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가 빠르고 편리한 코닥 ‘에이펙스30’ 맞춤형 솔루션으로 작은 매장에서도 중대형 현상소 수준의 작업 물량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코닥익스프레스 가든파이브점의 송제우 대표로부터 코닥 ‘에이펙스30’ 사용기를 듣는다 -

코닥의 에이펙스(APEX)는 오랫동안 사진 출력 장비로 군림해 온 은염 미니랩의 대항마로 지난 2009년 9월, 국내 출시되어 편의성과 수익성, 효율성과 안정성을 소비자들에게 두루 만족시키며 맞춤형 솔루션 시대를 열었다. 1억 원을 호가하는 은염장비 대비 1/5 수준의 가격과 약 60% 이상 작아진 장비 크기는 투자 여건이 불리한 소형 매장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다. 또 약품 혼합이나 폐수 처리 등의 복잡한 유지관리가 필요하지 않아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메시지가 강조되는 이때, 사진시장의 변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국내 28개 사진 출력숍(11월30일 기준)에 공급된 코닥 에이펙스는 일반 DP는 물론 포토 리테일 서비스 제작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에이펙스 시스템은 처리 용량에 따라 장비 조합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이므로 예산 및 매장 규모와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설치 옵션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지난 6월 오픈해 개별 사진 인화는 물론, 인쇄 상품, 포토북 등 사진팬시 상품, 사진 필수 액세서리 등 사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에이펙스30 한 대로 처리하고 있는 코닥익스프레스 가든파이브점은 에이펙스의 가장 모범적인 사용 점포로 손꼽히고 있다. 이 매장의 송제우 대표는 ‘홈플러스 안산점’에서도 코닥익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코닥익스프레스 가든파이브점의 송제우 대표로부터 코닥 에이펙스30 사용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코닥익스프레스 가든파이브점의 송제우 대표

현재, 코닥익스프레스 가든파이브점의 장비 운영 현황은 어떤가?
“사진 출력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15년째다. 코닥과 인연을 맺은 건 10년 전, 홈플러스 안산점과 분당점에 코닥익스프레스 매장을 오픈하면서 부터다. 분당점 철수 후에는 지난 6월, 코닥익스프레스 가든파이브점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안산점과 병행하고 있다. 안산점과 가든파이브점은 일반 사진 출력 서비스 위주의 코닥익스프레스라는 점에선 같지만, 출력 장비 면에서 안산점이 은염 디지털 미니랩을 그리고, 가든파이브점은 코닥의 에이펙스를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여러 출력장비 중 코닥 ‘에이펙스30’ 도입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에이펙스 말고도 여러 출력 장비를 비교하고 검토했다. 은염 장비 수준의 품질과 생산성, 편리성을 갖추고, 유지관리와 애프터서비스, 장비가격의 문제를 해소할 만한 장비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에이펙스는 디지털 미니랩보다 훨씬 저렴하고, 약품 사용에 따른 유지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또 장비 메커니즘이 간단해 장비 고장이 거의 없는 편이다.”

코닥 에이펙스 솔루션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
“에이펙스의 장점으론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 콤팩트한 작업 공간, 저렴한 초기 비용을 꼽을 수 있다. 염료승화형 인화 방식인 에이펙스는 기존 은염 장비보다 초기 투자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1천만 원대 투자로 포토프린터 두 대가 장착된 기본형 모델을 도입할 수 있다. 또 작업 공간이 은염 장비 대비 1/3에 불과하다. 우리 매장같이 작은 곳에서도 효과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솔루션은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노력을 없애고, 초보자도 바로 구동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이밖에도 에이펙스의 경우 장비 구성에 따라 1일 4백50장부터 2천2백50장까지 다양한 맞춤 구성이 가능한 다목적 솔루션이어서 장기간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 코닥익스프레스 가든파이브점은 코닥 ‘에이펙스30’과 엡손 대형 프린터를 이용해 다양한 사이즈의 사진을 출력 서비스하고 있다.

▲ 코닥익스프레스 가든파이브점의 송제우 대표는 ‘코닥 에이펙스30(사진)에 장착된 포토프린터 2대를 이용해 4×6인치 기준으로 시간당 최대 9백 매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닥 ‘에이펙스30’을 사용하는 가든파이브점과 은염 기반의 안산점 두 매장에서의 소비자 유형과 그들의 상품 구매 실태는 어떠한가?
“현재 안산점은 낱장 사진 출력량이 가든파이브점 대비 10배가량 많으며, 이미 은염 시스템이 안정화되어 있다. 한편, 가든파이브점은 출력량이 성장세고, 현재 에이펙스 기본형으로도 가격 대비 충분한 생산성과 퀄리티를 구현할 수 있다. 소비자 특성과 공급 물품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 대형 할인 매장에 입점한 안산점은 고객층이 다양하고 아직 개별 사진 출력량이 많은 편이다. 반면, 가든파이브점은 개성 강한 젊은 유동층이 많아서 포토북 등의 사진 팬시상품의 인기가 높다.”

현재, 사용 중인 코닥 ‘에이펙스30’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에이펙스는 출력량에 따라 30, 40, 70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든파이브점에서 도입한 에이펙스30은 가장 기본형으로, 코닥7000 프린터 2대와 코닥 워크스테이션으로 구성되었다. 이와 함께 오더스테이션 G4X와 엡손 대형 프린터를 추가해 디자인 상품과 명함, 배너, 전단지, 카탈로그 등의 다양한 포토 상품을 취급한다.”

코닥 에이펙스 도입 후 취급 상품에 다소 변화가 있었나?
“에이펙스로 출력한 사진과 코닥이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이용해 포토북, 달력, 디자인이 가미된 사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종전에 개별 사진 인화가 주를 이루던 안산점도 코닥의 후가공 장비를 이용해 간헐적으로 포토북 등의 사진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특히, 가든파이브점에선 코닥이 자체 개발한 이지북시스템과 G4X 오더스테이션과 연계해 소비자들에게 사진의 디자인 요소를 주입하고 있다.”

사진 출력량 감소와 경기 불황으로 인해 장비에 대한 투자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진 출력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은염 장비의 문제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어느 정도 사용하면 잦은 고장이 나는 것이고, 또 다른 것은 약품에 따른 유지 관리다. 출력량이 보장되지 않는 이 시점에서, 불필요한 유지 관리 비용을 걱정하고, 불안한 미래를 위해 수백만 원대의 애프터서비스 보증금을 선뜻 납부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매장의 규모와 수익 정도, 비즈니스 모델, 가격 대비 만족도를 두루 평가해 장비를 선택해야 한다.”

포토북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리테일 포토상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향후 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어떻게 예상하나?
“포토북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하지만 과거 사진의 붐이 재현되려면 준비된 솔루션이 확대되어야 한다. 사진 출력업계는 사진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해 신세대가 요구하는 콘셉트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야하고 장비업체는 보다 편리한 솔루션을 만들어 공급할 때 포토북 및 디지털 포토 리테일 시장은 활성화 될 것이다.”

가든파이브점은 향후 2~3년 내에 유동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장비 운용 계획은 어떤가?
“가든파이브점에 추후 출력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코닥 에이팩스를 도입한 것이다. 향후에 실제 출력량이 증가하면 에이펙스 솔루션을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 또한 안산점 역시 출력 사이즈나 매출 비중의 변화를 살펴서 편리성과 애프터서비스가 안정적인 코닥 에이펙스로 점차 교체해 나갈 것이다. 후가공 장비도 지금은 안산점에 설치해 가든파이브점의 물량을 모두 처리하고 있는데, 포토북의 수요가 늘면 후가공 설비의 추가 도입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