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2010 전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앨범, 액자 신제품 출시 현황을 살핀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2010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www.photoshow.co.kr 이하 P&I2010)의 참가업체는 총 1백15개 사. 아울러 전시 나흘간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은 총 6만7천52명으로, P&I2010은 역사와 규모에 있어 아시아 최고의 사진영상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한국의 현대 사진시장과 그 역사를 함께 해 온 P&I 전시회는 매년 참신하고 독창적인 신제품을 시장에 쏟아내며 급변하는 시장에 맞설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인기 상품을 한층 강화한 리뉴얼 제품부터 국산 기술로 세계 유명 메이커와 경쟁하는 신규 상품에 이르기까지, 금번 P&I2010 전시에선 사진 신제품을 다수 선보여 국내외 언론과 사진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P&I2010은 출품사들이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각종 행사에 참여하려는 일반 사진애호가들과 사진계에 종사하는 직업 사진가들의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 ‘상업적인 면에서 효과적인 전시였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지에선 지난 호에 이어 이번호에선 P&I2010의 핫 이슈였거나 또는 뉴 아이템으로 전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앨범, 액자 신제품과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신제품은 올해 출시되어 P&I2010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제품 위주로 선별해 소개하는 것이니 본지 애독자들의 많은 참고 바란다. - 편집자 주 -


▲ 2010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2010)이 지난 4월29일부터 5월2일까지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렸다.


나린북
(대표, 방희성 www.albumframe.co.kr)
- 아크릴앨범, LED 액자, LED아크릴액자 -


소재와 디자인의 독특함으로 잘 알려진 나린북은 P&I2010에서 아크릴앨범, LED액자, LED아크릴액자를 출시했다. 아크릴앨범은 앨범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가죽 소재에서 탈피해 건축 고급 내외장재를 앨범에 적용시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타 앨범에 비해 비록 제작 단가가 높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담을 수 있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나린북의 LED 액자는 고급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정교함과 세련미가 돋보인다. 유리나 아크릴 소재의 액자와 LED를 결합시켜 사진의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강한 대비로 완성된 모던함이 액자의 가치를 높여준다.

다원액자
(대표, 김승연 www.photoframe.co.kr)
- 아트 글래스 액자, 메탈 LED 액자 -


다원액자는 어떤 콘셉트의 사진에도 어울리는 유리 접합 액자를 선보였다. ‘아트 글래스 액자’로 명명된 신제품은 알루미늄 몰딩 처리로 인물, 배경, 소품과의 어울림을 강조한 Attractive(매혹적인) 시리즈와 직선 형태의 몰딩 기법이 세련된 Neoteric(현대의) 시리즈, 태어난 해의 탄생화를 응용한 Flower(꽃) 시리즈, 컬러 메탈 유리를 이용한 돌출 액자 Danish(멋 있는) 시리즈로 구성된다. 또한 다원액자는 메탈 액자에 LED와 도광판을 이용해 사진 전체에 빛을 골고루 분산시키고,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메탈 LED 조명도 야심차게 출품했다. 메탈 LED 액자의 사진은 일반 현상이 아닌 고급 백릿(Backlit) 작업에 의한 출력이므로, 모두 주문 제작된다.

두두앨범
(대표, 김인균 www.doodooalbum.co.kr)
- 이미지 박스 등 앨범 7종 -


두두앨범은 베이비 사진 촬영 후 여분의 사진을 보관하는 이미지박스를 포함해 총 7종의 신규 앨범을 출시했다. 심플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두두앨범의 특징을 잘 살려낸 신상품은 원단 소재와 디자인의 변화를 꾀했다. 두두앨범은 최근 앨범 트렌드가 고급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디자인과 소재를 특화한 팬시 개념의 명품 앨범 개발 계획도 밝혔다.

