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공월드컵 보GO, 이벤트 주인공도 되GO, 우리 모두 ‘대~한민국!’

6월 한 달간 대한민국은 또 한 번 붉은 물결로 출렁일 전망이다. 역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 대표팀이 6월11일부터 7월12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역에서 펼쳐지는 2010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경이적인 4강 신화를 달성한 한국 대표팀은 출중한 예선 성적과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미뤄 볼 때 원정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국민들의 응원 열기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이색적인 환경과 문화가 월드컵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 올림픽, 포뮬러1(F1)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 축제의 차원을 넘어 축구공 하나로 전 세계인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단일 종목 사상 가장 큰 대회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사진계의 월드컵 특수 이벤트 및 프로모션 진행 현황을 살펴보고 아울러 한국 조별 예선전이 펼쳐질 남아공 현지의 주변 여행 코스를 살펴봄으로써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지면에 담았다. 또 스포츠 사진에 적합한 카메라 선택 기준과 간단한 촬영팁도 소개하니 월드컵의 열정과 환희의 순간을 멋진 사진으로 남겨보길 바란다. - 편집자 주 -

2010남아공월드컵 보GO 이벤트 주인공도 되GO
- 주요 사진 관련 메이커들의 월드컵 이벤트 -

세기P&C(주) - “남아공 월드컵 응원 현장을 촬영할 시그마 렌즈 체험단 모집”
세기P&C(주)(대표, 이봉훈 www.saeki.co.kr)가 에누리닷컴과 공동으로 시그마 렌즈 체험단 8명을 모집하고, 남아공 월드컵의 생생한 응원현장을 촬영하고 제품 사용기를 작성한 우수 체험자에게 카타 카메라가방을 증정한다. 체험할 시그마 렌즈는 10-20㎜ F3.5 EX DC HSM, 24-70㎜ F2.8 IF EX DG HSM, 18-250㎜ F3.5-6.3 DC OS HSM, 70-200㎜ F2.8Ⅱ EX DG MACRO HSM으로 제품 당 2명의 체험단을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6월8일까지 해당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체험하고 싶은 렌즈를 기록해야 한다. 세기P&C(주)는 우수 체험자 2명에게 카타 카메라가방 ‘Bumblebee DL-210’을 증정하고, 체험단 전원에게 내셔널지오그래픽 카메라가방(모델명: NG1151)을 선물한다.


한국엡손(주) - “엡손 프로젝터 구매 고객 서울랜드에 초청해 공동 응원 펼쳐”

한국엡손(주)(대표, 쿠로다 타카시 www.epson.co.kr)가 6월5일까지 엡손 프로젝터 정품 고객을 대상으로 야외 공동 응원전을 펼친다. 이벤트 기간 중 엡손 프로젝터를 구매하면 ‘All the Reds’ 티셔츠를 받을 수 있고, 이 중 추첨을 통해 오는 6월12일 그리스戰과 6월17일 아르헨티나戰의 서울랜드 야외 응원전에 각각 2천 명 씩 초청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랜드 삼천리 극장에서 펼쳐질 공동 응원전에는 엡손의 프리미엄 프로젝터 4대를 활용해 초대형 화면을 만들어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응원 참가자 전원에게는 응원 막대와 음료수가 무료로 제공되고,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DVD 세트(50명), 엡손 포토프린터(10대), 엡손 프로젝터(1대)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소니코리아(주) - “USB메모리 구입하면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 증정”

소니코리아(주)(대표,윤여을 www.sony.co.kr)는 소니스타일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www.sonystyle.co.kr)를 통해 소니의 USB메모리 ‘마이크로볼트 클릭’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2010남아공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를 증정한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로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USB메모리 ‘마이크로볼트 클릭’은 최소 4GB부터 최대 32GB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되었으며, 이번 이벤트에선 12만9천 원인 16GB 모델과 19만9천 원인 32GB 모델에 한해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소니코리아(주)는 소니 바이오 노트북을 소니스타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고객에게 마이크로볼트 클릭 USB메모리 50% 할인 혜택과 더불어 공인구 ‘자블라니’, 월드컵 기념 여행가방 네임텍 및 넥스트랩을 무료로 증정한다. 2010남아공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소니는 월드컵을 기념해 지난 5월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소니의 모든 저장 매체의 용량 1만GB 당 1개의 축구공을 아프리카에 기부하는 ‘Football Memory Promotion’을 실시한 바 있다.


