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수팩

● (주)디카팩 알파 WP 시리즈
(주)디카팩(대표, 전영수 www.dicapac.com)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방수팩인 ‘DICAPac 알파 WP 시리즈’는 크게 DSLR 카메라용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용으로 나뉘며, 모두 편리하고 안전한 롤링과 더블 벌크로 부착 방식으로 수심 5m까지 완벽한 방수(JIS IPX8)가 가능하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용 방수팩 알파 WP 시리즈는 다양한 사이즈와 렌즈 돌출용과 비 돌출용이 구비되어 있어 국내 유통되는 대부분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에 적용할 수 있다. 또 디카팩 알파 WP 시리즈는 각 모델별 사이즈와 경통 높이의 차이만 있을 뿐, 작동이 편리한 부드러운 터치의 비닐 커버와 빛의 산란을 막고 선명한 UV코팅 폴리카보네이트(알파 WP 711 모델은 Super clear PVC 사용) 렌즈 창을 통해 깨끗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방수팩을 사용해도 동영상 촬영 및 음성 녹음이 가능하다.
한편, DSLR 카메라용 방수팩 WP-S10은 손가락을 넣어 렌즈와 버튼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렌즈의 길이에 맞춰 경통의 조절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UV 코팅된 85㎜ 크기의 Optical 렌즈 창을 통해 깨끗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사용이 가능한 DSLR 카메라의 둘레는 240㎜ 이하다. 이와 함께 알파 WP 시리즈에는 안정성을 고려해 탈부착이 가능한 목줄이 포함되어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소니 APK-WA
소니코리아(주)(대표, 윤여을 www.sony.co.kr)에서는 가벼운 물놀이에 적합한 새로운 캐주얼 방수팩, ‘APK-WA’를 판매하고 있다. DSC-W110, W120, W130, W150, W170 모델에 호환되는 본 방수팩은 수심 0.3m까지의 깊이에서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며, 최저 온도 0도, 최고 온도 40도에서 정상 작동하는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넥 스트랩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한편, 소니코리아(주)는 방수하우징과 방수팩의 중간 정도의 DSC-W70, W50, W40, W30 시리즈 전용 스포츠팩, SPK-WA도 있다. 이 제품은 수심 3m까지 촬영이 가능하며, 장착한 채로 카메라 작동의 모든 기능의 사용이 가능하다.

● (주)퓨전에프앤씨의 워터프루프 줌 카메라 백
(주)퓨전에프앤씨(대표, 차진규 www.fusionfnc.co.kr)에서 출시된 ‘워터프루프 줌 카메라 백’은 줌 렌즈가 돌출되는 카메라 제품에 사용하지 못하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줌 렌즈가 나오는 부분에 투명 경통이 장착되어 있다. 비싼 디지털카메라의 안정성을 위해 3중 방수지퍼, 밸크로, 2개의 잠금 버튼 등 5중 안전장치를 채택해 물로부터 카메라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편안한 밴드 형 목걸이를 제공하여 물놀이 중 카메라의 휴대와 촬영이 쉽고 간편하다.
젖은 수영복이나 옷가지를 넣어 보관하거나, 이동 시 젖은 물건들이 다른 물건에 물기를 옮기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드라이 백, 고기능 D/SLR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D/SLR 카메라 백, 휴대폰 지갑 등을 넣을 수 있는 핸디백 등 다양한 용도에 따른 제품도 판매 중이다.

제습보관함 & 방습제


▲ (주)굿스굿의 ‘KD-90D’, (주)필름나라의 ‘쁘레메 DHCL-080 무드라이트’, 창신카메라의 ‘원더풀 AD-050N’, (주)매틴의 ‘Eureka DX-106’(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디지털카메라는 여름철 습기에 아주 민감하다. 특히 DSLR 카메라의 경우 렌즈를 교환할 때마다 먼지와 습기에 노출되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만 한다. 습기로부터 카메라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전문적으로 카메라의 제습을 위해 출시되고 있는 전자제습보관함과 방습제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 제습보관함

● (주)굿스굿의 KD 시리즈 전자제습보관함
(주)굿스굿(대표, 박원규 www.goodsgood.net)에서는 용량별로 다양한 전자제습 카메라 보관함을 국내 판매하고 있다. 각각 아날로그 및 디지털 타입의 40리터 용량에 적재 칸수 2단인 KD-050 모델부터 500리터 용량의 KD-510 모델까지 다양한 전자제습보관함을 비롯하여 보관 제품에 맞는 맞춤형까지 제작이 가능하다.
진동과 소음이 없으며, 전기 절약형으로 설계되어 소비전력 4W의 초절전 제품인 굿스굿 전자제습보관함은 다양한 크기로 출시돼 장비의 크기와 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 (주)매틴의 Eureka 제습보관함
(주)매틴(대표, 박덕신 www.matin.co.kr)에서 취급하고 있는 Eureka 제습보관함은 유난히 먼지, 습기, 곰팡이가 많은 환경에 최적인 제품으로, 한 번의 세팅으로 간편하게 카메라를 보관하는 드라이 캐비닛으로 습도 25~55%를 상온 그대로 유지시켜주는 무소음, 초절전형이다. 또 물품은 가열하거나 냉각시키지 않아 제품을 밖으로 꺼내도 무방하며 습도 조절기 부착으로 과제습을 방지한다. 또한 하단의 서랍식 선반에는 장비에 맞게 파티션을 나눌 수 있도록 작은 파티션이 내장돼 있으며, 원하는 사이즈로 공간배치가 가능하다. Eureka 제습보관함은 내부 용량 크기별로 DX-76/106/126/206, RT-48C, AD151S, SAD 300/ 400 등이 국내에 출시됐다.

