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렌포스의 입체 영상물 ‘4D 포토’로 고수익을 창출해 스튜디오의 부흥을 도모하시길 바랍니다”
- (주)렌포스의 임명자 대표로부터 ‘4D 포토’의 사업 계획과 시장성에 대해 듣는다 -
렌티큘러는 평면의 이미지를 원근 조정을 통해 살아 있는 효과를 표현해 제품의 입체감, 사실감 등을 부각시켜 시선을 끄는 제품이다. 활용 분야 역시 다양해 POP물, 광고, 홍보물 등을 비롯해 전시, 문화, 관광, 생황용품, 팬시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존 렌티큘러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입체 광고물을 제작하는 업체가 바로 (주)렌포스(대표, 임명자
www.lenpos.com)이다. (주)렌포스는 사진을 통해 입체 광고물을 제작하는 업체로 국내에 소개된 ‘렌티큘러’를 이용, 4D 입체 사진을 제작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 ‘겨울연가’ 배용준 사진을 이용한 입체사진 영상물을 제작, 수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열린 ‘2007서울국제 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는 ‘4D 포토’ 액자 하나만으로도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주)렌포스의 임명자 대표를 만나 4D 포토가 무엇인지, 그리고 향후 대중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준비하는 새로운 사업 계획과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주)렌포스 임명자 대표
■ 우선, (주)렌포스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주)렌포스라는 상호는 ‘렌티큘러 포토&포스터’의 약자로, 국내에는 과거 20년 전부터 유통되고 있는 ‘렌티큘러’라는 품목을 발전시켜 4D 입체 제작물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6년에 걸쳐 3D 제작물을 한층 뛰어넘는 4D 형태의 대형 광고물, 액자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광고물 제작을 비롯해 일본의 방송국과 라이센스를 맺고 한류 스타를 이용한 상품도 수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그렇다면 기존의 ‘렌티큘러’와 (주)렌포스에서 공급하는 ‘4D 포토’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렌터큘러는 평면을 입체화한 3D형태를 말합니다. 과거 ‘따조’라고 불리던 장난감과 같은 입체물을 보통 3D라 말하는데, (주)렌포스에서 만드는 제품은 정확히 여기서 진화된 4D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홀로그램과 3D, 그리고 4D가 혼동이 되기 쉬운데, 정확하게 말하면 3D에서 발전된 단계로 단순히 한 두 장의 사진이 아니라 여러 장의 사진을 이용하여 렌티큘러 시트(렌티큘러 렌즈)와 접목, 더 정밀한 입체 제작 형태를 4D라고 합니다. 사진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정밀하고 입체적이며 이런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을 ‘4D 포토’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 (주)렌포스의 ‘4D 포토’의 주요 고객층과 타깃은 어떻게 나뉘는지요?
“우리 회사의 주 고객층은 스튜디오를 운영하시는 분들입니다. 현재 국내 스튜디오 시장은 크게 위축되어 있고,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느 정도의 사진 실력과 포토샵 활용 능력을 갖추고, 출력기와 라미네이트 코팅기가 있는 스튜디오 운영자들은 저희 제품을 도입해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주요 고객이 될 것입니다. 일반인들도 현재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장비에 제약이 따르므로 스튜디오가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새로운 형태의 수입 창출원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물론 저희 (주)렌포스는 스튜디오 운영자들에게 제품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전수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추후 기업의 광고 제작을 도모하는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튜디오를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사진학과 학생들도 주 고객층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각 대학의 사진학과에서도 졸업 작품 등을 4D 형태로 만들기 위해 문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후에는 소프트웨어 공급 문제 등 제반 사항을 해결하고 제품 제작과 관련한 강좌도 개설할 것입니다.”
