15일자에 매직스토리의 서영업 대표로부터 포토샵의 환경 설정, 메뉴 사용하기, 합성과 수정, 여러 가지 비네팅 방법, 앨범 편집CD의 제작방법 등 스튜디오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포토샵의 사용방법에 대한 원고를 청탁, 연재하고 있으니 본지 독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 편집자 주 -

1. Image - Mode - Grayscale
이 방법은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사용자가 이미지 변환 과정을 전혀 조절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컬러정보가 변환 과정에서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에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2. 한 채널만 선택해 흑백 이미지로 바꾸기
컬러정보를 버리기 전에 상태가 가장 좋은 채널을 흑백 이미지로 변환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린 채널의 상태가 양호한 경우가 많으나 늘 그런 것은 아니니 실제로 각 채널의 상태를 확인하고, 가장 양호한 채널을 선택한 후 Image - Mode - Grayscale 순으로 작업하면 됩니다.

3. Lab모드로 변환 후 L채널로 흑백 변환
컬러이미지를 Image - Mode - Lab 모드로 전환한 후 채널을 보면 이미지의 명도만을 보여주는 Lightness 채널이 생성되는데 이 채널만 선택해서 Image - Mode - Grayscale을 실행합니다.
이는 이미지의 명도를 원본 상태에 더 가깝게 유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방법입니다.

4. Channel Mixer로 흑백 전환하기
Channel Mixer를 사용할 경우, 각 컬러 채널의 정보를 더하거나 빼서 그레이스케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르고 간편할 뿐만 아니라 톤이 풍부한 그레이스케일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 Channel Mixer로 흑백 전환하기 예제

원본컬러사진입니다.


조정레이어에서 Channel Mixer를 실행합니다.


Output Channel을 Green으로 설정해 줍니다(일반적으로 Green 채널이 양호한 톤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있는 Monochrome을 체크해 주면 흑백이미지로 변합니다.


각 Source 채널을 조절해 줍니다. 가급적 Red 채널과 Green 채널과의 조합으로 작업을 해줍니다. 절대적이진 않지만 두 채널의 합이 100%를 넘지 않도록 조절해 줍니다.


글 : 서영업/매직스토리 대표
이메일 : s31120@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