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콘이미징코리아, 소니코리아(주), 세기P&C(주), 올림푸스한국(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의 관계자들로부터 올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시장 전망에 따른 영업 계획을 듣는다.
올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한마디로 ‘DSLR 카메라 강세,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둔화’로 요약할 수 있다. 국내 카메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 DSLR 카메라 시장 규모는 1백만 대를 돌파한데 이어,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시장 또한 1천2백만 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DSLR 카메라 시장이 매년 20~30%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콤팩트 제품군은 5~10% 대로 그 성장이 둔화됐으며, 이는 올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들이 DSLR 카메라로 전환되는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50만 원대의 보급형 DSLR 제품군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작되더니 급기야 라이브 뷰 등 편리성을 강조한 기존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만의 전유 기능이 DSLR에도 응용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카메라업계 관계자들은 ‘전 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DSLR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며, 매출면에 있어서도 콤팩트 제품군의 포지션이 건재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 불황과 원자재 급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여전히 사진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그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또한 올해 초 각 카메라 메이커들은 상반기 신제품을 쏟아 낸데 이어 하반기엔 오는 9월23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쾰른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포토키나2008을 기점으로 야심찬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디지털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국내 주요 5개 카메라 브랜드의 마케팅 및 영업 담당자들에게 올해 상반기 영업 실적을 비롯한 하반기 마케팅 및 신상품 출시 계획을 들어보았다. 디지털카메라 메이커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기사는 업체명을 기준으로 한 가나다순으로 게재한 것임을 밝혀둔다. 단, (주)니콘이미징코리아와 소니코리아(주)는 지면 레이아웃 관계상 순서를 바꾼 것이다. - 편집자 주 -
◆ (주)니콘이미징코리아 김동국 대리
“(주)니콘이미징코리아는 지방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행사와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유통 면에선 온라인 유통이 오프라인에 비해 미흡한 점이 많아 올 하반기에는 홈쇼핑, 오픈 마켓, 클로즈 마켓을 중심으로 많은 보강을 할 계획이다”
▲ (주)니콘이미징코리아 김동국 대리
= 올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며, 상반기 매출 면에서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효자 DSLR 카메라는 무엇이었나?
“지난 2006년에 법인 설립된 (주)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니콘만의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 경제성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국내 시장에 출시해 왔다. 그동안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한국 시장에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무난하게 한국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반기에도 그랬듯이 올 하반기에도 국내 카메라 시장은 각 업체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DSLR 카메라 시장은 지난해 대비 약 20~3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올 상반기 영업 실적은 두 자리 수 이상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성장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카메라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보인 제품은 DSLR 카메라 3종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D3와 D300을 비롯해 올해 2월 출시한 D60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2006년 출시된 D200, D80, D40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니콘 DSLR 카메라의 확고한 라인업을 형성해 왔다. 6종의 DSLR 카메라는 제품별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에 판매율과 더불어 매출의 기여도가 비슷하다. 특히, 사진전문가 및 프레스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니콘의 최고급 기종, D3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매출 면에서 크게 기여했다. 이처럼 D3가 제품 출시 당시의 예상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완성도 있는 바디를 바탕으로 고급 유저층의 고른 관심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니콘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중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모델과 기능이 있다면, 무엇인가?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제품들은 크게 DSLR 카메라 바디, 렌즈, 그리고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쿨픽스(COOLPIX) 시리즈’로 구분할 수 있다. (주)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 세 가지 아이템의 매출 포지션을 고르게 유지해 왔다. 이는 한 가지 특정 아이템에 치중을 하면 매출의 균형적인 성장을 와해시키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DSLR 카메라 바디와 렌즈의 성장과 더불어 쿨픽스 시리즈도 판매량 및 매출 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간혹 일부 카메라 업계에선 지난 3년 전부터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평가하는데 (주)니콘이미징코리아는 성장 곡선이 완만해졌을 뿐 지속적인 시장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마케팅 차원에서 니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브랜드 콘셉트인 ‘엘레강스’ 즉, ‘고급스럽고 우아한 명품 가치’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결과다.
