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마담으로 유명한 개그맨 황승환, 웨딩컨설팅 사업 성공에 이어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 오픈 후 승승장구!!

- 지난 2006년 웨딩컨설팅 사업 시작해 지난해 12월, 베이비 및 주니어 사진 전문점 오픈, 최근 웨딩홀 사업도 시작 -

‘황마담 엔돌핀 충전소’ 라디오 생방송을 마치고, 어깨 살짝 너머로 내려오는 긴머리를 휘날리며 인터뷰 장소로 들어오는 개그맨 황승환. 그가 스튜디오 사업가로 변신해 화제다. 공동대표 체제의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www.hwangmadam.kr)’는 웨딩컨설팅, 웨딩홀 등 그동안 사진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황승환의 또 다른 도전 영역이다. 특히, 황승환 대표는 환경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이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잘나가는 연예인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다시 헌신적인 사회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의 황승환 대표를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만났다. - 편집자 주 -

"자세를 낮춰 고객을 바라보고, 나보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의 철학입니다"

▲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의 황승환 대표

=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맨에서 스튜디오 운영자로 거듭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개그맨 활동을 하면서 늘 사업을 갈망해 왔다. 연예인이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화려한 직업이지만 그 생명력이 짧다. 일부 연예인 중엔 이름만 빌려주는 명목만 사장인 사람도 있고, 실제 활동 없이 지분만 갖고 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만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사업체를 이루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게 웨딩컨설팅 사업이었고, 10년 계획을 세워 웨딩홀 사업과 베이비 스튜디오도 구상했다. 결혼을 해야 아기도 생기듯, 베이비스튜디오 보다 웨딩 사업을 선행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지난해 12월,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최근, 안산에 웨딩홀도 문을 열었다. 스튜디오는 사진에 관심이 많았던 지인과 함께 전반적인 운영 사항을 협의하는 공동 운영체다.”

= 현재, 운영하고 있는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에선 주로 베이비와 주니어 사진을 촬영한다.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사진으로 보관하려는 성향이 두드러져 오픈 당시 스튜디오 인테리어를 베이비와 주니어 촬영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황마담 콘셉트를 살려 아이가 집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엄마들도 아늑하고 편안한 집에 온 것 같다고 자주 이야기 한다. 스튜디오는 촬영실 외에도 아기 수면실, 드레스룸, 휴식공간 등 아이들이 촬영하면서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편의시설을 확보했고, 무엇보다 고객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지하 공간을 많이 할애했다. ‘나는 머슴, 나의 직원은 착한 이모와 삼촌’ 이라는 마음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 여느 스튜디오와 구별되는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스튜디오가 벽지 등으로 꾸민 촬영 공간에서 커다란 소품을 이용해 촬영한다. 그러나 저는 첫째 아이를 촬영할 때 획일화된 사진이 싫어서 웨딩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따라서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는 비록 촬영 대상이 아이들이지만 화보 촬영 못지 않은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전체적인 콘셉트를 일반 베이비 스튜디오와 다르게 구성하고 있다.
배경 자체도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인테리어했다. 또한 일반 벽지 대신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아이들을 최대한 배려했다. 소품이나 의상도 내 아이가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친환경 소재를 선호하는 편이다. 인체에 무해한 오가닉 소재의 의상을 사용하고, 소품도 모두 진품만 사용한다. 따라서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의 모든 의상과 소품은 아이들이 입에 물어도 안전하고, 엄마들이 소품 구입처를 물어 볼 정도로 예쁘다.”


▲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 전경

▲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아기사진

▲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주니어 사진

= 스튜디오 운영 철학과 향후 사업 계획은?
“지난 7월, 8월에 아이스타 웨딩홀에서 사회 공헌 사업을 열었다. 미처 결혼식을 못하고 사는 부부, 다문화 가정의 부부, 장애인 부부 10쌍을 초청해 드레스부터 촬영, 예식, 하객 접대에 이르는 모든 것을 지원했다. 사람들에게 밥 한 끼 대접하는 것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를 시작으로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는 형편이 어려워 애기사진을 찍지 못하는 가정이나 장애인 부부들의 아기를 선정해 가족사진, 베이비사진을 촬영해줄 계획이다. 대상 선정은 각 지역의 복지사에게 문의해 우리가 직접한다.
한편, 세 가지를 만족시키는 3WIN 사업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 즉, 고객이 만족하고, 직원이 만족하고, 내 스스로 만족하는 사업을 하자는 것이 사업 철칙이다. 일반적으로 제품이 싸면 품질에 의심을 갖게 된다. 질이 낮은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것은 쉽지만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싸게 팔기는 어려운 것이 시장 논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는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3WIN 철학에 근거한다. 지난 8월, 전남 목포에서 문을 연 ‘황마담 베이비 스튜디오’ 목포점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터뷰 / 안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