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상사, 국내 최초 광학 및 디지털기기 멀티 복합 매장
‘픽스딕스’ 명동점 오픈
- 픽스딕스의 총책임자, (주)LG상사 광학기기팀 김상운 팀장에게 매장 설립 동기와 향후 계획을 듣는다 -

일본의 요도바시카메라, 빅카메라 등 이들의 공통점은 카메라 관련 제품은 물론 소형 디지털기기부터 일반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유통되는 모든 브랜드의 가전제품이 판매된다는 데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유사한 선례로 지난 1999년, 가전제품 종합 유통 매장 (주)하이마트가 오픈돼 현재 전국 2백여 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며, 신개념 유통 시장의 표본을 제시한 바 있다.
반면, 국내 사진시장은 용산, 테크노마트, 남대문 등 재래 집단 유통 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및 TV 홈쇼핑 등의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무질서한 가격 정책 및 내수품 유입 등의 불법 유통 시장이 형성되면서 올바른 유통 정책 확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지난 2006년 2월까지 캐논 디지털카메라 및 관련 제품을 국내 공급한 (주)LG상사(대표, 금병주 www.lgcamera.co.kr)는 지난 11월27일, 캐논프라자의 고객 접점 운영 방식과 (주)LG상사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시켜 디지털카메라, 관련 액세서리, 포토프린터 및 소모품, 소형 디지털기기 등 광학 및 디지털기기 전 제품군을 총망라해 전시, 판매하는 멀티 복합 매장 ‘픽스딕스(PixDix)’(www.pixdix.com) 명동점을 오픈했다. 단일 제품군으로는 국내 유일의 복합 매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픽스딕스는 금번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2010년까지 전국에 20개점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픽스딕스 매장의 기획 및 설계, 운영을 총괄하는 (주)LG상사 광학기기팀의 김상운 팀장에게 픽스딕스 매장 소개 및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픽스딕스 총책임자, (주)LG상사 광학기기팀의 김상운 팀장

■픽스딕스의 설립 목적과 취지는 무엇입니까?
“일본은 일찍이 지난 1960년대부터 전자제품 전문 유통 매장, 요도바시카메라가 등장하고,  뒤이어 빅카메라까지 합세하면서 광학기기 유통사업의 기틀을 마련해왔습니다. 특히, 이 두 대형 매장은 전자강국 일본의 유통 채널을 통폐합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용산, 남대문, 충무로, 테크노마트 등 재래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공급 채널을 갖고 있지만 제품에 대한 올바른 지식 부재, 불안정한 가격, 수입품 난립 등의 문제로 각 제조사에서 추구하는  마케팅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주)LG상사는 지난 2000년부터 올해 2월까지 캐논 광학기기 제품을 국내 수입, 공급하고, 고객체험 마케팅의 일환으로 캐논프라자를 오픈하면서 기존의 단순 도매 유통 개념에서 벗어나 소비자 접점을 직접 관리하는 광학 멀티 복합 매장 ‘픽스딕스’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에 픽스딕스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기기 멀티 복합 매장이라는 타이틀에 얽매이지 않고, 고객과 제조사, 공급사 모두의 편익과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 픽스딕스에서 전시, 판매되는 제품과 매장 구성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픽스딕스에는 콤팩트 및 SLR 디지털카메라, 렌즈 등 광학기기를 기반으로 카메라가방, 삼각대, 조명 등 카메라 관련 액세서리, 포토프린터 및 소모품, 전자사전, MP3,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애플 제품 등 소형 디지털기기, 사진 팬시 및 서적 등 사진에 관한 모든 입출력 장비 등 약 1천여 종의 제품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2개 층, 약 1백50여 평 규모의 매장은 입력 시스템 및 디지털기기 중심의 1층과 출력 시스템 및 솔루션 전시장, 스튜디오, 애프터서비스센터, 아트프린트샵, 휴게 공간 등이 마련된 지하 1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밖에도 매장 곳곳에는 이미지 월, 프로모션 및 이벤트 존 등 픽스딕스와 향후 마케팅을 공유할 고객사들의 홍보 마케팅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 공간은 픽스딕스의 고객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곳으로 신상품, 행사 제품 등을 홍보하는데 이용될 것입니다.”
 
■ 기존 광학 및 디지털기기 유통 채널과 픽스딕스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픽스딕스에는 국내외에서 유통되는 모든 광학기기 제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고감도, 고배율, 여성용, 초보자용, 고급자용, 베스트셀러 제품 등 테마별 제품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들은 한 곳에서 모든 브랜드의 제품을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10여명의 CA(Customer Adviser)는 방문 고객에게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구입 요령 등을 제공할 것입니다. 더욱이 지하에 마련된 미니 스튜디오에서는 향후 사진 동호회 모임 및 사진 강좌가 이뤄지고, 아트프린트샵에서는 하이아마추어, 프로사진가들에게 향후 이미지 프린팅 시장을 주도할 아트 프린팅에 대한 출력 솔루션 및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이렇듯 픽스딕스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는 상점이 아닌 제품의 구매부터 향후 서비스까지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신개념의 광학 및 디지털기기 멀티 복합 매장 입니다.” 

■ 무엇보다 디지털기기를 구매하는 신세대들은 제품의 가격에 민감합니다. 기존 유통 채널과 비교해 픽스딕스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은 어떻습니까?
“가격 책정에 있어서 가능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물론 온라인 쇼핑몰 및 기타 재래 영업점과 일부 가격의 차이를 보일 수 있겠지만 픽스딕스에서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 무이자 할부 행사, 가격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최저가 판매 이상의 혜택을 제공할 것입니다.”

■ 금번 픽스딕스 매장 오픈을 기념해 실시되는 이벤트 및 향후 기획 중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금번 픽스딕스 오픈을 기념해 매장 방문 고객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픽스딕스 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픽스딕스 인근의 음식점, 미용실, 옷가게, 기타 (주)LG상사 협력사와 제휴를 통해 픽스딕스의 적립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고, 아울러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픽스딕스는 오는 12월부터 매주 월요일 2시간(Mon2DAY) 동안 디지털카메라, 렌즈, 프린터 등을 대폭 할인 판매하고 매주 화, 목요일 1시간(TT1DAY), 토요일 1시간 (SAT2DAY) 동안 각각 모든 액세서리 및 소형 디지털기기를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 광학 및 디지털기기 멀티 복합 매장 픽스딕스 명동점의 내외부 전경

■ 향후 픽스딕스 매장의 확장 계획과 매출 목표를 말씀해주십시오.
“멀티 복합 매장, 픽스딕스는 금번 명동 제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 수도권 그리고 전국의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2007년에 8개점, 2008년에 5개점, 2009년에 4개점 등을 추가로 구성해 오는 2010년까지 전국에 걸쳐 총 20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LG상사는 픽스딕스 매장 뿐만 아니라 기존의 캐논프라자 등 고객 접점 유통 채널을 강화해 내년까지 총매출 1천7백억 원, 2010년에는 2천7백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픽스딕스 방문 고객 및 협력사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픽스딕스를 준비하는 기간 내내 협조해 준 많은 협력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픽스딕스는 한국 광학기기 유통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픽스딕스 만의 과업이 아닙니다. 고객사 모두가 협력하고 동참할 때 사진시장의 올바른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객 여러분께서는 언제든지 부담없이 픽스딕스를 방문해 현 사진 시장을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제품 트렌드도 살피고, 이를 사진인들의 아지트로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