● 창신카메라의 원더풀 제습보관함 창신카메라(대표, 한해순 www.cscamera.com)에서 수입, 공급하고 있는 제습보관함을 생산하는 원더풀은 중국 광동에서 보관함, 케이스, 금고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중국 내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창신카메라가 취급하고 있는 원더풀 제습보관함은 IC 타이머가 장착되어 있으며, 일본 첨단 제습기술로 제작되었다. 자동 습도장치의 부착으로 항상 적정 습도(25~55% RH)를 유지하며, 소음, 진동이 전혀 없고 초절전형이다. 또한 제품의 수량이나 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며, 내부 선반의 높이 조절이 가능해 보관이 편리하다. 용량별로 AD-030C/030N, AD-040C/040N, AD-050C/050N, AD-088C/088N, AD-108C/108N, AD-168N 등 다양한 모델이 구비되어 있다.

● (주)필름나라의 쁘레메 제습보관함
(주)필름나라(대표, 조문택 www.filmnara.co.kr)에서 취급하고 있는 쁘레메 제습보관함은 전자식 습기 제어장치로,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보관함 내의 습기를 빨아들여 보관함의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시켜 주며, 가열에 의한 부작용이 없어 안전한 제품이다. 습기 제거능력이 월등히 빠르며, 디지털 온습도계의 내장으로 더욱 정확한 온습도를 확인할 수 있다. 새로 업그레이드된 신상품으로 출시된 DHCL 시리즈는 제습 컨트롤 기능이 외부에 탑재되어 있어 습도조절을 보관함 문을 열지 않고 조정이 가능하며, 또 LED 조명이 내부에 장착됨으로써 분위기가 있고, 어둠 속에서도 보관품의 구별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쁘레메 제습보관함은 DHCL-040~120 무드라이트를 비롯해, ADL-030~400 무드라이트 까지 다양한 제품군과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다.

■ 방습제

장비가 많거나 지하나 습기가 많은 장소, 아니면 하이 아마추어나 프로사진가 등이 아니라면, 굳이 고가의 제습보관함을 따로 구입하기 보다는 카메라와 렌즈 등을 보관할만한 크기의 잠금장치가 있는 가정용 밀폐 플라스틱 통이나, 약간 넉넉한 카메라가방에 방습제인 실리카겔 등을 한두 개 넣어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실리카겔은 카메라 장비를 판매하는 카메라기자재 업체에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기타 필수 액세서리



■ 메모리카드 및 이미지 저장장치
필름카메라와 달리 디지털카메라는 저장장치가 매우 중요하다. 충분한 용량의 메모리카드를 준비하지 않으면 좋은 풍경을 눈앞에 두고도 메모리가 부족해 사진을 찍지 못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간 여행을 떠날 때는 미리 대용량 메모리나 여분의 메모리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메모리카드에 담긴 이미지를 백업할 수 있는 대용량 이동식 저장장치(백업장치)를 함께 가져가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최근 촬영한 사진을 저장할 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포토 스토리지 뷰어와 이미지 저장장치가 시중에 시판되고 있다.

■ 필터
여름철 멋진 사진 촬영을 위해서라면 그동안 카메라가방 구석에서 존재의 가치를 잊고 있었던 다양한 필터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UV(Ultra Violet) 필터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필터로, 자외선은 파장이 극히 짧은 광선으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디지털 사진에 확산광처럼 뿌옇게 나타나서 먼 거리의 풍경을 흐리게 하고, 컬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콘트라스트를 떨어뜨린다. 또한 skylight(천공광)를 차단하는 Sky light 필터는 지나치게 푸른빛이 강해지는 현상을 방지해 준다. 두 가지 필터가 모두 노출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렌즈 보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CPL(Circular Polarization) 필터는 각종 물체에서 반사되는 빛과 공기 중의 수증기에 의해 산란된 빛을 차단하는 기능을 하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도 겸하고 있다. CPL필터를 장착하면 하늘의 푸른빛이 짙어지고, 전체적인 콘트라스트가 증가하며 각종 물체에서 반사되는 빛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노출은 1~2단 감소하게 된다.
ND 필터란 회색의 착색필터로 색조와 콘트라스트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노출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가진 필터로써, 노출 감소를 통해 느린 셔터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다. 계곡의 폭포수 흐름을 촬영하는데 가장 많이 쓰인다. 이외에도 ND 필터의 일종으로 중성농도의 착색을 그라데이션 처리한 Gradation 필터(Half 필터), 특히 인물사진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원할 때 사용하는 Soft 필터(Fog 필터) 등이 있다.