니콘은 카메라를 만드는 기업인 만큼 멀티 기능보다는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사진을 가장 자연스럽고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지향하며 이를 내세우고 있다. 타 브랜드에서는 콤팩트 카메라 성장이 다소 주춤할지 모르지만 니콘에서는 명품 가치를 앞세워 마케팅을 하고 있어 시장을 확대,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쿨픽스 라인업은 스타일리시하며 콤팩트한 바디가 돋보이는 S시리즈, 퍼포먼스를 중시한 P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들은 모두 하이엔드급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또한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해서 폭넓은 유저층을 형성하고 있는 제품들이다. 특히, 기능면에서 단연 월등한 P시리즈는 하이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시장 트렌드에 기반해 판매율이 가장 높다. 이 가운데서도 P5100은 클래식한 바디 디자인에 니콘의 브랜드 가치를 더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DSLR 카메라의 서브 디지털카메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 DSLR 카메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비해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성장은 약간 비관적인 것 같다. 이에 대한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생각은?
“DSLR 카메라의 강세로 인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축소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일례로, 휴대폰에 카메라가 내장되면서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했다. 최근 출시된 휴대폰의 카메라 화소수가 5백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를 지향하지만, 동일한 수준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화질에 비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DSLR 카메라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전체 시장의 매출 포지션에서 여전히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비중이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DSLR 카메라를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카메라 메이커들은 하루가 멀게 DSLR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소비자들 또한 DSLR 제품군에 거는 기대가 크므로 향후 3~4년 간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규모는 커질 것으로 본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선택의 폭이 넓어져 양질의 DSLR 카메라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DSLR 카메라든 또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성장보다는 전체적인 균형이 이뤄지며 시장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올 하반기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프로모션이나 이벤트가 있다면, 그리고 유통 면에서 변화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해 63빌딩에서 개최한 대규모 소비자 체험 행사인 Nikon Digital Live 2007은 제품이 출시되기 이전에 소비자들이 직접 신제품을 체험하고, 구매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주)니콘이미징코리아만의 마케팅 활동이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할 때 실제로 제품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일부 간접 정보에만 의존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디지털 라이브 쇼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니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확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 행사는 올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18일, 19일에 서울 상공회의소 지하 2층에서 D700 출시를 기념해 Nikon Digital Live 2008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곳에 약 5천여 명의 소비자들이 방문하는 등 열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27일에 새로이 발표한 D90 출시를 기념해 9월6일, 7일 양일간 서울 상공회의소 지하 2층에서 Nikon Digital Live 2008 Season Ⅱ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D90은 DSLR 카메라로는 세계 최초로 동영상 기능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선명하고 정밀한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성능을 보이면서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 DSLR 카메라 유저들 사이에서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유저들의 참여를 위해 지방 유저에게도 교통편을 제공하는 등 전국 규모의 행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금껏 니콘은 제품 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향후 시장 마케팅은 이와 병행해서 기존 니콘 고객에게도 혜택을 부여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주)니콘이미징코리아는 지방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행사와 각종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유통 면에서 (주)니콘이미징코리아는 그동안 각 총판점, 용산 전자상가, 테크노마트 등과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오프라인 유통에 강세를 보여왔다. 반면, 온라인 유통은 오프라인에 비해 미흡한 점이 많아 올 하반기에는 특히 홈쇼핑, 오픈 마켓, 클로즈 마켓을 중심으로 많은 보강을 할 계획이다.”
▲ (주)니콘이미징코리아가 지난 8월 말 출시한 니콘 DSLR 카메라, D90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D80의 후속 모델로써 올 하반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 올 상반기, 높은 인기를 모았던 니콘의 쿨픽스 S60은 터치스크린 방식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 소니코리아(주) 김승훈 대리
“소니코리아(주)는 오프라인 채널의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한 반면,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다소 약한 편이라 올 하반기에는 계절에 맞는 고객 프로모션과 신제품 출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 이와 연동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 소니코리아(주) 김승훈 대리
= 올 상반기, 소니 디지털카메라의 영업 실적 및 성과를 평가한다면?
