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림을 제어하는 그립, 촬영 앵글의 한계를 넓혀주는 LCD 확장형 모니터, 불필요한 빛을 차단해주는 뷰파인더 등 동영상의 가치를 높여주는데 한 몫 -
최근 케이블 방송사나 일부 공중파에서 DSLR 카메라로 촬영한 드라마,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전문 방송 장비로 구현할 수 없는 독특한 색감과 영상미를 보여주는 DSLR 카메라는 렌즈를 교체해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고, 크기가 작아 휴대가 편리해서 전문 촬영 영역에서 그 이용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최근 출시되는 DSLR 카메라 대부분은 기종에 상관없이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영상 분야에서 DSLR 카메라의 활약이 두드러짐에 따라 영상 촬영 시 유용한 DSLR 카메라용 액세서리도 늘고 있다. 카메라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그립부터, 촬영 앵글을 넓혀주는 확장형 LCD, 불필요한 빛을 차단해주는 뷰파인더 액세서리까지 동영상의 즐거움에 빠진 DSLR 유저들이 갖춰야 할 액세서리는 다양하다. - 편집자 주 -
카메라의 흔들림을 막아주는 그립장치
사진 촬영시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처럼 DSLR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는 그립이 필수다.
국내 기업 바라본(www.varavon.com)이 개발한 ‘ARMOR MINI’는 음향 및 각종 장치를 거치할 수 있도록 탑 핸들과 사이드 핸들에 1/4인치 홀을 설계했다. 또 바라본이 출시한 영상 촬영 장비, 프로파인더를 DSLR 카메라에 결합하면 로우 앵글과 루페 촬영이 가능하다. ARMOR MINI를 제거하지 않아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무게는 650g, 최대지지하중은 20kg이다. 캐논 EOS 5D Mark Ⅱ와 7D·60D·550D·파나소닉 GH1과 GH2, 니콘D7000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5~30만 원 선이다.
영상 촬영 서포팅 시스템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의 자쿠토(ZACUTO)는 영상을 촬영 할 때 역동적인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스태빌라이징(stabilizing) 시스템인 스테디캠(Steadicam)을 출시했다. 스테디캠은 영화 <스타워즈>와 <록키> 촬영에 사용되어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영상에 이바지했다. 스테디캠을 이용하면 주인공을 따라 움직이며 입체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DSLR 카메라와 4.5kg 이하의 중형 디지털 캠코더에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 스태빌라이저, 파일럿(Pilot)과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춘 DSLR 카메라 또는 2.3kg 이하의 디지털 캠코더와 호환되는 스태빌라이저 멀린(Merlin)으로 구성된다. 듀얼 핸드 그립형 숄더 리그 ‘더블배럴(Double Barrel)’, 휴대가 간편하고 가벼운 싱글 핸드 그립형 ‘스트라이커(Striker)’, 확장형 DSLR 베이스 플레이트를 채용해 스트라이커를 업그레이드 시킨 ‘크로스 파이어(Cross Fire)’ 등도 대표적인 영상 촬영 서포팅 시스템이다. 또한 DSLR 베이스 플레이트와 자쿠토 설계의 팔로우 포커스인 Z-Focus가 결합된 ‘싱글 액션(Single Action)’, 동영상 촬영을 위해 안정된 촬영과 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광학 뷰 파인더 ‘제트-파인더 프로(Z-Finder Pro) 2.5×’와 ‘제트-파인더 프로(Z-Finder Pro) 3×’ 등도 DSLR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을 즐기는 사진애호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국에선 썬포토(주)(http://sun -photo.co.kr)가 판매하고 있다.
동영상 촬영 중 손 떨림을 억제해 안정감을 더해주는 아이칸(Ikan) Elemnts 시리즈 중 Starter Fly 키트(IKN-MT-000119)는 소형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나 DSLR 카메라에 장착하는 그립 장비로, 라이트 등의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다. 무게는 약 180g이다. Starter Fly 키트에 한 개의 그립이 장착되었다면, 2개의 그립이 장착된 BASIC FLY Basic 키트(IKN-MT-000120)는 두 개의 그립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라이트와 모니터 등을 동시에 부착할 수 있다.