한국액자
(대표, 김도곤 www.hangukphotoclub.com)
- 스튜디오용 주문관리시스템, 회원사 모집, 크림갤러리액자 -


한국액자는 P&I2010에서 자체 개발한 주문관리시스템을 스튜디오 고객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전국 단위의 회원사를 공개 모집했다. 한국액자의 스튜디오용 주문관리시스템은 사진 인화부터 주문, 상품 제작, 납품관리, 배송까지 모든 작업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어, 스튜디오는 현상소, 액자 및 앨범업체와 개별적으로 거래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납품 기일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번에 배포된 주문관리시스템은 인화, 리터칭, 파일 업로드 기능을 개선한 2차 버전으로, 시장 환경과 업계의 제품 개발 방향에 따라 오는 12월 경, 3차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액자는 올해 전국 1백 개 회원사를 모집한다. 초도 물량 선입금 3백만 원을 지불한 회원사는 델가 프로그램 지원, 지속적인 신상품 공급 및 교체, 재고 관리 및 납품 관리, 제품 컨설팅 등의 특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액자도 내구성이 약한 크리스털 마블 액자를 보완해 흠집에 강한 크림갤러리액자를 출시했다. 액자를 소프트 & 광택 코팅 처리해 광택도가 매우 우수하고, 제작 기간과 생산 단가도 기존 액자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주)디지탈포토
(대표, 천영숙 www.photolive.com)
- 하이글로시앨범, 포토라이브북 -


(주)디지탈포토는 내구성이 뛰어난 글로시 소재의 하이글로시앨범과 두께가 얇은 패션 포토북 ‘포토라이브북’을 출품했다. 하이글로시앨범은 소재가 독특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으며, 가방 세트로 구성되어 상품 가치를 높였다. 아울러 포토라이브북은 압축앨범과 동일한 작업 방식으로 제작되지만 특수 개발한 속지를 적용해 일반 압축앨범보다 두께가 얇기때문에 사진을 더 많이 편집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는 더 높다.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포토북과 달리 압축앨범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포토북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뛰어 넘었다는데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라슨쥴코리아(유)
(대표, 정좌근 www.ljkorea.com)
- 컬러액자, 파인아트액자, 판화지액자 -


고급 원목 액자 몰딩 및 액자 상품을 국내 공급하는 라슨쥴코리아(유)가 기존에 클래식 스타일의 파인아트액자와 몰딩에 컬러를 입힌 컬러액자, 파인아트액자에 적용하던 판화지 기법을 웨딩과 베이비용으로 개발한 판화지액자를 출시했다. 판화지액자는 유화나 미술시장의 작업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작품성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또한 흰색, 밤색, 검정 등 다양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컬러액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특히, 컬러액자는 베이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급스러운 원목액자의 기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액자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슨쥴코리아(유)가 국내 공급하는 컴퓨터 매트 재단기도 액자 제작 업체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메모리링크코리아
(대표, 김영완 www.albumml.com)
- CD케이스, 접착식앨범 -


미국에 본사를 둔 메모리링크코리아는 지난 2월 중국 공장을 오픈하고, 기존 상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 P&I2010에 CD케이스와 접착식 압축앨범을 새롭게 출시했다. 즉석 제작 상품의 일종인 CD케이스는 종전 메모리링크의 앨범과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채용했다. 더욱이 중국 공장 오픈에 따라 가격 또한 저렴해져서 국내 스튜디오나 일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접착식 압축앨범은 최소 6×6인치부터 최대 11×14인치까지 그 크기가 다양하고, 커버나 속지가 종전 압축앨범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만큼 고급스럽다. 특히, 사진 출력 후 간단히 접착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서 누구나 편리하게 압축앨범과 동일한 제품을 제작할 수 있고, 가격은 종전 압축앨범 대비 매우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느로앨범
(대표, 손재유 www.albumsale.co.kr)
- 액자형 앨범과 가방 -


