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26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1층 A·B홀에서 최신 사진·영상 콘텐츠와 기자재 전시 -
- 디지털 영상제, 포토페어, 세미나,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2012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하, P&I2012)이 오는 4월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 A·B홀에서 나흘간 개최된다. 사진 및 영상 관련 콘텐츠와 기자재가 총망라해 전시될 P&I2012는 국제전시연맹(UFI)이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사진·영상기자재 전문 박람회답게 규모 면에서도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1989년에 시작되어 명실공의 아시아를 대표하는 사진·영상 박람회로 성장한 P&I2012는 최근 들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포토키나(Photokina)와 상호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전시회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한편, P&I2012는 사진기자재 전시 이외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직업사진가와 사진애호가, 업계 관계자, 학생 등 다양한 사진 향유 계층의 오감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소재로 한 ‘디지털 영상제’, 일반인과 전문가를 동시에 아우르는 ‘세미나’, 사진 작품을 감상하고 판매하는 ‘포토페어’, 사진애호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사진전’ 등이 P&I2012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국내외 사진·영상 문화와 트렌드를 한 눈에 조망할 절호의 기회인 P&I2012의 주요 행사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2012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 오는 4월26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1층 A, B홀에서 열린다.(사진은 2011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전시장 전경)

P&I 2012 전시정보
●일정 : 4월26일(목)~4월29일(일)(관람시간: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은 오전 10시~ 오후 5시까지)
●장소 : 코엑스 1층 A·B홀
●주최 : 코엑스, 한국광학기기협회, 한국사진영상기재협회
●후원 : 지식경제부, 대한사진영상신문사, SLR클럽, 미국프로사진가협회(PPA)
●협찬 : 삼성전자

P&I2012는 카메라와 렌즈, 프린터, 각종 카메라 액세서리, 스튜디오 기자재 등 정통 사진 관련장비 외에도 다양한 영상 촬영 및 보조 장비가 출품된다. 최근 출시되는 디지털카메라는 일반 사진 못지않은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하고 있어 드라마와 영화, M/V 시장에서 디지털카메라의 역할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금번 P&I2012에선 과거 방송기기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영상 장비 업체가 참가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대거 소개할 전망이다. 아울러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다루는 ‘디지털 영상제’ 등의 부대행사가 사진·영상 시장의 활성화를 바라는 P&I2012의 목표를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도 국내외 업체들이 2012년도에 출시하는 신제품을 대거 출품한다. P&I2012는 전 세계 25개국 115개사가 623개 부스를 구성해 참가할 예정으로, 전시장에서 소개되는 사진·영상 브랜드만도 약 3백여 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참관객들은 브랜드별 신제품을 직접 체험함과 동시에 업체가 기획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최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P&I 2012 전시 출품사&부스번호


인터뷰 / 이임수과장/ 코엑스 P&I 프로젝트팀
“P&I 2012에는 사진을 비롯한 동영상 관련 업체들이 다수 출품하며아마추어와 프로 사진가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립니다”

