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이지영 개인전’ 개최
- 오는 10월11일까지 현대적이지도 전통적이지도 않은 ‘건축물’ 담은 사진/설치작품 전시 -

대구에 위치한 봉산문화회관( www.bongsanart.org )은 사진작가 이지영의 개인전을 오는 10월 11일까지 제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지영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으로 작가가 찍는 대상물은 현대적이지도 전통적이지도 않은 건축물이다. ‘건축물’이란 집을 짓거나 개축하는 과정에서 집주인(또는 비형식적 작가)의 비형식적인 의도만이 개입된 것을 말한다.
‘비형식적 의도’란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바르며 또한 칠도 생색 또는 혼합으로 쓰거나 색의 분할 등이 미(美)적 토대 없이 사용됨을 의미한다. 그 과정에서 부조화스러운 재료와 색은 어우러져 있고, 그것을 관조하는 입장에서 작가는 비형식적인 작가의 의도와 형태, 색의 유혹에 매료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작품과 더불어 집주인(비형식적인 작가)의 의도가 재현된 설치 작품도 선보인다.


▲ 봉산문화회관은 오는 10월11일까지 ‘이지영 개인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 작품중 ‘비형식비의도_각각 150×224cm, pigment print, 2015’ (사진 제공 : 봉산문화회관)


김성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