얼핏 보면 앨범 박스 같지만 커버를 접어 세우면 액자가 되는 것이 소느로앨범의 ‘액자형 앨범’이다. ‘액자형 앨범’은 앨범 케이스를 액자화해 한 가지 상품으로 두 가지 재미를 더한 것으로, P&I2010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액자 대용으로 사용되는 케이스 커버의 사진은 교체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또한 액자형 가방은 손잡이가 달린 가방 전면을 액자화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인터마트
(대표, 김춘기 www.intermart2000.co.kr)
- 하이글로시 앨범, 유리 액자 -


인터마트가 P&I2010에 새롭게 소개한 앨범은 총 7종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크리스털 마블의 변형체인 하이글로시 앨범이다. 하이글로시 앨범이나 액자는 가정의 가전제품 소재와 유사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인터마트는 하이글로시 소재의 색상에 따라 앨범을 코러스, 블랙, 화이트, 스위트 베이비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식상한 디자인에서 탈피해 조금 더 화려한 제품을 선호하게 되면서 인터마트를 포함한 일부 앨범업체들이 앨범 커버의 소재를 하이글로시 소재로 채택하는 추세다.

제인한
(대표, 임정애 www.janehan.co.kr)
- 제인한 즉석 압축앨범 -


압축 및 DIY앨범 전문업체, 제인한이 앨범 생산업체와 영업주를 위해 제작이 간편한 즉석 압축 및 DIY앨범을 개발했다. 즉석 압축앨범은 접착식 앨범으로써, 내지에 부직포를 떼어내어 사진을 붙이기만 하면 일반 압축앨범과 동일한 앨범이 완성된다. 특히, 접착제는 재 접착이 가능하므로, 정확하게 사진을 부착할 수 있다. 아울러 제인한은 빠른 시간 내에 앨범을 제작해야하는 스튜디오와 프로 사진현상소들을 위해 커버와 내지가 분리된 즉석 압축앨범도 공급한다. 이밖에도 제인한은 돌잔치, 유치원 행사, 웨딩, 졸업식 등 각종 행사에 어울리는 앨범 디자인을 공급하는데, P&I2010에서 약 20여 종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코리아제이엔씨
(대표, 김상운 www.koreajnc.com)
- 크리스털 마블링 액자 -


크리스털 마블링 액자 전문업체인 코리아제이엔씨에서 영문 이니셜(LOVE, FAMILY, BABY 등), 알파벳 형태, 하트 모양, 물방울 모양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자석을 이용해 전자제품 또는 인테리어 벽면에 부착할 수 있다. 또한 ANIMAL 시리즈는 한국의 십이지신을 테마로 하여 디자인된 제품으로, 해마다 띠에 맞는 동물을 캐릭터화한다. 제품은 독일산 베이스펄과 포인트펄을 이용해 코팅 처리했다.

로맨스코리아
(대표, 김병주 www.estarkorea.com)
- 포토 크리스털 코팅기, 하이글로시 앨범 및 가방 케이스 -


자동으로 크리스털 액체를 사진 위에 도포시키는 포토 크리스털 코팅기를 로맨스코리아가 출품했다. 크리스털 코팅기는 코팅액과 경화제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사진에 안착시키면 크리스털 액자와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자동화 기기다. 하지만 건조기 없이 실온에서 건조할 경우 약 8시간이 소요되므로, 건조기를 별도로 설치하거나 기존 필름 건조기를 재활용해야 한다. 장비 가격은 코팅기가 1백80만 원이고, 건조기를 포함할 경우 3백50만 원이다.
한편, 로맨스코리아는 양면 접착방식의 하이글로시 앨범과 가방 케이스를 출시했다. 나비, 꽃, 럭셔리 등의 앨범과 케이스가 2010년 로맨스코리아의 주력 상품이다. 이밖에도 로맨스코리아는 결혼, 돌잔치, 출산 등의 행사를 모바일로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모바일 동영상도 서비스하고 있다.


취재 / 본지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