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우넷, HP 그래픽 아트 프린팅 및 실사 장비 특화 총판점 오픈

(주)가우넷, HP 그래픽 아트 프린팅 및 실사 장비 특화 총판으로 선정, 전국 유통망 확대 후 관련 시장 집중 마케팅 전개
- 주요 대도시 체험관, 소모품 환원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 전문 영업 채널 등 다양한 마케팅 정책 세워 그래픽 아트 시장 공략 -

카메라 및 관련 액세서리를 취급해 온 (주)가우넷(대표, 이호상 www.gaunet.co.kr)이 지난 4월, HP의 수많은 아이템 가운데 GA(Graphic Art) 프린팅 및 실사 장비에 관한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출력 솔루션 사업에 진출했다. 안정된 오프라인 유통망과 남보다 이른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사진 기자재 판매율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주)가우넷이 아이템별 특정 시장을 공략하려는 한국HP의 국내 영업 정책을 수행하는데 최적이라는 평이다.
이에 (주)가우넷은 기존 이벤트 중심의 마케팅 정책의 대대적인 개편과 더불어 영업망 확충 계획을 시사하며, 출력 솔루션 사업에 대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히, (주)가우넷이 판매하는 GA 제품군은 사진시장에서도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하므로, 단순히 장비 판매에 치중하기보다 출력을 유도하는 동기 유발 정책이 우선 시 되어야 할 것으로 평가돼, 이 분야에서 오랜 영업 노하우를 갖춘 (주)가우넷의 변화에 사진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주)가우넷의 정경문 부장에게 HP 총판 계약 체결 후 변화된 마케팅 정책과 향후 시장 개척 방안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주)가우넷의 정경문 부장

■ (주)가우넷에서 HP 총판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주요 취급 아이템은 무엇인가?
“한국HP는 컨슈머, 커머셜, PC 및 서버, 그래픽 아트, 각종 소모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국내 10여개의 총판점에 그 유통을 일임하고 있다. 일부 총판점은 해당 제품군만 취급하는 특화된 형태를 띠는데 (주)가우넷도 이 중 하나다.
(주)가우넷은 HP의 전체 제품군 중 GA(Graphic Art) 프린팅 제품과 실사 플로터를 취급한다. 전문 사진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디자인젯 Z2100/3100/6100과 솔벤8000s/ 9000s/10000s 실사 산업시장을 아우르는 UV계열의 H35000시리즈, 45000시리즈, 사이텍스 XP2100/ FB910/ XP5100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에 (주)가우넷은 지난 3월, 총판 계약을 구체화해 지난 4월부터 잉크 및 용지 등의 소모품과 함께 출력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 기존 카메라 및 관련 액세서리를 취급하던 (주)가우넷이 한국HP와 손 잡고, 출력 솔루션 유통을 시작했다. 기존 영업 방식에서 일부 변화가 예상되는데…
“현재 (주)가우넷이 취급하는 HP의 실사 및 전문 그래픽 아이템은 국내 3개사가 나눠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실사 시장의 경우 시장 규모가 매우 커서 분리된 유통망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판단돼 하나로 집중하자는데 이번 총판 계약의 취지가 있다. 다시 말해 ‘수박 겉 핥기 식’의 광범위한 마케팅이 아닌 ‘장비의 특성과 성향에 맞는 시장을 중점으로 집중 마케팅을 하자’는 거다.
특히, 오랫동안 사진장비를 취급해 관련 노하우를 갖추고 온·오프라인으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는 (주)가우넷이 HP의 GA 제품을 취급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선정된 것이다.
이에 (주)가우넷은 하부 영업 채널을 두고 가격, 프로모션, 보상 판매 등 기존의 이벤트성 영업에서 벗어나 당사가 취급하는 HP 제품이 고가라는 점을 감안해 교육을 통한 마케팅에 치중할 계획이다.
더욱이 고객의 모든 요구 사항을 수렴, 해결해 줄 수 있는 관리자의 역할을 갖춰 전문 채널의 특성을 키워 나갈 것이다.”

■ 출력 시장의 올 하반기 시장 전망에 따른 (주)가우넷의 성장 목표가 궁금하다.
“소비자의 심리가 GA 제품 구입 시 실제 장비 가격보다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소모품에 큰 비중을 둔다. 이는 시장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런 고객들의 고충을 파악해 소모품에 대해 부담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분야에서 출력 시장만 놓고 볼 때 지난해와 비교해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더욱이 (주)가우넷도 HP 영업을 시작한지 채 1년이 안되는 걸음마 단계이므로 큰 성장을 예상하진 않는다. 그러나 철저한 시장 분석과 전국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면 올 연초의 목표량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하반기 사진 시장을 겨냥한 HP 제품의 출시 계획과 이에 따른 전문가 시장의 채널 정비는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현재 발표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다만, 디자인젯 Z5100 모델이 상하이 사진 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지만 퀄리티를 중시하는 한국 시장에 출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한 디자인젯 Z2100, Z3100과 비교해 성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국내 런칭이 무의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채널 정비에 있어서 신규 채널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사진 기자재 판매점이 밀집돼 있는 충무로 지역에 기존 채널 가운데 2, 3곳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약 10여 개의 대리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각 지역 채널은 그 특성에 맞춰 딜러를 모집해 전문적인 채널을 구성할 것이다.
이렇듯 단기간에 수익을 올리기보다 안정된 유통망을 갖춘 후에 매출을 기대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주)가우넷은 많은 사진인들이 HP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서울 본사의 체험관과 같이 지방 주요 대도시에 데모 장비를 설치해 체험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와 부산에 데모장비가 설치됐으며, 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광주에도 데모센터가 마련될 것이다.”

■ 일반 컨슈머 시장과 달리 전문 사진시장은 특화된 마케팅과 이를 수반하는 영업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영업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HP의 GA 제품이나 실사 장비를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경기 불안정과 시장 침체로 인해 더 좋은 장비가 출시돼도 장비 교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실제 최근 출시된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품질과 생산성에 있어 탁월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HP 제품의 뛰어난 퀄리티를 이슈화 시켜 관심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교육 행사와 지방 시장을 겨냥한 데모 장비 시연 및 세미나를 진행해 수도권 지역에 편중된 (주)가우넷의 브랜드 파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앞서 언급한 소모품 관련 프로그램을 구체화 시켜 장비 운용의 부담을 줄여 나갈 것이다. 소모품 환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MVC(Most Value Customer)를 시행 중이며, 오는 10월 경 지방 3~4개 지역에서 한국HP와 협의 하에 대형 산업 분야의 장비 세미나가 기획 중이다.
GA 아이템은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2~3대를 설치해 그 파급 효과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 HP 그래픽 아트 프린팅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총판으로써의 각오와 향후 사업계획이 궁금하다.
“(주)가우넷은 단기간에 무언가를 이루려 하기보다 장비 특성에 맞는 시장 집중과 틈새 및 신규 시장 공략으로 시장의 규모를 넓혀갈 생각이다. 올해까지는 마케팅에 신경을 쓰면서 변화된 모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채널이 정비되고 영향력이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주)가우넷과 함께 한다면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우넷의 HP 디자인젯 & 사이텍스 데모센터 전경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