이밖에도 2개의 그립과 라드 2개로 구성된 Deluxe FLY 키트, 그립 상부에 카메라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치즈 슬라이드를 추가한 Super FLY 키트, 포커스링을 쉽게 돌릴 수 있는 F3 Friction Follow Focus, 스포츠 촬영에 유용한 X-Case 키트 등이 있다.
옵테카(Opteka)가 개발한 ‘X-Grip’은 소형 비디오 카메라와 DSLR 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무게 중심을 배분하기 위해 12단 기어로 카메라를 고정한다. 가격은 7만7천 원이다.
이밖에도 레드락(REDROCK) 라이트 바 숀 시리즈의 레드락나노(REDROCKNANO), Captain Stubling DSLR 번들 등이 출시되었으며, 시네시티(CINECITY)의 DSLR 카메라용 숄더 리그 290시리즈, DSLR 리그 1900/510 등이 있다. 티펜(TIFFEN)의 스테디캠 멀린/ 파일럿/ 멀린 베스트 암도 동영상 촬영 시 유용하다.
카메라에 장착하는 LCD 확장형 모니터와 DSLR용 뷰파인더 모니터
소니가 DSLR 카메라 뿐 아니라 타사의 DSLR 카메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5인치 HDMI 액정 모니터인 ‘CLM-V55’를 출시했다. 800×480픽셀로 HDMI 입력 단자와 라이브뷰 기능을 지닌 카메라에 장착할 수 있다. 카메라에 장착한 3인치 내외의 LCD를 보완 제품으로, 광시야각 LCD를 채용했다. 초점을 확인하는 피킹 기능과 픽셀 크기 확대 기능을 지원하며, 간이 슈 어댑터가 약 90도씩 좌우 180도까지 움직인다. 가격은 40만 원대다.
방송용 모니터 전문기업인 티브이로직에서 DSLR 카메라용 뷰파인더 모니터인 ‘VFM-056WP’를 출시했다. 크기가 5.6인치인 이 모니터는 해상도가 1280×800, 시야각이 170도다. 마그네슘 바디에 무게가 약 300g으로 SDI 출력 단자를 갖추고 있어 카메라에 들어오는 영상신호를 제2의 모니터를 통해 촬영감독이 동시에 볼 수 있다. Pixel to Pixel 모드, Luma(Y’) Zone Check 기능, DSLR Scale 기능, WaveFrom 및 VectorScope 기능, Range Error 표시 기능 등 초점과 밝기를 설정할 수 있다. 아이칸에서 캐논 EOS 5D MarkⅡ에 장착할 수 있는 ‘V5600’과 VX-7 모니터도 출시했다.
외부 빛을 차단하는 뷰파인더 액세서리
라이브 뷰를 이용해 동영상을 촬영할 때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강한 빛을 차단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장비로 가리개막 제품들이 출시됐다.
Hoodman(www.hoodmanusa.com)의 ‘HoodLoupe 3.0’은 LCD에 부착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3인치 크기의 액정 모니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바라본의 ‘프로파인더’는 야외 촬영 시 태양광을 차단해 화상을 선명하게 구현한다. 또 프로파인더의 탑 도우를 열면 로우 앵글 촬영이 간편한데, 현재는 캐논 EOS 7D와 550D, 5D Mark Ⅱ, 니콘 D7000용 호환 제품이 출시됐다.
동영상 촬영에 유용한 액세서리
3방향에서 촬영이 가능한 맨프로토의 전동 3웨이 삼각대, 아테나는 PC에서 원격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또 카메라의 AF와 릴리즈 조작이 가능하며, 촬영 분야에 따라 적절한 위치에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할 수 있다. 틸트와 펜, 레벨링의 3축으로 모터가 움직여 최소 0.1도 단위로 조절된다. 컴퓨터 화면에서 조이스틱을 이용하면 1축 당 1단계씩 동작을 조절하며, 1단계 당 회전 각도 0.1~20도 범위에서 움직인다. 별도로 판매되는 무선 LAN 자기를 접속하면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이밖에도 외부 음성을 기록하는 마이크는 DSLR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화면에서 원하는 곳에 초점을 맞추는 팔로우 포커스와 포커스를 맞추는 손잡이를 카메라 바깥으로 빼놓은 팔로우 포커스 링 등이 전용 액세서리로 출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