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각 스튜디오에서 미아 방지 시스템 ‘홈182 서비스’를 사회 공헌 차원에서 시행하면 스튜디오 이미지 개선은 물론 마케팅 효과도 자연스럽게 발생할 겁니다”

- ‘홈182’ 서비스는 지난 3월, 스튜디오 업계 최초로 아이러브 아가에서 도입한 미아 방지 시스템 -
- 공공기관, 노인복지시설, 국가보호시설, 지방자치단체 등 주요 공공기관에도 확대 추세 -

회원제로 운영되는 스튜디오 마케팅 에이전시, 아이러브 아가는 태교 DVD를 비롯해 지문을 통한 미아 방지 시스템 ‘홈182’, 적성검사 NQ테스트 등 종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유아 마케팅을 전국 단위로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아 방지 시스템 ‘홈182’는 아동, 유아 등 미아 가능성이 있는 보호대상자의 지문 및 얼굴사진을 사전에 등록해 미아 발생 시 간단한 지문 조회만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미아 방지 서비스로써, 전국의 아이러브 아가 가맹점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단일 네트워크망을 구축한 아이러브 아가를 비롯해 전국의 유아교육기관, 공공기관, 노인 관련 포탈 사이트, 의료 사업자, 이동 통신사 등으로 홈182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경찰청과 협력해 전국적인 규모의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사진 업계에서 최초로 미아 방지 시스템 ‘홈182’를 도입한 아이러브 아가의 이성섭 홍보이사를 만나 홈182 서비스의 개요와 특징, 참여 방법 그리고 홈182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아이러브 아가에선 지난 3월부터 미아 방지 '홈182 서비스'를 전국 가맹점에 설치하고, 대대적인 공익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 아이러브 아가에서 제공하는 미아방지 시스템 홈182는 어떤 서비스입니까?
“연간 발생되는 미아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단기간에 보호자에게 인계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미아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보호대상자에 대한 통합적인 정보가 존재하지 않아서 장기 미아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미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홈182 서비스가 개발됐습니다. 미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유아 및 아동의 지문과 사진을 홈182 시스템이 설치된 스튜디오나 서비스 협력점에서 등록시키고, 미아 발생 시 사전에 등록된 미아의 지문에서 보호자의 정보를 얻어 미쳐 미아 신고를 하지 못한 보호자에게 미아를 인도하게 되는 거죠. 콘텐츠 개발 전문업체, (주)제이니스가 개발해 특허 출원한 홈182 시스템은 지난 3월부터 전국의 아이러브 아가 가맹점에 도입되어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 일반인들이 홈182 서비스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등록을 원하는 아동 및 유아는 부모와 함께 홈182 시스템이 설치된 아이러브 아가 가맹점에 방문해 지문과 사진을 등록합니다. 모든 등록 절차는 무료이며, 이때 사진은 웹캠으로 찍거나 스튜디오에서 직접 촬영한 것, 기존에 소지한 사진으로도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보호대상자의 지문과 사진은 지문 검색 서버에 일괄 저장되고, 등록자에게는 ‘홈182에 등록된 아이이니, ○○○로 연락주십시오’라고 새겨진 둥근 표찰이 제공됩니다. 따라서 미아를 발견한 사람은 홈182 가맹점으로 미아를 인계하고, 다시 가맹점이 보호자에게 아이를 보내게 됩니다. 이를 통해 연간 2백 명 이상의 장기 미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사전 예방 차원에서 홈182 서비스를 한다’고 했는데, 현재 시행 중인 미아 찾기 시스템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홈182 시스템은 정식 미아 신고가 발생되기 전에 보호자에게 미아를 인계하는 예방책입니다. 지금까지는 미아가 지구대나 경찰서에 인계되면, 미아의 정보가 전혀 없어서 보호자가 신고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수동적인 시스템이었습니다. 만일 미아 신고가 없을 경우, 미아는 보호소나 보육시설에 위탁되고 장기 미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후에는 보호자들이 전국의 보호소를 일일이 찾아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맹점을 해소하고자 고안된 홈182 서비스는 부모가 동의한 아동의 지문과 사진을 등록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미아 발생 즉시, 검색 시스템을 가동시켜 미아와 보호자를 연결시켜 주게 됩니다. 만일 지문이 복수로 검색될 경우, 미리 확보한 사진을 대조해 정확한 신상 정보를 추출하게 되므로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 현재, 아이러브 아가의 회원 스튜디오에선 홈182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데, 아이러브 아가의 회원이 아닌 비회원 스튜디오에서 홈182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홈182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프로그램과 웹캠, 지문인식기로 구성되며 이를 구축하려면 시스템 관리비와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게 될 홍보물을 포함한 초기 시스템 구축 비용이 필요합니다. 초기 설치가 완료되면 프로그램은 무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홍보물도 지속적으로 제공됩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아이러브 아가 본사에 홈182 시스템 구축을 신청한다고 해서 곧바로 승인이 나지는 않습니다. 본사가 홈182 시스템 구축을 희망하는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해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 후 실질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게 됩니다. 홈182 서비스는 단순한 스튜디오 마케팅 도구가 아니라 사회 공익 차원에서 스튜디오 고객들에게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이기에 아이러브 아가 본사에선 이러한 사전 절차를 더욱 철저히 점검, 이행하고 있습니다.”


