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그파의 전문성을 살린 디지털제품을 개발함은 물론 디지털 사진현상소에 대한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2004년 국내 사진영상시장에 대한 진단과 아그파코리아(주)의 사업비전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컴퓨터와 인터넷, 디지털카메라의 보급 확대에 의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기술적인 변환을 경험하고 있는 국내 사진영상시장은 최근 들어 그 변화 속도가 급속히 빨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주력품목이었던 아날로그필름은 올해 약 15%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소위 고급 아마추어사진가 또는 특기를 가진 층만이 필름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부응, 아그파코리아(주)에서는 새로운 디지털시장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포토랩 장비 △높은 품질의 인화지와 케미컬 △아그파의 전문성을 살린 노하우 및 트레이닝 등의 디지털제품을 개발하여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 소비자들은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포착한 이미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으로 보는지, 스테판 호프만 씨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많은 이미지들은 이메일 발송, 웹 앨범 제작, 스크린으로 보기, 개인용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하는데 사용되리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출력방법은 전통적인 외부 포토랩에서 디지털인화서비스를 받는 것인데 최근 들어선 후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포토랩들의 디지털장비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점 둘째, 개인용 잉크젯프린터에 비해 단가에서 저렴하다는 점 셋째, 최고의 디지털이미지 출력 품질을 보장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 디지털사진인화서비스 증가에 따른 시장상황 변화 중 우선 디지털미니랩 장비 공급업체로서 올해 아그파코리아(주)의 신제품 출시 계획은 어떠한지요?
“아그파코리아(주)에서는 올 봄 아그파의 완전자동 디지털미니랩인 ‘d-lab.1(디랩원)’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아그파가 자랑하는 독특한 ‘all-in-one’ 컨셉을 갖춘 ‘d-lab.1’은 작은 공간 활용성(0.48평)과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법의 통합성 및 CD제작, d-TFS기술로 최고의 출력품질과 적은 폐기물, 높은 생산성과 간편한 구동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그파 이지 케미컬(Easy Chemicals)의 사용으로 약품을 따로 섞음으로 발생했던 번거로움이나 실책 등이 사라지게 되어 초보자라도 쉽게 구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디지털미니랩의 공급 확대에 따라 아그파가 출시하고 있는 디지털관련 감재 수요의 변화는 어떠한지요?
“대표적으로 인화지, 케미컬 등을 들 수 있는데 먼저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Type12’ 인화지는 아날로그미니랩 뿐만 아니라 디지털미니랩에 공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유니버설인화지입니다. 또한 ‘Type12’ 인화지는 ‘디테일과 그라데이션이 향상되어 컬러 표현이 풍부해졌으며 전체 색상이 밝아지고 뉴트럴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고품격 프리미엄 인화지로 ‘Prestige III’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CN(컬러네거티브)인화지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4월경에는 센사티스(Sensatis)와 스플렌딕스(Splendix) 두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두 신제품은 아마추어 디지털인화지의 최고 프리미엄 페이퍼인 프레스티지급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의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외 아그파의 이지 케미컬(Easy Chemicals)이 보다 새로워졌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바와 같이 따로 섞을 필요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고 작업상의 에러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제거함으로써 25% 이상의 향상된 수익성을 보장하는 제품입니다.”

■ 최근 온라인 사진인화서비스가 사진업계의 주요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아그파코리아(주)의 대응전략은 어떠한지요.
“아그파에서는 누구나 쉽게 대량의 사진을 인화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솔루션인 ‘아그파넷(Agfanet)’과 개발용 툴인 ‘커넥션키트(Connection Kit)’를 제공합니다. ‘아그파넷’은 자동화처럼 쉬운 온라인솔루션으로 기존 고객들에게 온라인출력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솔루션 개발 툴인 ‘커넥션키트’는 디지털이미지를 무인으로 자동 출력할 수 있는 완전자동시스템과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유일무이한 솔루션입니다.”

■ 마지막으로 디지털사진현상소로의 변화를 준비하는 기존 미니랩 운영자들에게 드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전통적인 사진현상소는 디지털카메라 보급에 힘입은 디지털사진영상시대를 맞이하여 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견되는데, 이를 뒷받침해 주는 근거를 다음 몇 가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디지털사진 인화량의 증가입니다. 물론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 모두가 출력되지는 않겠지만, 디지털미니랩 장비의 보급과 온라인사진인화서비스의 확대로 그 가능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둘째는 주류 소비자가 디지털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앞서가는 소비자들은 홈프린팅과 같은 방법을 시도할 수 있지만 그 외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사진 인화출력방식에 의존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디지털미니랩은 발전하는 기술력으로 보다 안정되고 가격면에서도 저렴해지고 있어 전국의 사진현상소에서는 디지털사진인화서비스에 의한 매출 증가를 위해 투자를 계속할 것입니다.”


▲스테판호프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