▲ (주)렌포스에서 공급하는 ‘4D 포토’ 입체사진
■ ‘4D 포토’를 스튜디오에서 활용할 경우의 시장성과 어느 정도의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쉬운 예를 하나 들자면 밤거리를 화려하게 밝히는 회전 간판을 생각하면 됩니다. 이러한 회전 간판은 2D 형태의 단순한 광고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간판에 기본적인 틀은 그대로 둔 채 내용물을 ‘4D 포토’로 교체하면 특색 있는 광고로 홍보할 수 있습니다. 다른 광고 간판과 차별화되는 이러한 형태의 제품을 몇 군데만 설치하더라도 금방 손익 분기점을 넘을 것입니다. 한편 시대의 급격한 변화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모 기업은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입체 휴대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는가 하면 이미 입체 모니터 기술은 개발이 끝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국 역시 오는 2010년에는 입체 방송 송출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시장이 안고 있는 가치와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역시 새롭고 특이한 것에 대한 욕구가 커져가고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장인데 이를 대기업이 아닌 스튜디오가 선점해 기술력을 가진다면, 향후에도 독점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 4D 포토의 제작 과정과 이를 배우기 위해 필요한 투자비용과 시간은 어느 정도입니까?
“4D 포토는 일단 제작물의 사이즈와 입체감 정도를 결정한 후, 디지털카메라로 필요한 수량만큼을 촬영합니다. 그리고 (주)렌포스가 개발한 소프트 웨어를 이용해 접목시킨 후, 프린터로 출력하게 됩니다. 그후 이 출력물을 렌터큘러 시트와 합치면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대략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한편 초보자의 경우 소프트웨어 교육, 실습 시간을 합쳐 보통 4~5시간이면 이러한 과정을 모두 이수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실습하고 저희 회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샘플 렌즈, 디스플레이용 제품까지 모두 2백만 원 정도의 교육비용이 필요합니다. 아직 정확히 책정된 비용은 아니지만 새로운 아이템을 하루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 이 정도의 가격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므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 앞서 언급한 내용 중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장비와 기술 등에 대해 말씀 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어느 정도 사양의 카메라와 촬영 기술이 필요하며, 기본적인 포토샵 활용 능력이 있으면 됩니다. 아울러 라미네이트 코팅기와 함께 프린터가 필요한데 현재로써는 엡손 프린터만 출력이 가능합니다. 다른 회사의 제품을 실험해 보았지만 잉크 분사 방식의 문제로 인해 엡손의 프린터만이 가장 완벽한 형태의 출력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스튜디오에서 엡손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며 향후에는 타 회사의 프린터 역시 호환되도록 할 것입니다.”
■ 현재 당면한 과제의 해결 방안과 함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 시오.
“스튜디오 관계자분들 사이에 아직 ‘4D 포토’의 인지도가 낮다는 점과 과거 ‘따조’처럼 인식되지는 않을까 가장 걱정입니다. 또한 ‘렌티큘러 시트’의 공급이 현재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 또한 개선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스튜디오에서 이 사업을 시도한 후 일반인들의 ‘4D 포토’ 이용률이 높아지면, 자연히 대기업에서 렌티큘러 시트를 공급하고자 할 것이며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도 전개될 것으로 믿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스튜디오 운영자들이 4D 포토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우선적으로 사업을 시도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고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저희 (주)렌포스는 스튜디오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식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한 앞으로 동영상 형태의 ‘4D 포토’ 교육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미 그에 따른 기술은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앞선 언급했듯이 입체 방송 시스템이 갖춰지고 입체 모니터 판매가 대중화되는 시점이 온다면 좀 더 현실감 있는 입체 형태의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입체 형태의 뮤직 비디오도 제작한 바 있으므로 향후 몇 년 내에는 4D 포토를 활용한 UCC 제작도 가능해 일반인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설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4D 포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전할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스튜디오가 살아나려면 자기 계발에 힘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지 말고, 사진 관련 모든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스튜디오 시장, 나아가 사진 시장을 살릴 수 있는 적극적인 노력에 힘써 주시고, 저희 (주)렌포스의 ‘4D 포토’를 이용하여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인터뷰 / 김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