▲ 아이러브 아가의 한 회원점에서 고객들에게 서비스로 미아방지 ‘홈182’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보호자의 동의 하에 국민 누구나 무료로 등록할 수 있는 홈182 시스템을 도입, 고객에게 서비스를 할 경우 스튜디오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어떤 가맹점은 6백 명 이상이 이미 홈182 서비스에 등록했고, 대기자만 2천 명이 넘습니다. 이는 스튜디오 자체적으로 지방자치단체나 유치원 등에 홍보해 좋은 반응을 얻고 제휴를 맺어 발생한 결과입니다. 미아 및 실종 방지라는 긍정적인 목적에서 시작한 홈182 서비스가 스튜디오 이미지 개선에도 일조하고 있는 거죠. 또 유치원 졸업 앨범을 주업으로 하는 한 스튜디오는 사진을 촬영할 때마다 홈182의 취지를 설명하고 부모의 동의 하에 아이들을 등록했습니다. 서비스의 진정성을 몸소 체험한 유치원 원장과 부모들이 다른 곳에 스튜디오를 소개해주면서 영업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홈182 서비스를 등록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한 고객이 서비스에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등록할 사진의 촬영을 결정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이처럼 좋은 마음을 가지고 봉사를 하다보면 저절로 부가 수익이 생겨납니다. 하지만 홈182 서비스는 스튜디오 상품의 직접 마케팅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 미아 실종 예방 차원에서 홈182 서비스의 대대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홈182는 미아 방지 외에 또 어떤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가요?
“홈182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국민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홈182 서비스 대상이 아동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노인이나 장애우 등 실종의 위험이 있는 보호대상자들의 관리에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 외에도 노인복지시설이나 장애인복지관, 국가보호시설, 백화점, 금융기관, 대형 할인매장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아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치매노인 및 정신지체 장애우들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 방안의 미흡이 향후 홈182 서비스의 확대를 짐작케 합니다.”

= 향후 홈182 서비스의 시행을 고려하고 있는 스튜디오 운영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홈182는 일부 지역에 국한된 국지적인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미아 찾기 서비스 사업입니다. 수도권에 비해 아직 지방 중소도시의 홈182 도입이 미비합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홈182 가맹점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제주도는 국제적인 관광지인 만큼 이러한 공익사업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편, 홈182는 스튜디오들의 수익을 도모하기 보단 사회 공헌 차원에서 시작해야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처음에는 홈182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투자 부분이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일을 하면 복을 받는다’는 말이 있듯이 사회 공헌을 하면 여러 사례가 입증하듯이 지역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홈182 시스템 도입을 투자의 수단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순수한 마인드를 갖고 활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