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밸리는 쇼핑몰 촬영 장비의 체험과 함께 쇼핑몰 운영자를 위한 교육 및 활용 방법에 대한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 용산밸리 오픈 배경과 향후의 운영 방향을 이 회사 정인수 팀장에게 듣는다 -

포토밸리(대표, 황금성 www.p-valley.com)는 지난 7월1일, 삼각지에 ‘용산밸리’라는 상호로 쇼핑몰 촬영장비 전문 전시장을 마련했다. 용산밸리에서는 쇼핑몰 촬영장비 위주의 교육과 쇼핑몰 운영자를 위한 제품 및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스튜디오 형태로 다양한 촬영장비가 전시돼 있는 용산밸리에서는 누구나 방문해 쉽고 편하게 장비를 접해보고 촬영해 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앞으로 포토밸리에서 다양한 제품의 특성에 따라 진행시킬 하나의 사업 내용으로 보여지며, 이에 따라 쇼핑몰 촬영장비 전문 전시장 뿐만 아니라 기타 기자재 전문 전시장도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본보에서는 이 회사 정인수 팀장을 만나 용산밸리 오픈 배경과 향후의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용산밸리의 정인수 팀장

■ 용산밸리의 오픈 배경과 주요 업무 내용을 간단히 소개 바랍니다.
“지난 7월1일, 정식으로 오픈했지만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단지 포토밸리의 전시장 하나가 늘어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고, 포토밸리 본사가 사진관이나 스튜디오를 주요 대상으로 운영되는 데 비해, 이 곳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가 중심이 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또한, 쇼핑몰 운영자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제품에 대한 부가 설명과 직접 장비를 접해 보는 점이 중요할 것 같아 오픈하게 됐습니다. 결국 포토밸리가 모태가 되는 것이고 차후에도 특성에 맞는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하자는 측면에서 쇼핑몰 촬영장비 전문 전시장을 오픈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용산밸리는 촬영장비 전시장의 개념과 촬영 기법 소개, 고객이 직접 장비를 접해보는 체험장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사진장비 중에서도 쇼핑몰 촬영 장비 위주의 체험과 함께 쇼핑몰 운영자를 위한 교육 및 활용 방법 등을 알리는 한편, 판매 강화를 위한 한 방편으로 시도되는 부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판매를 비롯해 무료 대관 등을 통해 전시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곳과 같은 스튜디오 형식으로 운영되는 전시장은 국내에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7시까지이고, 토요일은 오후 5시 까지입니다. 하지만 미리 연락을 주시면 운영시간 외에도 연장 운영이 가능합니다.” 

■ 앞으로 용산밸리를 이용할 주요 고객층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할 주요 타깃은 새로 쇼핑몰을 운영하게 될 창업자와 기존의 운영자입니다. 사용하고 있는 장비가 미진하다거나 새로 창업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영업이 이뤄지는 만큼 각각의 촬영 장비 세트가 구비돼 있습니다. 직접 방문하셔서 자신이 직접 촬영해봐도 무방합니다. 아울러 이곳에선 초보자를 위해 촬영 전에는 촬영 장비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기본적인 촬영 방법과 기법 등에 대한 교육이나 설명이 이뤄질 것입니다.
요컨대, 용산밸리의 주요 고객층은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사진을 필요로 하는 고객과, 눈에 보이는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분들 모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용산밸리에 전시돼 있는 장비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포토밸리는 5년여 전부터 오로라라이트뱅크의 총판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오로라라이트뱅크에서 생산되는 국산 장비와 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장비를 병행 취급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나 사진관을 타깃으로 하는 포토밸리 본사에서 오로라라이트뱅크의 제품을 취급한다면, 용산밸리에서는 쇼핑몰 창업자나 운영자가 주 고객층이 될 것이므로 고가의 장비 구입은 주저하게 되고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오로라라이트뱅크의 장비 구매층은 스튜디오가 주 타깃이 될 것이고 일부 쇼핑몰 창업자나 운영자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스튜디오의 경우 애프터서비스나 대체 물품 등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지는 중국산을 사용하는 예는 드뭅니다. 하지만 쇼핑몰 운영자는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결국 제품을 많이 취급하고 하루 50컷 이상 정도로 촬영량이 많으면 되도록 국산 장비를 사용하게끔 유도하지만 하루 10여 컷 정도의 소량 작업을 소화해낼 경우에는 중국산 장비를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각각의 용도에 맞게 고효율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권해 드린다는 것입니다. 제품 하나 판매하겠다고 무조건 고가 제품을 권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고객이 사용하든 용도에 맞고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용산밸리에는 스튜디오 형태로 촬영 장비가 많이 전시돼 있는데, 향후 조명 장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 있습니까?
“교육 진행 부분은 직원들이 나서서 시행할 수도 있지만 판매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생겨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외부 강사를 영입해 진행할 계획은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계속 논의 중에 있으며, 예전에도 한 교육센터의 대관 문의 등 구체화 단계까지 갔지만 효율적인 교육 진행을 위한 방식과 교육 수준을 정하는 데 있어 특별한 기준을 찾지 못해 보류한 상태입니다. 즉 조명의 역할이나 활용법 등 가장 기본적이고 기준이 되는 설명이나 나열하는 방식에 그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전문가와 아마추어가 한 자리에 모일 경우 어느 한 쪽만을 위주로 진행할 수가 없게 돼 강의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볼 때 직접적인 질의응답 형식의 진행방법이 효율적일 것으로 봅니다. 또한 의류, 보석 쇼핑몰 등의 분야로 세분화해 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당 분야의 운영자만 참여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 향후 중점을 두고 진행할 마케팅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마케팅에 있어 가장 큰 부분은 교육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몇 가지를 제시할 방침입니다. 가장 간편하고 쉽게 퀄리티를 유지하는 선에서 몇 가지 팁을 제시한다거나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제공해 주는 넓게 보는 마케팅을 펼 방침입니다.” 

■ 앞으로 용산밸리를 방문할 고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우선 아무런 부담 없이 방문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시장을 방문하면 제품을 구매해야 하지 않을까?’ 혹은 ‘장비에 대해 문의를 하면 직원이 귀찮아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언제라도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 촬영하는 쇼핑몰 운영자들에게는 소규모 촬영의 경우 무료로 장소를 대관해줄 것이며, 일반인에게도 직접 장비를 사용하면서 촬영하게끔 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애인이나 가족, 친구 등과 함께 방문해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료 대관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사진을 촬영하는 이들이 간혹 있는데 이럴 경우는 곤란합니다. 무료 대관이라고 해서 아무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며 특히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더욱 더 안될 일입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자금도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이라면 적극 지원하겠지만 앞서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습니다. 무료대관은 전화로 신청을 받아 예약제로 진행할 예정이니만큼 다른 이들도 배려해주면서 사용해주셨으면 합니다.  예약제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도 곧 개편할 생각입니다.”


▲ 최근 오픈한 포토밸리의 쇼핑몰 촬영장비 전시장, ‘용산밸리’

취재 / 김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