“지난해 9월, 소니 DSLR 카메라 ‘알파700’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소니 알파는 지난 1월 알파20 0을, 2월에는 알파350과 알파300을 동시에 출시해 라인업을 형성하며 큰 성장세를 이뤘다. 이중 동급 최고 수준인 1,420만 화소의 CCD를 탑재하고 Quick AF 라이브 뷰 기능의 틸트 LCD를 장착한 알파350이 큰 인기를 얻었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부문에선 지난 2월 자동 장면 인식기술, 소니 알파의 Bionz(비온즈) 영상 엔진 등이 접목된 사이버샷 신제품 10종이 대거 출시됐으며, 이로써 사이버샷은 콤팩트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소니만의 어른/아이 인식 기술 등 사용자 친화 기능과 카메라 본연의 기능인 광학식 손 떨림 방지 기능이 어우러져 디자인을 중시하는 여성층 외에도, 카메라 주요 기능에 중심을 두는 남성층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점도 내부적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 소니 디지털카메라 중 올 상반기 효자상품은 무엇이며, 성공적인 프로 모션 사례가 있다면 무엇인가?
“소지섭을 모델로 기용한 프리스타일(Free Style) 콘셉트의 알파350이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고 모 카메라 사이트에서 집계한 지난 7월, DSLR 카메라 인기 순위 탑10에 선정된 알파200과 알파300도 큰 인기를 얻었다. 사이버샷을 대표로 하는 소니 콤팩트 제품군에선 단연, 사이버샷 DSC-W300이 종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DSC-W300은 1,300만의 고화소 외에도 티타늄 코팅을 적용해 강한 외부 충격에도 스크래치를 최소화한 모델이다. 또한, 초고속 연사모드(5fps)와 ISO 6400까지 지원하는 등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에 필적하는 성능으로 관련 시장에서 내구성이 좋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고히 인식돼 왔다. 더불어,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DSC-H50에 대한 인기도 매우 높았다. 특히, DSC-H50은 온라인 준전문가 층에서 카메라 본연의 성능에 대해 높은 평이 두드러졌다.
한편, 소니코리아(주)는 소지섭을 모델로 기용해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동시에 향상시켜 알파의 성장에 기여했다. 소니 알파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작가주의’ 콘셉트를 내세우며 ‘그 누구의 사진과도 똑같고 싶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메시지를 전달한 모델 역시 실제 준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춘 소지섭이어서 더욱 호소력 있게 잠재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특히, 실제 알파 유저이며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포토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는 소지섭은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중시한 알파의 ‘작가주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알파의 인지도 상승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 올 하반기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 전망에 따른 소니코리아(주)의 성장 목표와 출시 예정인 상품을 소개한다면?
“올 하반기에도 DSLR 카메라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전 세계 DSLR 카메라 시장은 약 25~7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함께 한국 시장도 60~65%의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소니코리아(주)는 DSLR 카메라 부문에서 전년 대비 500%의 매출 성장과 시장점유율 2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무려 3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보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바 있다.
한편, 올 하반기 국내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전년대비 동결이 예상되나, 사이버샷은 공격적인 매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다. 올해 사이버샷의 매출 목표는 약 120% 성장이다. 이에 소니코리아(주)는 사이버샷의 지능적인 기능과 광학 기술을 어필하기 위해 신세대 스타 이연희를 선정, 사이버샷 W 시리즈 TV CF를 진행 중이다. 한편, 오는 9월18일에 신제품이 전 세계 동시 발표될 예정이다.”
= 마케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프로모션이나 이벤트가 있는지, 또한 유통 면에서 더 보강해야 할 점이 있다면?
“소니코리아(주)는 전국 각지의 총판점과 서울 지역의 소니스타일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널의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한 반면,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다소 약한 편이다. 이에 하반기에는 계절에 맞는 고객 프로모션과 신제품 출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 이와 연동하는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지난 8월10일까지 열린 칼자이스 프리미엄 이벤트가 소비자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 전문 브랜드로써 알파와 사이버샷이 재고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과 가치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면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가 예고된다. 한편, 유통은 현재 형성된 채널을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와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채널 다양화를 준비 중이다.”
