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커별 주요 방수 및 아웃도어 카메라 신상품을 살핀다 -

설레는 여름이다. 더위를 잊고 시원한 강과 바다, 산으로 떠날 계절이다. 야외로 나가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지만, 혹시라도 카메라에 물이 튀거나 떨어뜨리는 것을 걱정해 야외 활동이 위축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몇 년 사이 카메라 업계는 방수는 물론 다양한 추가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카메라를 속속 내놓고 있다. 2013년 새로 출시되는 아웃도어 카메라는 비단 방수 뿐 아니라 방한,방진, 충격 방지 등 모든 야외활동에 적합한 기능을 갖춰 물이 튀어도 먼지가 날려도 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있다. 방수 기능이 강조됐다고 여름에만 적격인 게 아니다. 영하 10℃까지 견디는 방한기능은 총체적 아웃도어 카메라의 위용을 뽐낸다. 여기에 2013년형 모델들은 위치추적서비스(GPS)도 갖춰 언제 어디에서 사진을 찍었는지 알 수 있으며 와이파이가 내장돼 내가 찍은 사진을 SNS로 공유하기도 쉽다. 이에 본보에선 올 여름 무더위를 피해 산과 물가로 떠날 때 내게 맞는 아웃도어 카메라를 챙긴다면 더욱 재미있는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 올해 새로이 출시된메이커별 주요 아웃도어 카메라의 종류와 그 특징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캐논 파워샷 D20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www.canon-ci.co.kr )는 지난해 5월, 파워샷 D20을 출시했다.
D20은 캐논이 3년 만에 선보인 아웃도어 카메라로, 수심 10ｍ, 영하 10℃에서 촬영 가능
하며, 1.5ｍ 높이에서 낙하충격방지가 가능하다.
파워샷 D20은 본체 커버의 모든 모서리와 배터리 커버, 단자 커버를 막는 강력한 패킹 기술로 만들어졌다. 녹 방지 처리는 물론 수중 촬영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F3.9 밝기의 렌즈는 2중 글라스 구조로 이뤄져 겨울철 결로현상을 방지한다. 또 구글맵과 연동해 GPS 로그와 사진을 함께 후면 LCD창에 표시해준다.
.공급사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
.권장소비자가 : 482,000원

니콘 쿨픽스 AW110s

(주)니콘이미징코리아(www.nikon-image.co.kr )가 올 봄에 출시한 아웃도어 카메라, 쿨픽
스 AW110s는 GPS 뿐만 아니라 고도와 수심, 기압까지 표시한다. 수심 18ｍ의 방수기능과
영하 10℃를 견디는 내한성은 물론 2ｍ높이에서 떨어져도 큰 충격을 받지 않는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방진 기능이 탑재돼 먼지 유입 걱정도 없다. 1,605만 화소에 최대 조리개 수치는 F3.9다. 와이파이 전송기능을 갖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전송하기 쉽다.
.공급사 : (주)니콘이미징코리아
.권장소비자가 : 498,000원

소니 사이버샷 DSC-TX30

소니코리아(주)(www.sony.co.kr )가 지난 4월에 출시한 아웃도어 카메라, DSC-TX30은 1,820만 화소를 자랑한다. 소니 방수 카메라 TX시리즈의 2013년형 모델로 2배 업그레이드
된 수심 10ｍ 방수 기능에 영하 10℃ 방한, 방진기능을 갖췄다. 최대 조리개 수치는 F3.5에 광학 5배줌을 달았다. 소니 사이버샷 DSC-TX30의 큰 특징은 디지털 현미경 기능이다. 돋보기 플러스모드와 렌즈 주변 2개의 LED 라이트를 함께 사용하면 물 속이나 야간, 실내 등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초점을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다.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피사체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어 현미경 촬영의 묘미를 대신 느낄 수 있다.
.공급사 : 소니코리아(주)
.권장소비자가 : 507,000원

