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8일부터 12일까지, 예총화랑1실에서


▲ 지난해 12월8일, 예총화랑 1실에서 열린 ‘제6회 수경인상사진연구회 회원전’ 테이프 커팅 모습

수경인상사진연구회는 지난해 12월8일 예총화랑1실에서 ‘제6회 수경인상사진연구회 회원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수경인상사진연구회 회원전은 지난 91년부터 전시회를 시작해 2년에 한번씩 열리며, 이번 회원전은 6회로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은 가운데 지난해 12월12일까지 열렸다. 수경인상사진연구회 제8대 조윤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경인상사진연구회 회원전이 6회를 맞이하면서 각 회원들이 전시회를 위해 시간 할애를 많이 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전시된 사진의 미흡한 부분과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함께 의논하며 사진 하나하나에 관심어린 눈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3대에 걸쳐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이철규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91년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할 때 수경인상사진연구회 사진전이 처음 열렸는데 그동안 장족의 발전을 이룬 것을 축하한다”고 말한 뒤 “수경인상사진연구회는 혼자서 연구하는 게 아니라 모임을 통해 정보교환을 가지고 사업의 발전, 기술의 발전 그리고 스스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이철규 고문은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고 연구한 결과가 장족의 발전이 있게 됐다.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충고를 아끼지 않는 사랑의 매를 가져보아도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수경인상사진연구회는 1990년 8월 창립총회를 통해 심동주 초대회장을 선출하고 91년 제1회 수경인상사진연구회 회원전을 예총회관에서 가졌다. 92년 심동주 회장이 재선출된 후 93년 4월 제2회 수경인상사진연구회 회원전을 후지포토살롱에서 열었다.

또한 94년엔 김진준 회장이 3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95년 4대 회장으로 박항선 회장이 선출됐다. 96년엔 정호섭 회장이 선출된 후, 같은 해 제3회 수경인상사진연구회 회원전이 후지포토살롱에서 열렸고 제4회 수경인상사진연구회 회원전 역시 99년 후지포토살롱에서 개최되었다. 한편, 수경인상사진연구회는 2000년 이재범 회장을 재선출, 2001년 제5회 수경인상사진연구회 회원전을 후지포토살롱에서 열었으며 2002년엔 조윤석 회장을 선출, 현재는 25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수경인상사진연구회 제8대 조윤석 회장

■ 제6회 수경인상사진연구회 회원전에 몇 개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전체 회원 25명이 2작품씩 출품해 총 50작품이 선보였습니다. 이번 회원전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사진이 접목하는 과정으로 아날로그 카메라를 이용한 정통 인상사진과 디지털 촬영 후 수정작업이 들어간 사진이 전시됐습니다. 아날로그 사진은 자연스러운 빛의 연출인데, 디지털은 인위적인 보완과 수정작업이 많은 것으로 이것이 혼합된 사진입니다.”

■ 수경인상사진연구회 회원전이 다른 전시회와 다른 점은?
“수경인상사진연구회는 전 회원이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의 정회원이어야만 자격조건이 주어집니다. 실력있는 프로사진가들로 이루어진 각 회원들은 인상사진을 전문으로 하고, 수경인상사진연구회 회원전도 인상사진만을 선보이게 됩니다.”

■ 임기만료와 함께 아쉬운 점과 지난해 활동에 대한 평가를 해본다면?
“전체적으로 미흡한 부분도 많았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사진계가 디지털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제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인상사진은 섬세한 특성이 있는데, 디지털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접목하는 사진전은 좋은 내용이라고 봅니다. 이 외에 해외촬영, 단합대회 및 촬영대회, 회원들을 위한 강좌진행 등 수경인상사진연구회는 독자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 새해를 맞아 후배 사진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수경인상사진연구회는 사진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사업발전을 꾀하는데 주력합니다. 이에 전체적으로 위기에 강합니다. 우리 연구회에 가입하면 선후배간의 사랑이 상당합니다. 또한 선후배간의 상하관계가 엄격하다보니 아랫사람이 발전하는데 지장이 있기도 하지만 이것이 장점으로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후배 사진인들은 사진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자신의 사진을 내세울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며 많은 전시회를 보고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져 발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