▲ 소지섭을 모델로 프리스타일 콘셉트를 적용해 소니 DSLR 카메라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던 ‘알파 350’
▲ 소니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대표적인 브랜드, 사이버샷은 종전의 히트를 기록한 DSC-W300(사진)을 비롯해 하이엔드급 DSC-H50 등이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 국내 주요 디지털 카메라 메이커들이 효자 상품으로 꼽은 DSLR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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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P&C(주) 박익배 이사
“세기P&C(주)는 각 거점별 판매처와 서비스망을 통해 지방 유저들이 시그마 제품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또한 소비자 접점의 확대 측면에서 시그마 제품 체험존을 강화한 충무로 고객센터를 오는 12월 오픈할 예정이다”
▲ 세기P&C(주) 박익배 이사
= 올 상반기, 세기P&C(주)의 시그마 디지털카메라 매출 및 영업 실적을 평가한다면?
“각종 카메라 액세서리를 비롯해 렌즈 시장을 선도하는 30년 전통의 카메라 기자재 종합메이커, 세기P&C(주)는 프리미엄급 시그마 렌즈를 한국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시그마 DSLR 카메라인 SD10의 후속모델로 지난해 출시된 SD14와 타사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차원이 다른 시그마 DP1을 올해 초 연이어 출시하며 시그마 디지털카메라의 우수성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려왔다.
포비온 센서를 장착한 시그마 디지털카메라는 여느 카메라와 다른 독창적인 색감을 구현해 하이 아마추어 이상의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SD10의 후속 모델로 출시된 SD14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시그마 디지털카메라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 초 SD14와 렌즈를 패키지로 묶어 진행된 프로모션에서 공급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시그마 DP1은 일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보다 7~12배 이상 큰 포비온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화질은 물론 휴대성과 정교한 화질 캡처 능력이 탁월해 DSLR 카메라 유저들의 서브 카메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DP1 출시 당시 목표였던 10% 매출 향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상반기에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더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아이템이다.”
=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시그마 제품군이 있다면 무엇이며, 그에 따른 프로모션 계획은?
“시그마 렌즈는 전 세계 렌즈 시장을 재정립하는 신기술과 광학 메커니즘을 가진 일류 제품이다. 이런 광학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시그마의 SD14와 DP1이 폭넓은 대중을 커버할 수는 없지만 카메라별 특징을 바탕으로 확고한 사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오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포토키나2008 전시회에서 시그마 렌즈와 카메라 신제품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해 가고 있는 SD14와 DP1은 지속 생산모델로써 공급을 계속할 계획이다. 올 9~10월에 50/1.4 (F/Nikon) 70-200/2.8(F/T, F/Pentax, F/Sony) 50-150(F/Pentax) 120-400 (F/Pentax) 렌즈가 연이어 출시될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리뷰 공모전’을 비롯해 9월 경 시그마 정기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 올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 전망에 따른 시그마 제품군의 올 하반기 성장 목표가 궁금하다.
“원자재 가격 급등이 국내 경기 불황과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시장 상황은 불리하다. 하지만 수년간 이어져온 디지털 트렌드가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각 카메라 업체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점진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다. 시그마는 올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올해 초 세웠던 30% 매출 신장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는 보다 합리적인 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꼼꼼히 비교, 선택하며 그에 합당한 만족을 원한다. 이에 시그마는 수 백 가지의 렌즈 라인업과 포비온 센서를 탑재한 시그마 DSLR 카메라 SD14와 DS LR의 심장을 가진 콤펙트 디지털카메라 DP1의 차별성을 앞세워 하반기 영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 시그마 제품군에 대해 유통 및 서비스 면에서 하반기 변화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
“수도권 고객에 비해 지방 유저들이 시그마 제품에 대한 접점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각 거점별 판매처와 서비스망을 통해 지방 유저들이 시그마 제품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방안을 마련 중이다. 더욱이 오프라인 유통이 일부 온라인으로 그 중심이 변화된 현 유통 구조를 감안해 판매 채널도 재정비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 접점의 확대 측면에서 시그마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충무로 고객센터를 리뉴얼, 오는 12월 재오픈할 예정이다.”
▲ 시그마의 독자적인 포비온 센서를 채용해 화질 혁명을 주도해 온 DSLR 카메라 ‘SD14’(상)와 DSLR 카메라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DP1(하)
☞ 주요 카메라 메이커의 상반기 영업 평가와 하반기 마케팅 및 신제품 출시 계획②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