올림푸스 터프 TG-2/TG-830

올림푸스한국(주)(www.olympus.co.kr )는 지난 4월, 튼튼한 내구성을 지닌 TG-830과 6월 자사 주력모델인 TG-2를 국내 출시했다. 올림푸스 터프 TG-2는 TG시리즈 최상위 기종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아웃도어 카메라의 방수, 방한, 방진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기존 아웃도어 카메라에서 찾기 어려웠던 F2.0의 밝은 렌즈를 채용했다. F2.0렌즈에 A모드(조리개 우선 모드)가 추가돼 야간이나 흐린 날씨에서도 노이즈, 흔들림 걱정이 덜하다. 올림푸스 터프 TG-830은 1,600만 화소와 최대 조리개 수치 F2.9로 타사 제품에 비해 밝은 렌즈를 갖췄다. 이 제품의 특징은 올림푸스 TG시리즈로 멀티레코딩 기술을 탑재해 1080p 풀HD 동영상과 1,600만 화소 사진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공급사 : 올림푸스한국(주)
.권장소비자가 : TG-2는 469,000원, TG-830은 399,000원

파나소닉 루믹스 DMC-TS5

파나소닉코리아(주)(www.panasonic.co.kr )가 지난 5월에 발표한 TS5는 물속에서 활용도가 높은 아웃도어 카메라다. 붉은색 재현성을 향상시킨 수중 촬영 모드를 탑재해 물 속 촬영에서도 선명하고 뛰어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안티 포그 글래스를 채용해 렌즈에 습
기가 차거나 김이 서리는 현상을 막을 수있다. 파나소닉 루믹스 TS5는 TS시리즈 최초로 와이파이를 탑재한 모델이다. 또한 백만개 이상의 세계 랜드마크와 82개국 정보가 저장된 GPS를 내장했다. 카메라 후면 LCD 창에 현재 위치의 위도와 경도, 수심과 고도를 보여준다.
.공급사 : 파나소닉코리아(주)
.권장소비자가 : 409,000원

후지필름 FinePix XP60/XP200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www.fujifilm-korea.co.kr )가 지난 5월에 공개한 XP60과 XP200은 후지필름 아웃도어 카메라 라인의 최신작이다. 두 제품 모두 고속연사모드를 채용해 한 번의 터치로 초당 60매(최대 70매)를 촬영할 수 있다. 움직임이 많은 야외활동 중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기
종이다. 아울러 후지필름 FinePix XP200은 와이파이 기능을 내장해 촬영한 사진을 편리하게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할 수 있다.
.공급사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
.권장소비자가 : XP60은 269,000원, XP200은 349,000원

펜탁스 옵티오 WG-3/WG-3 GPS

세기P&C(주)(www.saeki.co.kr )는 지난 6월에 펜탁스 WG-3와 WG-3 GPS를 국내 출시했다. 두 모델의 차이는 GPS 탑재 여부다. 펜탁스 옵티오 WG-3은 투박한 모양부터 아웃도어 카메라임을 말해준다. 14ｍ 방수, 2ｍ 충격방지, 영하10℃ 방한 및 방진 기능을 갖췄고 F2.0의 밝은 렌즈를 채용해 보다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펜탁스 옵티오 WG-3는 디지털 현미경모드에서 렌즈 주변 6개 LED 매크로 라이트가 빛을 낸다. 야경 등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피사체를 더 밝게 촬영할 수 있음은 물론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피사체를 찍는 매크로 촬영에도 도움이된다. 또한 전자수준기를 탑재해 상하좌우 기울기를 감지해낸다. 풍경 촬영 시 구조의 기준을 확인하기 어려울 때 유용하다.
GPS 기능을 탑재한 펜탁스 옵티오 WG-3 GPS 모델은 전자나침반을 탑재해 현재 렌즈가 향하는 방향을 알려준다. 카메라 위치를 기억하고 서브 LCD에 시계 내부 기압 센서 또는 고도, 수심을 표시한다.
.공급사 :세기P&C(주)
.권장소비자가: WG-3은 359,000원, WG-3 GPS는 429,000원

※참고 : 각 브랜드별 카메라 권장소비자가는 2013년 7월 22일 현재, 기준가임

취재 / 송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