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메이커별 포토북 및 리테일 포토 솔루션의 종류와 특징

한국후지필름(주) -FDi+와 포토매니저 시스템

- 은염 품질은 그대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포토매니저 시스템 -

▲ 한국후지필름(주)의 FDi+ 매장 전경(좌)과 포토매니저 시스템 중 포토룩스 소프트웨어(우)

은염 감재 메이커, 한국후지필름(주)는 기존 미니랩 현상소가 보유한 고가의 미니랩 장비를 그대로 활용해 고품질의 포토북을 생산할 수 있는 ‘포토매니저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미니랩 장비로 사진을 출력하고, 포토북 제작에 필요한 후가공 장비와 통합 주문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포토매니저 시스템은 FDi와 FDi+, 포토이즈 등 전국 1천4백여 개에 달하는 후지필름 가맹점에 우선 공급되며, 추후에는 일반 미니랩 및 스튜디오에도 그 사용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포토매니저 시스템은 소프트웨어인 ‘포토룩스’를 이용하여, 별도의 장비 없이도 한국후지필름㈜가 운영하는 센터라보와 연계해 포토북, 캘린더 등의 다양한 디지털 포토 상품을 점포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포토북을 위한 후가공 장비인 ‘포토모아’를 활용하면, 포토매니저 시스템의 핵심상품인 포토북을 매장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어, 보다 큰 이윤을 기대할 수도 있다.
최근 출시된 타사의 포토북 솔루션이 기존 보유 장비를 활용해 투자비를 최소화하며 상품을 다양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듯이, 한국후지필름(주)의 포토매니저 시스템도 소액 투자로 매출 증대와 시장 트렌드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은염 출력이라는 사진 고유의 출력 품질을 보장하고 있어 퀄리티를 중시하는 사진업계에서 포토북을 인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주)는 ‘현재 전국 2백 개 미니랩 현상소에 포토룩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매출 동향을 살펴본 결과, 평균 10~20%의 매출 상승을 보였다’고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한국후지필름(주)는 ‘포토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한 각 매장에 기업 마케팅 등의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새로운 소비층 개발과 매출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코닥(주)-맞춤형 드라이랩 ‘APEX(에이펙스)’

- 제5세대 염료승화형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미니랩의 새로운 표준 -

▲ 친환경 출력 방식과 고품질의 사양을 갖춘 코닥 맞춤형 드라이랩 ‘에이팩스(APEX)’(좌)와 포토북 등 디지털 포토 상품 제작용 연계 솔루션(우)

한국코닥(주)는 이미 사진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염료승화형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여러 프린팅 솔루션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APEX(에이펙스)’를 출시했다. 이미 DIMA2008에서 혁신 디지털 제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APEX는 전 세계 사진시장에 보급된 9만여 대의 픽처키오스크와 염료승화형 프린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코닥의 제5세대 염료승화형 기술을 이용한 신개념의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동시에 A/S 및 소모품 비용, 전력 소모율 등의 매장 운영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APEX는 동급 은염장비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보장해 향후 미니랩 장비의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매장 환경에 따라 APEX의 구성 요소를 달리 할 수 있는 점도 중소형 미니랩 현상소나 기존 은염장비 운영 매장에서 경제적으로 장비 투자가 가능한 이유다. APEX는 기본 APEX30을 비롯해 서비스 아이템에 따라 오더스테이션과, 양면프린터, 잉크젯 프린터, 포토북 가공 장비를 확장 구성할 수 있다.
따라서 은염장비를 사용하면서 아이템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공간의 효율성, 약품의 유해성 때문에 고민하는 미니랩 현상소라면, APEX를 도입해 기본 4×6인치부터 6×8인치, 8×12인치의 고품질 인화에 주력하거나 투자 여건에 따라 오더스테이션, 후가공 장비를 사용해 포토북 서비스를 동시에 시작할 수 있다.
은염 이상의 품질을 만족시키는 APEX와 레이저 방식보다 더 빠른 속도와 높은 품질, 안정성을 제공하는 양면프린터(DL2100), 엡손 잉크젯 프린터(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7880)와 스캐너, 와이어 및 열제본 방식의 포토북 후가공 장비를 활용한다면, 매장의 수익성을 보장 받으면서 프리미엄급 리테일 매장으로 과감히 변신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한국코닥(주)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상암동 한국코닥(주) 본사에서 사전 방문 요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APEX 및 각종 솔루션 시연과 상담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 - 자이온씨앤지(주)의 ZPHOTO와 리테일 포토 솔루션

