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사진을 위한 고배율 줌, 셀프 촬영, 뷰티 모드 등의 사양과 편의 기능 갖춘 디지털카메라를 고르는 게 좋을 듯”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졸업식과 입학식이 몰려 있는 매년 2~3월은 유통업계 전 분야에 걸쳐 호재다. 특히, 카메라 업계는 본격적인 졸업·입학 시즌 바로 전인 1월부터 사은품 증정, 가격 할인, 예약 판매 등 각종 프로모션을 기획해 졸업·입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어, 이 시기야말로 카메라를 구입하기에 더 없이 좋다. 그렇다면 기념 및 행사 촬영이 많은 졸업·입학 시즌에는 어떤 카메라가 좋을까? 이때는 무엇보다 인물 촬영이 많은 시기이므로, 고배율 줌, 셀프 촬영, 뷰티 모드, 얼굴 검색 등 인물사진에 유용한 사양과 편의 기능을 갖춘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출시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인물 촬영에 적합한 최첨단 기능을 장착하고 있어서, 굳이 덩치 큰 DSLR 카메라가 아니어도 소중한 추억을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다. 이에 본보에선 행사 및 기념사진 촬영에 유용한 디지털카메라를 특징별로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고배율 줌으로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카메라

● 캐논 ‘파워샷 SX40HS’

고배율 줌을 활용하면 카메라 초보자도 촬영이 쉽고 간편해진다. 초점거리 24~840㎜로 광각부터 망원에 이르는 폭넓은 화각을 자랑하는 캐논 ‘파워샷 SX40HS’는 광학 35배 줌의 슈퍼 줌 렌즈를 탑재했다. 최대 근접 거리 50㎝에서 접사 촬영도 가능하다. 캐논의 5세대 영상 엔진 ‘DIGIC5’를 탑재해 초망원 촬영도 선명하게 담아내며, 고속 연사 HQ 사용 시 연사속도가 약 10.3매/초여서 빠른 피사체의 움직임도 놓치지 않는다. 크기와 무게는 각각 122.9×92.4×107.7㎜, 600g이다.

● 니콘 ‘쿨픽스 P500’

초점거리 22.5~810㎜에 광학 36배 줌의 폭넓은 촬영 영역이 특징이다. 3인치 틸트식 TFT 액정 모니터를 탑재해 다양한 각도로 인물을 촬영할 수 있다. 1,210만 화소의 고화질 정지영상을 구현하는 동시에 풀 HD 촬영도 가능하다. 크기는 115.5×83.7×102.5㎜, 무게는 약 494g이다.

● 소니 ‘사이버샷 DSC-HX100V’

1,620만 화소에 손 떨림 보정, 풀 HD 동영상 촬영 성능을 갖췄다. 27-810㎜의 광학 30배 줌이 가능한 이 카메라는 현재의 환경을 인식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조건을 맞춰주므로 특히, 초보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또한 3D 스윕 파노라마, 3D 스윕 멀티 앵글을 활용하면 3D 사진을 즐길 수 있으며, ND필터 기능도 내장해 카메라 자체에서 다양한 촬영 효과를 구현한다. 사람의 웃는 모습을 자동으로 포착하고, 피부 톤을 아름답게 보정하는 소프트스킨 모드도 내장해 인물 촬영에 유용하다. 크기는 121.6×86.6×93.1㎜이며, 무게는 약 577g이다.

● 파나소닉 ‘루믹스 DMC-FZ150’

초점거리 25~600㎜의 광학 22배 줌 렌즈를 탑재했다. 1,210만 화소, 1/2.33인치 ‘Live MOS’ 이미지 센서를 기본 사양으로 해 손떨림 방지, 다양한 장면모드가 최적의 인물사진을 만들어낸다. 또 얼굴 인식 기능도 인물 촬영에 한 몫한다. 크기는 124.3×81.7×95.2㎜, 무게는 약 484g이다.