■ 렌즈
여행용 렌즈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건 당연히 광각렌즈와 18~200㎜와 같은 줌 대역이 큰 렌즈들이다. 여행 중에는 풍경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광각렌즈를 필히 가지고 가야한다. 아니면 한 개의 렌즈로 넓은 화각대를 지원하고, 따로 렌즈를 교환할 필요없이 여러 화각대를 커버할 수 있는 렌즈가 여행 시에는 상당히 편리하다. 여행지에 렌즈를 많이 가져 가봐야 실제로 필요할 때마다 렌즈를 교환하기도 힘들고, 또 여름철 피서지에서는 자주 렌즈를 교환하지 않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18~200㎜ 렌즈는 여행용으로는 만능 렌즈라 할 수 있다. 약간 화질이 떨어지는 단점은 있지만, 광각에서 망원까지 다양한 화각대의 촬영이 가능하며 가볍고, 비교적 저렴하다.

■ 플래시
외장플래시의 경우에는 그다지 필요하진 않지만, 가끔씩은 없어서 아쉬운 카메라 장비 중 하나다. 역광(촬영자가 햇빛을 마주보는 위치)에서 촬영할 때는 배경보다 인물이 상대적으로 어두워질 수 있으므로 외장플래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여름 피서지에서의 긴긴 밤 실컷 야간 촬영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이 때 꼭 필요한 것이 플래시다.

■ 배터리 & 충전기
휴대폰 충전기뿐만 아니라 산과 들로 떠날 때는 디지털카메라 충전기와 여분의 배터리를 꼭 챙겨야 한다. 디지털카메라의 모든 동작은 전기로 구동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대단히 많기 때문이다. 자체 전용 배터리든, 충전용 배터리든 지속적으로 충전해 쓰기 위해서는 여유분의 배터리와 함께 충전기를 꼭 지참해야만 한다. 최근 출시되는 충전기는 작은 사이즈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적당한 크기이며,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용 시거 잭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차량으로 이동 중에도 충전이 가능하다.

■ 삼각대 & 무선 릴리즈
여름 휴가지에서 사진 촬영시 꼭 필요한 것이 삼각대다. 광량이 좋은 한 낮이라면 몰라도 일출, 일몰, 야경 사진을 담을 때는 삼각대가 꼭 필요하다. 또 여행지에서 촬영을 부탁할 사람이 없을 경우를 감안해 삼각대는 필히 가져가는 것이 좋다. 특히 여행 시에는 가방에 들어가는 작고 가벼운 삼각대가 좋다. 이와 함께 풍경이나 야경, 단체사진 등을 찍을 때 무선 릴리즈나, 리모컨이 있으면 더욱 편리하다.

■ 카메라가방 및 청소 도구 디지털카메라는 고가 장비이자 정밀한 전자기기이므로 비가 오거나 습한 날씨에는 카메라의 안전을 위해서 카메라 전용가방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 휴가철 피서지에서 갑자기 비를 맞게 되면 카메라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레인커버가 지원되는 카메라가방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카메라가방에 있는 내부 파티션 등은 습기를 지속적으로 머금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가방에 방습제를 같이 넣어 두어야 한다. 방습제인 실리카겔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또한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 피서지에서는 모래와 같은 이물질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카메라 전용 청소 도구도 필수적으로 준비해야만 한다. 렌즈 구동부나 소켓 등에 미세한 모래가 끼는 경우, 바로 청소를 하지 않으면 고장의 원인이 되며, 백사장에 카메라를 떨어뜨려 모래가 많이 들어간 경우에는 부드러운 솔이나 블로어로 모래를 제거해야 한다. 또 바닷가나 산에서는 디지털카메라에 묻은 염분과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도 블로어와 카메라 전용 초극세사 융이나 클리닝 전용 티슈를 준비해두어야 한다.
아무리 극세사라도 융은 카메라 외부를 닦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렌즈를 닦는데 사용하면 안 된다. 융은 카메라 본체와 LCD를 닦는 천이다. 만약 렌즈에 먼지가 묻으면 브러시로 살살 털어 내거나, 블로어로 불어낸 다음, 렌즈 전용 클리닝 티슈나 렌즈펜 등을 이용해 살살 문질러 닦거나 면봉에 렌즈 크리너 액을 묻혀 살살 돌려가며 원형으로 닦는다. 이때 입김을 불면 간혹 곰팡이가 낄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청소가 끝난 후에는 마지막으로 카메라 전체를 극세사 융(천)으로 잘 닦아준다.
카메라 청소도구로는 블로어(일명 뽁뽁이), 청소 브러시(솔), 극세사 천, 렌즈 클리너 액, 면봉, 클리닝 전용 티슈 등이 있으며, 이러한 카메라 전용 청소도구들은 세트로 구성되어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올 여름에 하나쯤 구입해 사용해보는 것도 바람직하겠다.

취재/이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