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활용과 어플 개발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주요 교육 강좌 소개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 말이 무색할 만큼 현대 사회는 하루가 멀다하게 빠르게 변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에 유행하던 트렌드가 금새 잊혀지고, 어제 뉴스가 오늘의 새로운 소식에 묻혀버린다. 이러한 변화의 속도는 사진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디지털이 도입된 지 불과 10여년 만에 사진시장의 전반적인 메커니즘이나 소비 트렌드는 급변했다.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패턴을 따라잡기 위해 앞서 소비를 유발하는 새로운 모티브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로부터 야기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 SNS)다. 모바일 디바이스 중 스마트폰의 사용자 증가는 유무선 인터넷에 기반한 SNS의 활성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새로운 마케팅과 소비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전반적으로 SNS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어 사진시장도 이런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추세다.
이에 본보에선 사회 전반적인 이슈인 SNS 활용과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이하 어플) 개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강좌를 소개하니, 시대 흐름에 어울리는 자기 능력 개발에 활용해보자. - 편집자 주 -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는 말 그대로 사회적 관계 구조다. 이는 현대 사회에 이르러 새롭게 등장한 말이라기보다는 최초 인간이 태어나고 자랄 때부터 사회라는 한정된 울타리 속에서 상호 의존적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인간 사이의 관계를 웹상에서 형성하고 인맥을 연결해주는 것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사회 전반적으로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를 표방한 소셜 커머스는 소비문화를 송두리째 바꿀 만큼 그 파급 효과가 크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소셜 커머스는 일반 소비재 상품 뿐 아니라 사진이나 여행과 같은 서비스 품목도 취급하고 있어, 가치를 판매하는 스튜디오 및 사진기자재 업체들도 이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간과할 수 없게 됐다.

SNS와 SNS 마케팅 강좌
비영리 민간 여성 단체인 (사)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www.vocation.or.kr)은 지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안양센터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제대로 활용하기’를 주제로 교육한 바 있다. 순천센터 역시 지난 4월, 소셜 미디어의 이해를 강의했다. 중랑센터에서는 오는 8월, 2개월 과정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한 기업 마케팅’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대부분 센터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당일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기도 하니 거주지 인근의 센터에 강의를 문의해보자.
기업체 역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관련 강의를 진행한다. 대부분이 사내 직원들을 위한 강의지만 몇몇 업체에선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하기도 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무료 소셜 마케팅 교육인 ‘싸이월드 SNS 아카데미’를 지난 7월21일부터 매월 셋째주 목요일마다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한 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의 이해부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마케팅 트렌드 및 전망,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강의한다.
매일경제가 운영하는 매일경제교육센터(http://edu cation.mk.co.kr)에서도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대, 스마트폰 및 소셜 미디어 활용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교육 과정은 매달 바뀌므로 참가 신청 전에 사이트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www.hanter21.co.kr)도 출판 마케팅 분야에서 ‘소셜미디어 마케팅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총 8회로 짜여진 이 교육은 출판과 관련된 SNS 강의지만 관련 시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비정기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비즈아카데미(www.ebizac.co.kr)는 국비지원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 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이 강좌는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의 기획은 물론 블로그 마케팅 실무 방법, 트위터 사용법과 마케팅 기획 등 SNS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강좌를 진행한다.
소상공인진흥원이 운영하는 소상공인교육정보(http://eduinfo.seda.or.kr)에선 예비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로 진행되는 교육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후 개별 선택할 수 있으며, 소셜 커머스에 대한 강의도 있다.
이밖에도 블로그PR, 한국소셜미디어진흥회,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 등도 SNS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과 이해를 돕는 강의를 진행한다.

스마트폰 활용법 및 어플 개발 강좌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20~30대의 신세대 뿐 아니라 60~70대의 노년층도 스마트폰 수요의 급증에 일조하고 있다. 폭넓은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러한 스마트 기기는 더 이상 전화를 걸고, 문자만 보내는 통신 수단이 아니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각종 정보를 검색하고, 어플에 따라 유용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이동식 맞춤형 멀티미디어기기로 진화했다. 따라서 젊은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기기의 활용력이 뒤떨어지는 중장년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교육이 필요한데, 이러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꽤 많다. (사)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와 각 지역별 구민센터, 각종 문화센터에서 중장년층 대상의 ‘스마트폰 활용’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시간을 내어 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하기 어렵다면 블로그나 카페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자료를 구할 수 있다. 스마트티쳐(www.smartteacher.co.kr)는 아이폰과 갤럭시 등 스마트폰의 사용법을 무료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 사용법 강의와 더불어 어플 강좌도 인기다. 이는 과거 홈페이지 개발자 과정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그 강좌 수는 나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부분의 강좌가 국비 지원의 형태로 진행되어 상대적으로 부담도 적다.
SK텔레콤은 IT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모바일 전문 교육 센터 T아카데미(www.tacademy.co.kr)를 개설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전용 어플 개발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제공하는 강좌는 3일에서 최대 10일의 단기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능력개발원(www.kcdi.ac)은 스마트폰 어플 개발자 교육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재직자반과 스마트폰 강사 자격증반, 취업반으로 나뉘어 교육이 진행되며, 강의 시간에 따라 단기 속성반, 고급 과정, 주말 수업으로 구분된다.

취재/ 이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