셀프 촬영이 편리한 카메라
● 캐논 ‘파워샷 G12’

캐논 ‘파워샷 G12’ 또한 2.8인치 회전형 LCD를 장착해 촬영 앵글의 한계를 없앴다. 캐논의 하이엔드급 카메라로 분류되는 이 제품은 고속 AF 시스템을 채용해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의 초점도 쉽게 잡아내고 수평계를 내장해 화면의 기울어짐을 31단계로 체크한다. 캐논의 4세대 영상엔진인 DIGIC4를 탑재해 촬영 화상이 선명하다. 크기 112.1×76.2×48.3㎜, 무게는 401g이다.

● 삼성전자 ‘미러팝(MV800)’

삼성전자 ‘미러팝(MV800)’은 액정이 최대 180도까지 꺾이는 Filp-up LCD가 탑재되어 셀프 촬영은 물론 로우·하이 앵글 등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 또 두께 18.33㎜, 무게 121g으로 작고 가벼운 동시에 터치 방식의 3인치 LED로 셔터 조작이 가능해 셀프 촬영이 더욱 손쉽다. 이밖에도 미러팝에는 셀프 촬영에 유용한 손 떨림 방지, 얼굴 인식, 뷰티샷 모드도 내장하고 있다. 블랙, 화이트, 레드, 핑크 등 스타일리시한 컬러로 출시되어 여성 유저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자동 얼굴 인식이 가능한 카메라
● 리코 ‘CX6’

리코 ‘CX6’은 1,000만 화소에 광학 10.7배 줌을 지원하는 카메라로, 1㎝ 접사 촬영도 가능하다. 얼굴 인식과 함께 손 떨림을 차단해 인물 촬영에 효과적이다.

● 파나소닉 ‘루믹스 FH7’

1,660만 화소의 파나소닉 ‘루믹스 FH7’은 광학 4배 줌(28-112㎜)과 최대 감도 ISO6400을 지원한다. LCD에는 터치 셔터 기능을 내장해 매뉴얼 조절이 편리하다. 특히, 이 카메라는 눈과 눈썹, 볼 등 얼굴 이미지에 화장을 해주는 리터치 모드를 지원한다. 또 이미 촬영한 사진에 키스마크, 하트 등의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이미지 스탬프 32개가 내장되어 인물사진에 다양한 재미 요소를 부가할 수 있다.

● 니콘 ‘쿨픽스 S8200’

1,610만 화소에 광학 14배 줌을 구현한 니콘 ‘쿨픽스 S8200’은 스마일셔터, 얼굴 인식 AF, 손 떨림 방지 등 인물 촬영에 유용한 다양한 기능을 내장했다. 부드러운 느낌, 노스텔지어 세피아, 고대비 모노크롬, 하이키 및 로우키, 특정색 살리기 등의 특수 효과를 사진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 레드 등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 삼성전자 ‘VLUU ST96’

삼성전자 ‘VLUU ST96’ 역시 눈 깜빡임 감지, 얼굴 인식 AF 기능과 더불어 뷰티샷을 적용했다. 1,450만 화소에 광학 5배 줌 성능을 갖춘 이 카메라는 LCD를 터치해 촬영이 가능하고 접사 거리가 5㎝다.

● 캐논 ‘익서스 230HS’

캐논 ‘익서스 230HS’는 스마일셔터와 얼굴 인식 AF를 장착했다. 실버와 그린, 퍼플, 핑크, 블루, 블랙 등 총 6종의 컬러로 구성되어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1,210만 화소로 고화질의 사진 연출이 가능하고, 28~224㎜에 광학 8배 줌 성능을 갖춘 렌즈를 장착했다.

● 후지필름 ‘파인픽스 S3400’

1,400만 화소, 광학 28배 줌의 후지필름 ‘파인픽스 S3400’은 얼굴 인식 AF와 눈 깜빡임 감지, 스마일셔터 등의 인물 촬영 기능을 내장했다. 최대 8명까지 얼굴과 이름을 기록할 수 있어서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초점과 노출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모션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면 총 3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 파노라마 사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취재 / 이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