산요세일즈앤마케팅코리아(주) - “2010년 작티 신제품 구매 시 월드컵 타월 증정”

산요세일즈앤마케팅코리아(주)(대표, 핫타 토모유키 www.sanyokorea.co.kr)가 2010남아공월드컵이 열리는 6월 한 달간 VPC-CG11과 VPC-CS1, VPC-SH1, VPC-GH1, VPC-CG100, VPC-CG20 등 2010년 작티 신제품 6종을 구입하면, 월드컵 응원 타월을 증정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호랑이 문양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룬 월드컵 응원 타월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해 한시적으로 열리는 월드컵 이벤트다.


한국후지필름(주) - “인스탁스 구매 고객 106쌍과 월드컵 아르헨티나戰 공동 응원”

한국후지필름(주)(대표, 이창균 www.fujifilm.co.kr)가 온라인 오픈마켓과 대형 쇼핑몰에서 후지필름 즉석카메라 ‘인스탁스’를 구매한 고객 106쌍을 추첨해 오는 6월17일, 한국의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2차전(아르헨티나戰)을 공동 응원한다. 특히, 이번 공동 응원전은 6월13일까지 인스탁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며, 선발되면 인스탁스 광고 모델인 배우 황정음과 월드컵 경기를 관람한다. 한편, 한국후지필름(주)는 한국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인스탁스 필름, 롯데월드 티켓, 영화 티켓 등 경품을 증정하며, 4강 진출 시에는 여행상품권도 선물할 방침이다.


올림푸스한국(주) - “하이브리드 디카 PEN 구입 시 한정판 케이스 ‘PEN-T’ 증정”

올림푸스한국(주)(대표, 방일석 www.olympus.co.kr)가 6월 한 달간 PEN 구매 고객에게 한정판 PEN 액세서리 ‘PEN-T’를 증정한다. 선착순으로 PEN 구매자 3천 명에게 증정하는 PEN-T는 붉은 악마 콘셉트의 레드 속사케이스로, 렌즈 부분에 붉은 악마의 뿔을 상징하는 밴드를 끼울 수 있다. 특히 케이스 전면에는 ‘Again 2002’ 문구를 새겨서 전 세계 축제인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잘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림푸스한국(주)는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2010년 상반기에 출시된 하이엔드급 디지털카메라 SP-800UZ, 뮤터프3000, 뮤5010, FE-4030 등 4종을 최대 16% 할인하는 월드컵 한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주)FNC부문 - “박지성 선수 골 대축제”


여행과 사진을 접목한 포토트레킹 카메라가방을 선보이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주)FNC부문이 6월 한 달간 ‘박지성 골 대축제’를 펼친다. 먼저, 박지성 선수가 2010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골을 넣으면 오는 6월22일까지 코오롱 매장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해 코오롱 5백만 원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 박지성 선수가 예선 3경기에서 한골 이상 득점해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총 1천명에게 각각 16만 원을 지급하고, 16강전에서 한골 이상 득점 후 8강에 진출하면 총 1천10명에게 제품 구매 금액 전액을 돌려준다. 이밖에도 경기 스코어를 예상하고, 골 세리머니 댓글 달기에 참여해도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2010남아공월드컵 보GO 남아공도 구경하GO
- 한국 대표팀 조별 예선전이 펼쳐지는 경기장 주변 관광지 -

