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 아트큐브, 안종현 개인전 ‘통로’ 전시
- 2014~15 전시 지원 프로그램 선정 작가전으로 오는 10월28일까지 전시 -

송은 아트큐브는 2014~2015 전시 지원 프로그램 선정 작가인 안종현의 개인전 ‘통로’를 오는 10월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안종현은 가로등이나 인공적으로 조성된 빛에 의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특정 장소를 포착한 ‘통로’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종묘의 오래된 담벼락과 대조적으로 불빛을 반사하고 있는 공사장 펜스,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보신각종과 그 너머로 보이는 건물, 식물을 비추는 빛에 의해 펼쳐진 신비로운 광경 등을 통해 각각의 공간들이 서로 연결되어있는 접점을 찾고자 한다. 안과 밖, 입구와 출구의 경계가 모호한 그의 공간은 보이지 않는 비현실적 세계로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통로가 된다. 이러한 통로는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 지속과 단절을 연결지으며 관객으로 하여금 저 너머 보이지 않는 공간을 상상하게 한다.
안종현 작가는 1982년생으로 순천대학교 예술대학 사진예술과,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사진과를 수료했다. ‘TRIALOG’(토탈미술관, 2013), ‘Beyond Landscape’(아트앤스페이스, 상해, 2015) 등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해왔으며 미래작가상(2011), 사진비평상(2013) 수상 및 2014년 KT&G 상상마당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송은 아트큐브는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설립한 비영리 전시공간이다.
서울 대치동 (주)삼탄 사옥 내에 위치한 송은 아트큐브는 ‘송은갤러리’라는 이름으로 2002년 1월 개관한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공간과 도록 제작 등을 후원하여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송은 아트큐브는 오는 10월28일까지 안종현 개인전 ‘통로’를 전시한다. 사진은 안종현 작가의 전시작품중 ‘통로 #04, 2014 Archival pigment print, 150×200cm ©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사진 제공 : 송은문화재단)


김성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