- 일반 프린트숍을 겨냥한 레이저 기반의 리테일 포토 솔루션 -

▲ 후지제록스프린터의 국내 총판인 자이온씨앤지(주)의 ZPHOTO 매장 전경(좌)과 후지제록스 레이저 기반의 리테일 포토 솔루션 구성품(우)

후지제록스프린터스는 국내 총판 자이온씨앤지(주)를 앞세워 일반 프린트숍을 대상으로 포토북 등 디지털 포토 아이템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
포토 품질에 근접한 레이저 프린터를 기반으로 하는 자이온씨앤지(주)의 리테일 포토 솔루션은 타 솔루션 대비 생산 원가가 저렴하며, 온라인 업체와 동일한 가격대로 포토북 판매 시 평균 40~50%의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의 리테일 포토 솔루션은 확장성과 유연성을 앞세워 도입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는데, 후지제록스의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해 즉석 제작 포토북처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제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가 지원하는 포토북은 와이어, 베이직, 디자인커버 2종, 하드커버 4종 등의 방식을 지원하며, 포토북 제작 솔루션을 제작하면 기본 캘린더 상품도 함께 도입할 수 있다. 솔루션 구성은 주문용 오더스테이션, 후지제록스 컬러 레이저 프린터, DNP 염료승화형 포토 프린터 2대, 양면 라미네이터, 미니앨범 제본기, 압축앨범 제본기, 와이어 바인더, 중철 바인더 등이며, 가격은 약 2천8백만 원대이다. 도입 상품에 따라 최소 8백만 원대로 저렴하게 솔루션을 재구성할 수 있어 기존 출력 사업 운영자를 비롯해 소자본 신규 창업자에게 유리한 솔루션이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는 은염 및 잉크젯에 비해 컬러 레이저 기반의 인쇄 품질 저하를 다양한 미디어와 바인딩 기술을 고급화해 기존 압축앨범 수준의 상품으로 솔루션을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주)-캐논이그린세상과 image PRESS C1+

- 초기 투자비와 관리 비용을 최소화하는 캐논 image PRESS C1+ -

▲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주)의 캐논이 그린 세상 매장 전경(좌)과 포토북 제작 솔루션 ‘image PRESS C1+’(우)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주)는 지난해 9월, 고객이 직접 주문,편집해 포토북과 압축앨범, 미니앨범 등의 디지털 포토 상품을 제작하는 리테일숍, 포토스테이션을 이화여대 ECC 센터에 오픈했다.
포토스테이션에서 사용하는 출력 솔루션은 대량 출력이 가능한 캐논 컬러 레이저 복합기 image PRESS C1+, 캐논 Selphy 휴대용 포토 프린터, 그리고 캐논 라지 포맷 잉크젯 프린터, iPF 9000 등이며, 서비스 상품을 즉석에서 제작할 수 있는 후가공 장비가 포함된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주)의 포토북 제작 솔루션도 타사의 제품처럼 디지털 아이템에 따라 추가 확장이 가능한데, 현재 상품 종류를 점차 늘려가고 있는 상태다.
이에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주)는 아이템 확보와 동시에 수익 창출을 노리는 POD, 인쇄, 스튜디오에 해당 솔루션을 공급하고, 관련 웹사이트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주)는 지난 7월, 경기도 과천에 포토 전문점 ‘캐논이 그린 세상’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 앞으로, 총판 채널을 통해 캐논이 그린 세상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우성필림 포토루시오와 리테일 포토 솔루션

- 염료승화형과 레이저 방식을 혼용, 도입 비용을 대폭 낮춘 리테일 포토 솔루션 -

▲ (주)우성필림의 포토루시오 매장 전경(좌)과 고사양, 고효율의 리테일 포토 솔루션(우)