⊙ 포트엘리자베스 →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관중수: 4만8천명)
오는 6월12일 한국의 그리스戰이 열리는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은 남아공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자 3대 공업 도시 중 하나인 포트엘리자베스에 자리하고 있다. 워낙 기후가 좋아서 부유한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각광받는 곳이며, 타이거 우즈도 결혼 후 이곳 삼와리 게임 리저브에서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엘리자베스는 난류의 영향으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좋고, 공원과 조경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역사적 건축물이 많다. 케이프타운을 잇는 해안도로 ‘가든루트’의 끝에 자리한 포트엘리자베스는 아름다운 경치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킨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 보드워크 카지노-카지노 외에 아름다운 상점과 레스토랑이 많다 ▲ 돈킨 스트리트-19세기 초의 역사적 건물들이 많아 거리 전체가 하나의 유적지, 바다와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 해변가-주말마다 장을 서며, 해질녘에 산책하면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 채플 스트리트-1860년대에 건설된 거리로, 현재는 기념관 형태로 보존 ▲ 시청-1858년에 건립된 포트엘리자베스의 랜드 마크 등이 있다.

▲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Nelson Mandela Bay Stadium)

⊙ 요하네스버그 → 사커시티 경기장(관중수: 9만5천명)
오는 6월17일, 한국의 아르헨티나戰을 비롯해 2010남아공 월드컵의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사커시티 경기장은 금으로 유명한 광공업의 도시, 요하네스버그에 자리하고 있다. 우연히 발견된 금맥으로 공업과 상업이 빠르게 발전한 요하네스버그는 인구 3백90만 명의 대도시이다. 고층빌딩들의 스카이 라인이 아름다운 요하네스버그에서 시티투어를 제외하고 도보로 시내를 관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요하네스버그의 주요 관광지로는 ▲ 로즈뱅크-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만한 진귀한 물건이 많은 수공예 시장 ▲ 멜빌-남아공의 유명인, 음악가, 예술인들이 주로 모이는 장소 ▲ 만델라 스퀘어-고급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으며 5m에 달하는 넬슨 만델라 동상과 아름다운 분수가 인상적이다 ▲ 칼튼 전망대-요하네스버그의 상징탑인 비즈니스 센터 ▲ 소웨토-영화 ‘파워 오브 원’의 무대로, 넬슨 만델라가 태어난 곳 ▲ 선시티-황량한 평원에 인공으로 만든 테마형 리조트로, 남아공의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린다 ▲ 레세디 민속촌 - 남아공을 대표하는 4개 종족의 생활양식 등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 등이 있다.


▲ 사커시티 스타디움(Soccer City Stadium)

⊙ 더반 → 모세스 마부히다 경기장(관중수: 7만)
오는 6월22일, 한국의 나이지리아戰과 2010남아공 월드컵의 4강전, 8강전 등이 열리는 모세스 마부히다 경기장은 아프리카 최대이자 세계에서 9번째 규모의 나탈항으로 유명한 더반에 자리하고 있다. 2010년 FIFA 월드컵 조 추점이 열릴 만큼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이 인상적인 더반은 나탈항 주변에 페리 선착장을 비롯해 해양박물관, 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더반의 주요 볼거리로는 ▲ BAT센터-예술가들의 공연을 보며 남아공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밤에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 더반 비치 프론트-해질녘 해안가로 유명하며, 편안하게 거닐며 젊은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다 ▲ 우사카 마린 월드-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해양 테마 공원으로 수족관 안에서 스노클링을 체험할 수 있다 ▲ 더반 ICC 컨벤션 센터-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 컨벤션 센터로 첨단 관리 시스템과 편의시설이 돋보인다 ▲ 더반 식물원-1백5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3천여 종의 진귀한 난을 전시한다 ▲ 음흘랑가 록스-걷기 좋은 해변 산책로와 유명 호텔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 등이 있다.


