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 탐방 > [기업] 소느로앨범

10-08-14 10:17 관리자

“독창적인 소재와 창의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소느로앨범의 진정한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십시오”

- 소느로앨범의 손재유 대표에게 기업 운영 현황과 앨범 사업 계획을 듣는다 -

2009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하 P&I)을 통해 사진계에 등장한 소느로앨범(대표, 손재유 www.albumsale.co.kr)은 이미 판촉물, 선물용품, 문구, 베이비용품 시장에서 그 품질과 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는 수공예 앨범 전문 기업이다. 값싼 중국산 앨범이 넘쳐나고, 품질이 아닌 가격 경쟁으로 동종업계 간에 골이 깊어지는 이때, 소느로앨범은 독창적인 소재와 창의적인 디자인 개발로 상품 복제를 일삼는 일부 업체와의 경쟁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P&I2010 전시회에선 기존에 선보였던 기업형 판촉앨범이나 삽입식 앨범, 스튜디오 압축앨범에 이어 앨범 커버 공급 계획을 밝혀 앨범 선도업체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으며, 소비자는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도 이어져 향후 앨범 시장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름 자체에서 앨범 장인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소느로앨범의 손재유 대표에게 기업 운영 현황과 사진 시장에서 추후 앨범 사업 계획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소느로앨범의 손재유 대표

= 회사명이 독특합니다. 그 의미와 회사 연혁을 포함한 주요 취급 품목을 소개해 주십시오.
“2003년 소느로앨범 상호로 첫 앨범을 생산한 이래 8년 동안 독창적인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한 수공예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만들다’는 의미를 담아 회사명을 ‘소느로’로 명명했는데, 주위에서 회사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소느로앨범은 창립 초기만해도 사진시장이 아닌 기업 판촉앨범과 해외시장을 거점으로 활동했습니다. 여전히 기업형 앨범시장에선 소느로앨범이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사진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베이비 및 웨딩 스튜디오나 앨범 제작업체, 중대형 사진 현상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소느로앨범의 품질을 고려할 때 사진계 진출이 늦은 감이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1990년 대 특수지 관련 회사에서 영업직을 경험하며 스튜디오 및 현상소 등 사진 관련 시장의 어려움과 폐단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소느로앨범을 창업한 후에도 사진 내수시장을 배제한 채 기업 판촉 시장에 매진했죠. 소느로앨범이 각 기업에 판촉앨범을 공급하던 초창기만해도 관련 상품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아서 시장 진출을 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앨범 품질이 업계에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커머셜 및 광고 스튜디오에 앨범을 공급하게 됐고, 은염 인화 장비 도입 후 웨딩 및 베이비 전문 스튜디오와도 거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 소느로앨범에선 사진 출력부터 편집, 앨범 제작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합니까?
“소느로앨범의 사업 형태는 크게 편집인화 압축앨범, 인화 압축앨범, 압축앨범, 앨범 커버 공급으로 구분됩니다. 소느로앨범도 은염 인화 장비를 통해 소비자가 원할 경우 사진 출력과 편집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합니다. 그러나 회사 규정상 인상사진 스튜디오 앨범은 편집 서비스를 제외하고, 기업형 판촉앨범만 편집 업무를 대행합니다. 특히, 얼마 전부터 압축앨범에 뒤이어 포토북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향후 고급 앨범의 수요가 반드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부턴 앨범 커버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포토북 제작 업체들이 우리 회사에서 공급하는 앨범 커버를 사용할 경우 디자인 개선과 소재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사업 부문별로 앨범 매출 분포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습니까?
“외국에서 흔히 인서트 타입이라고 말하는 ‘삽입식 앨범’이 전체 매출에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초창기 기업 판촉앨범도 모두 삽입식 앨범인데, 이 제품은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판촉물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 외의 수익은 대부분 압축앨범이 차지하는데, 소느로앨범은 지난 2005년부터 압축앨범 제작과 사진 인화를 시작해 매출을 점차 늘려가고 있습니다.”

= 소느로앨범이 사진시장에 진입한지 불과 2년 남짓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3백여 스튜디오와 거래하는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요?
“소느로앨범은 품질에 있어 세계 최고를 자부합니다. 앨범 커버는 프랑스나 이태리 등지에서 들여온 수입 원단을 국산 소재와 병행해 사용하면서 퀄리티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상사진 스튜디오와 거래하기 전부터 커머셜 스튜디오에 포트폴리오나 특화된 상품을 공급하면서 품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느로앨범의 품질이 사진시장에서 소문나기 시작하면서 인상사진 스튜디오에서도 자발적으로 주문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2003년 회사가 설립된 초창기에 온라인 키워드 광고를 시작한 것이 회사 홍보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서울 충무로에서 현재 성수동으로 사세를 확장해 이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확장 계획이 또 있나요?
“얼마 전, 베이비 앨범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앨범 기업을 인수하고 생산 라인을 추가로 증축했습니다. 또 내년에 하남으로 공장과 본사가 이전합니다. 충무로에서 성수동으로 이전한 것처럼 단번에 모든 시설을 옮기지 않고, 고객의 주문 혼선을 최소화하면서 거래가 안정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하남으로 모든 시설이 이전되면 제품 생산과 개발에 집중할 수 있어 지금보다 생산 효율이 더 증대될 것입니다.”

= P&I2010 전시회에서 앨범 커버 공급을 선언하며 사업 아이템을 확대하고 있는데, 그 동기는 무엇인가요?
“현상소나 앨범업체의 하청 관계가 아닌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들 업체들의 기술 개발을 돕고 싶습니다. 소량 다품종의 경우, 단가를 고려할 때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무리입니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포토북의 소재와 디자인을 고려할 때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법은 품질 개선뿐입니다. 소느로앨범이 그 어떤 앨범과 비교해도 품질이 전혀 뒤지지 않고 시장에서 최상위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으므로, 그 기술력을 동종 업계에 전파해 더 이상 가격이 아닌 품질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이미 해외 시장에선 지사 설립 계획이나 앨범 커버 공급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P&I2010 전시회를 둘러본 사람들이 소느로앨범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점이 고객들에게 칭찬을 받은 것이라 생각하는지요?
“저희 회사에선 샘플 한 권도 스튜디오에 무료로 제공하는 법이 없습니다. 수없이 많은 원단을 앨범에 적용하고, 디자이너들이 대중의 의견을 반영해 앨범을 개발하므로, 그 진정한 가치를 절하할 수는 없습니다. 또 소느로앨범은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처리하므로 디자인이 수려하고, 마무리가 정교합니다. 특히, 전시회에 출품한 앨범들은 평소에 일반 대중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제품이 아니어서 반응이 더욱 좋았습니다. 향후 소느로앨범은 단순함과 세련미가 결합된 앨범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사진계 종사자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소느로앨범이 시장에서 ‘제품은 좋은데 비싸다’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곧 브랜드를 키우는 과정이고,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길이 아닐까요? 지금 사용중인 앨범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소느로앨범을 정식으로 신청해 샘플을 사용해 보십시오. 업계 관계자들이 품질을 인정한 앨범인 만큼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