과거 코니카미놀타 미니랩과 소모품을 국내 공급해 온 사진 유통 전문기업 (주)우성필림이 풍부한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DNP와 후지제록스프린터스의 사진 출력 장비를 결합해 올 2월, ‘포토루시오 솔루션을 출시했다. 지난 3월, 픽스딕스 명동점 내 숍인숍 형태의 포토루시오를 오픈한 (주)우성필림은 최소 8백만 원에서 최대 2천8백만 원대의 포토북 제작 솔루션을 5단계로 구분해 투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포토루시오 솔루션의 핵심은 기존 은염 품질을 DNP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로 대체해 낱장 인화와 기본 사진 출력 서비스를 포괄하고, 사이즈가 큰 포토북의 경우 후지제록스프린터스의 컬러 양면 프린터를 활용해 가격과 투자 여건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포토루시오 솔루션은 후지제록스 7760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컴퓨터 기반의 오더스테이션 그리고, 스티커 방식 또는 열압축 방식의 앨범 제작기로 구성되며, 이를 기반으로 포토북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염료와 레이저 프린터에 기초한 포토루시오 솔루션은 ‘리포커스’라는 고객 편집 및 주문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사용이 간편하고, 작업 시간도 단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핫 멜트 방식의 앨범 제작기를 국내 공급하는 (주)우성필림은 저렴한 스티커 방식의 포토북과 차별된 열 압축 방식의 포토북을 도입 장비에 따라 선별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저렴하면서도 기능이 우수한 후가공 장비의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재 픽스딕스 명동점과 코엑스점 두 곳에 포토루시오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우성필림에선 ‘아이템의 창의성과 펀 기능을 부각시킨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주)우성필림은 ‘자체 아이템 개발팀을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신상품 업그레이드와 관련 장비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기존 두 곳의 포토루시오 매장을 통해 시장 추이를 점검한 후 본격적으로 국내 포토북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HP-HP포토카페와 리테일 퍼블리싱 솔루션(RPS)

- 디지털 포토 상품 제작의 표준, RPS를 태동시킨 HP포토카페 -

▲ HP포토카페 매장 전경(좌)과 은염 장비의 빠른 속도와 높은 품질 그리고 잉크젯 장비의 상품 다양화를 실현한 ‘HP 포토스마트 ML 1000’(우)

포토북 제작 서비스가 가능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한국HP는 지난 2007년 12월, 서울 신촌에 디지털 즉석 인화점, ‘HP 포토카페’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포토북 등의 고부가가치 디지털 출력 사업을 시작했다. HP의 우수한 대형 잉크젯 프린터를 비롯해 중소형 잉크젯 프린터, 컬러 레이저 프린터, 주문 및 작업자용 프로그램, 콘텐츠 제작기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묶어 낱장 인화부터 포토북, 캘린더 등 그 어떤 사진 상품도 15분 내에 제작, 서비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솔루션이 바로 현재 디지털 포토 상품 제작에 표준이 되고 있는 RPS(Retail Publishing Solution)로, 전국 20개의 미니랩 현상소와 포토카페에서 이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HP포토카페에서 공급하는 디지털 포토 상품은 포토북을 포함해 20여 가지이며, 그중 판매율이 가장 높은 포토북은 크기와 매수, 표지 재질에 따라 구분되는데, 12×12인치 포토북이 3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RPS는 판매 아이템에 따라 솔루션 구성을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서, 기존 매장 보유 장비와도 뛰어난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다. 더욱이 HP RPS는 기존 즉석 출력시장을 선점했던 미니랩이나 염료승화형 출력 방식이 아닌 친환경적인 잉크젯 및 레이저 솔루션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타 솔루션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무엇보다 HP RPS의 가장 큰 장점은 고사양의 안정된 워크프로세스와 지속적인 콘텐츠 업그레이드이다. 이미 HP 프린터는 품질과 작업 효율, 소모품 단가 면에서 타 제품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라이선스를 확보한 캐릭터를 포토북 등 디지털 포토 상품에 적용하고 있어 타 업체에 비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메이커별 포토북 및 리테일 포토 솔루션의 종류와 특징


취재 / 김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