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류가헌, 손봉희 사진전 ‘SOULSCAPE’ 개최
- 오는 8월30일까지 사라져 가는 강릉의 서낭당 10년간 기록한 작업 선보여 -

겔러리 류가헌( www.ryugaheon.com )은 강릉의 서낭당을 10년간 기록한 손봉희 작가의 사진전 ‘SOULSCAPE’를 오는 8월30일까지 갤러리 류가헌 전시 1관에서 개최한다.
손봉희 작가가 ‘SOULSCAPE’ 시리즈 사진전을 계획하게 된 계기는 2004년 강릉에 정착하면서 매년 음력 4월5일 신주 빚기를 시작으로 행해지는 강릉단오제를 보면서부터다. 서울에서 강릉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사진가 손봉희는 단오제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과정에서 마을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고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서낭당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후 10년 여 동안 강릉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250여 개의 서낭당을 사진에 담았다. 많은 서낭당 중에서도 투박하고, 소박하며 보잘 것 없으며, 도시화에 의해 사라지는 서낭당을 위주로 촬영했다.
손봉희 사진작가는 “촬영한 사진 중에서 투박하고 보잘 것 없는, 도시화에 의해 사라져 갈 운명에 처한 서낭당들을 위주로 선택했으며 서낭당을 저라도 사진으로 남기지 않으면 그들이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가 잊혀 질 것 같았다”고 말한다.


▲갤러리 류가헌은 오는 8월30일까지 손봉희 사진전 ‘SOULSCAPE’를 전시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사라져 가는 강릉의 서낭당을 10년간 기록한 작업을 전시한다. 사진은 전시 안내 이미지 (사진 제공 : 갤러리 류가헌)

김성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