▲ 모세스 마부히다 스타디움(Moses Mabhida Stadium)

* 여행 정보 제공: 인터아프리카(www.interafrica.co.kr)

2010남아공월드컵 한국 대표팀 경기 일정






Tip 스포츠사진 촬영 팁

월드컵 등 스포츠 사진 촬영에 적합한 카메라와 렌즈

역동적인 스포츠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안정된 흔들림 보정, 빠르고 정확한 AF, 고감도 시 노이즈, 빠른 연속 촬영 등의 기능을 갖춘 카메라와 고배율의 폭넓은 조리개 값을 가진 망원렌즈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경기장 내 선수들과 관중석 사이에 거리를 고려해 초점거리가 길고, 빠른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는 렌즈가 유리하며, 카메라는 빠른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는 고성능의 AF 성능을 갖추고 순간 연사속도가 빠른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 기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카메라는 니콘의 D3s와 캐논의 1D Mark Ⅳ이며, 이 두 카메라는 프레스 기종으로 불리며 연사 성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렌즈는 일반적으로 400㎜를 많이 사용하는데, 경기장 전체를 스케치하거나 근경의 피사체를 촬영할 때는 200㎜ 이하의 준 망원렌즈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이밖에도 안정적인 장면을 포착하려면 모노포드를 활용해 카메라 동선을 어느 정도 확보하면서 흔들림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고용량의 메모리카드와 함께 여분의 메모리카드를 준비하고, 배터리 또한 철저히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다이내믹한 스포츠사진 촬영법
축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는 역동적이어서 촬영자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사전에 예측해 촬영 순간을 포착해야 한다. 특히, 한 선수에게 초점을 맞추고, 렌즈에서 눈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그 움직임을 따라가 촬영 순간을 포착하면 원하는 스포츠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카메라의 AF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움직임이 불규칙한 운동 선수를 망원렌즈로 따라가며 초점을 정확히 맞추기는 어렵다. 따라서 반 셔터를 빠르게 누르며 선수를 집중적으로 포커싱하며 추적하거나 어느 일정 지점에 포커스를 맞춰 피사체가 잡히기를 기다리면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스포츠사진을 촬영할 때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 노출과 셔터스피드다. 대게 스포츠사진에서 선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포착하려면 1/500초 이하의 빠른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며, 조리개 값 또한 F5.6 이하로 심도를 얕게 설정해 배경을 흐리게 함으로써 주제를 부각시켜야 한다. 물론 스포츠 사진이라고 해서 반드시 역동적인 모습만 촬영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선수들의 정적인 모습이 전체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효과적일 수 있으므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값은 수시로 변경해 최적의 촬영 환경을 찾아야 한다. 또 축구 같은 실외 촬영은 시간에 따라 그림자의 정도가 달라지므로 노출 보정은 필수다. 만약 역광으로 촬영한다면 일단 노출 부족으로 촬영하고 이후에 보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적정 노출을 확보하는 것도 좋은 사진 촬영을 위한 방법이다.

플래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선, 경기장이 워낙 넓어서 플래시가 선수 촬영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때로는 플래시 섬광이 선수들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스포츠 사진에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플래시를 지참할 필요는 없다.

스포츠사진은 일반적인 풍경이나 인물사진에 비해 구도를 의도적으로 설정하기 어렵다. 또 촬영자와 피사체 간에 거리도 멀기 때문에 비슷한 구도의 단조로운 사진을 촬영하기 쉽다. 이러한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선 촬영자가 부지런해야 한다. 자리도 옮겨보고 자세를 달리해 촬영 각도에 변화를 줌으로써 다이내믹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듯이 스포츠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그 경기의 기본 규칙을 익혀야 한다. 그래야만 원하는 상황을 미리 예측해 카메라를 세팅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다른 사진 분야와 마찬가지로 많이 촬영하고, 많이 실패도 해봐야 훌륭한 스포츠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축구장에서 프레스석은 코너킥 존 좌우와 골대 옆이다. 일반인들의 경우 관중석에서 촬영할 수 있는데,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가까운 전용 구장이라 해도 최소 400㎜ 이상의 렌즈를 갖춰야 축구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특히, A매치 경기일 경우 KFA가 승인한 기자가 지정된 위치에서 촬영하는 것을 제외하곤 사진 촬영에 많은 제약이 따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 사진제공:FIFA(www.fifa.com)


취재 / 김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