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한식사진 공모전’ 대상에 박문호作 ‘60여년 만에 함께하는 식사’ 선정
- 총 1천7백 여 점 출품, 외국인 참여 두드러져 한식인기 실감 -

한식재단(이사장, 강민수)은 지난 7월30일부터 9월6일까지 진행된 ‘제2회 대한민국 한식사진 공모전’ 대상에 박문호씨의 ‘60여년 만에 함께하는 식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회 째를 맞이한 한식사진 공모전은 총 1천7백 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해외 커뮤니티와 대사관 등을 통한 적극적인 해외 홍보로 미국,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방글라데시 등 15개국에서 17명 51점의 외국인과 해외 거주 한국인 응모작이 접수되며 지난해보다 외국인 참여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인들이 찍은 사진 속에도 ‘외국인’들이 빈번하게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사진학과 김영수 교수(사진 공모전 심사위원장)는 “외국인 참가자들의 참여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한식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평가했다.
당선작의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
‘60여 년 만에 함께하는 식사’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박문호씨는 2014년 남북이산가족상봉에서 남측 동생이 북측 오빠의 입에 잡채를 입에 넣어주는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의미와 작품성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식재단 이사장상에는 ‘한식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를 잘 표현해낸 김택수씨의 ‘다식’과 김현경 씨의 ‘김치 맛보기’, 박윤준 씨의 ‘맛있는 하모니카’, 추상철 씨의 ‘국군장병의 땀방울로 만들어낸 한식’이 각각 선정됐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 당선작은 ‘한식사진 갤러리( http://archive.hansik.org/gallery/ )’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고 수상작 영상은 한식재단 유투브( https://www.youtube.com/user/koreahansik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제2회 대한민국 한식사진 공모전’ 대상에는 박문호作 ‘60여년 만에 함께하는 식사’(사진)가 수상했다. (사진 제공 : 한식재단)


김성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