▲ 코엑스 P&I프로젝트팀 이임수 과장

예년과 비교해 P&I2012의 전시 규모는 어떤가?
“2012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은 규모 면에서 지난해보다 한층 성장했다. 장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코엑스 전시실 A·B홀 모두 사용한다. 지난해 B홀에선 세미나와 포토페어만 열렸는데, 올해는 부스 수가 늘어나 일부 업체들은 B홀에도 자리할 예정이다. 현재 등록한 참가업체는 총 115개 사로, 전체 부스 수는 623개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것이다. 전체 규모 면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다양성 면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P&I2012 참가업체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올해 주목할 점이 있다면?
“과거 P&I는 사진영상기자재전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사진에 집중됐다. 하지만 P&I2012에선 영상 부문이 사진과 구별되는 한 축을 이룰 전망이다.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한 DSLR 카메라가 각종 영상 시장에서 활용되면서 종전 사진 중심의 P&I가 영상 관련 장비에도 주목하게 되었다. 또 스마트폰 등의 개인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각 업체들은 카메라와 구별되는 영상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실예로 올해는 캐논과 파나소닉 등이 전문가용 영상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P&I2012에선 디지털 영상제라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영상을 상영하는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디지털 영상제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사전에 영상 제작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기자재 업체 위주의 참가사와 구별되게 인천시가 참가해 사진 유저를 위한 인천의 출사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런 콘셉트의 부스가 확대되어 전시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
P&I2012의 전체 부스 구성 면에선 프로 제품이 40%, 아마추어 제품이 60%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시장이 대중화, 보편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아마추어를 겨냥한 기자재 업체들의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1인 창조기업은 총 6개 부스를 마련해 P&I2012에 참가한다. 1인 창조기업은 코엑스가 고비용 마케팅이 어려운 기업체의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시의 다양화에 기여할 것이다. 1인 창조기업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사업으로, 올해는 입력, 저장, 출력 관련 기업으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들 기업들은 핫슈 커버, 스톡포토, DID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 주최측이 P&I2012 전시 참관객들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것이 있다면?
“다양한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사진 유저 외의 더 많은 일반 대중들에게 초청장을 제공했다. 영상 촬영이 많은 교회에도 초청장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관람객을 초청해 참가 업체들에게 더많은 고객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 또 코엑스는 바이어 마케팅을 한층 강화했다. 전시 국제화를 도모하기 위해 별도의 ‘글로벌 비즈니스 유닛’을 구축해서 업무를 진행하고, 제2 외국어에 능통한 전담 스태프를 구성해 양질의 바이어를 접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외 바이어들은 올해 보다 편리하게 자신이 원하는 제품, 업체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P&I2012 세미나에서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사진에 대한 인문학 강의가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은 하나의 문화로 성숙되고 있다. 단순한 촬영 위주에서 탈피해 인문학적인 내용을 다룰 강신주 철학박사의 ‘관점주의의 진실과 시선의 변증법’ 강의가 주목할 만하다. 또 이박고의 ‘아이폰으로 사진찍기’ 강의는 스마트폰 사진 촬영의 증가 추세를 잘 반영한 강의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촬영 기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평일인 4월26일, 27일에는 조명, 마케팅, 절세 등 프로사진가들을 위한 세미나가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반면, 주말에는 여행사진, 색채 연구, 흑백사진 등 아마추어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강의가 진행된다.”

P&I2012 부대행사
● 세미나
총 22개의 사진 세미나가 나흘간 코엑스 컨퍼런스룸과 전시장 내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코엑스 측은 사진 시장의 대중화에 발맞춰 프로사진가를 겨냥한 전문 주제와 더불어 보편적이면서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이번 P&I2012 세미나를 통해 전달할 방침이다.
오랜만에 대중들과 만나는 한국 최초의 PPA마스터 김헌 사진가를 비롯해 최근 매스컴을 통해 널리 회자된 바 있는 오중석 패션작가 등 평소에 자주 볼 수 없었던 국내외 유명작가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디지털 영상제
영상 시장에서 디지털카메라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금번 P&I2012에선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시상하고, 이를 현장에서 상영하는 ‘디지털 영상제’를 개최한다. 사전에 공모한 동영상 작품은 온라인 상에서 공개투표하고,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가렸는데, 개막 첫날인 오는 4월26일(목) 오후 1시에 전시장 내 세미나실에서 시상한다. 또 현장에선 디지털 영상제 수상작과 더불어 유명 촬영 감독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 포토페어
지난 2008년 시작된 포토페어는 최고의 사진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 아트 페어로, 올해는 ‘사진전 연감 하이라이트’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아시아 사진전을 선보인다. 이는 아시아 사진 역사의 중요한 기록이자, 해외 사진 기획자들이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이해하고 접근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전망이다. 한편, 2012포토페어는 과거 스웨덴(2009년), 스페인(2010년), 체코&슬로바키아(2011년)에 이어 러시아 작가를 초청해 독특한 사진 세계를 소개한다. 전시 나흘간 9만여 명이 운집하는 사진기자재 중심의 P&I2012와 구별되는 사진작품의 진수를 2012포토페어에서 경험할 수 있다.

● 사진전
P&I는 매년 사진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비롯해 사진애호가들의 열정 넘치는 순수 작품도 별도 공간에서 소개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국방부사진전과 SLR클럽의 사진전이 개최된다. 또 대한사진영상신문사가 지난 3월 27일과 28일에 개최한 2012 봄사진촬영대회 공모전 수상작과 입선작이 전시된다.

● 아트 에디션(Art Edition) 2012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P&I2012와 같은 기간에 B홀에선 사진과 판화,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에디션(Art Edition) 2012’가 펼쳐진다. 포토페어와 구별되는 전문 작가들의 사진 및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에디션 2012’ 홈페이지(www.artediti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P&2012 세미나 일정별 주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