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하나 둘러매고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높고 푸른 하늘을 찍어도 좋고, 산과 들에 하늘거리는 이름 모를 꽃을 찍어도 좋을 터.
특히,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 및 축제는 일말에 스쳐갈 가을 한 자락을 간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를 보태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 좋은 계절 가을, 풍성한 사진 관련 행사에 참여해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사진에 담아보자. - 편집자 주 -

반갑다! 비엔날레여~

제2회 대구사진비엔날레(www.daeguphoto.com)


▲ 제2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열리는 시기(10/30~11/16)와 비슷하게 대구의 21개 갤러리가 참석하는 대구아트페어(10/29~11/2)도 EXCO에서 열려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 주제전 ‘내일의 기억’ 중 한국 - 한성필 파타모르가나(Fata Morgana), c-type light-jet print, 117x136cm, 2006

제2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16일까지 대구 EXCO, 문화예술관, 시민회관, 봉산문화회관 외 화랑과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전은 한국, 중국, 일본의 젊은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내일의 기억’전과 개화기 사진전인 ‘동북아시아 1백년 전’으로 구성된다. ‘동북아시아 1백년 전’이 개화기 역사를 조명한다면, ‘내일의 기억’전은 오늘날 동북아시아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현상과 사진예술의 경향을 제시한다. 이와는 별도로 마련된 3개의 특별전은 각각 ‘변해가는 북한 1950-2008’, ‘공간유영’, ‘숨겨진 4인 전’을 타이틀로 내걸었다. 이번 비엔날레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 2백여 명의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포트폴리오 리뷰’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포트폴리오 리뷰’는 전시 기획자와 출판인, 화랑 운영자들이 리뷰를 통해서 참신한 사진작가를 발굴하고 비평을 통해 동기 부여를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미술·화랑 기획전이 갤러리와 화랑 등에서 개별적으로 열리고 있다.

▶찾아가는 길 주제전시 : EXCO
버스 : 305, 323, 323-1, 503, 623, 653, 937번 이용(동대구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소요시간 35분, 택시 소요시간 20~25분)
특별전시실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 하차 → 1번 출구, 도보 10분 or 버스 202, 452, 600, 609, 618, 650, 836, 706번 이용

제2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요 사진전 일정

전시명	갤러리	일시
구자춘 사진전	대구DGB갤러리	11/1~11/7
권부문 사진전	신라갤러리	10/30~11/16
권무형 사진전	분도갤러리	10/23~11/22
노현혜 개인전 - 잃어버린 페르소나를 찾아서	송아당화랑	10/30~11/16
서진은 사진전 - 비밀의 정원 Ⅱ	한기숙갤러리	10/31~11/14
송호진 개인전 - Poetics of desire: The Lure of Flower	석갤러리	10/30~11/16
6인의사진가가본 한국 전통문화 유산	대구봉산문화회관 제1전시장	10/30~11/16
안나 까뜨린 사진전	수성아트피아	10/28~11/23
야스 스즈카 사진전	대구봉산문화회관전 제3전시장	10/30~11/16
이경홍 사진전	예송갤러리	11/6~11/12
원로한국사진이미지아티스트4인전	덕영아트홀	10/30~11/5
정우영 개인전	Altemative Space 129	11/1~11/8
2008젊음사진가상 수상작가 개인전	코토갤러리	10/30~11/16
경북대 Space 9 - 사진의 숲길	KNU ART 갤러리	10/30~11/16
박형근/구성연 사진전- imagine	MJ갤러리	10/31~11/16
The Rotts & The Being Now - 근원(根源)으로부터 현재(現在)까지	갤리러소헌 & 소헌컴템포러리	10/17~11/15
The New Original - Contemporary photo	대백프라자갤러리	10/30~11/10

2008부산비엔날레(www.busanbiennale.org)

▲ 2008 부산비엔날레가 9월6일부터 11월15일까지 부산광역시립미술관, APEC 나루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아울러 2008 부산비엔날레 기간 중 부산국제영화제(10/2~10/10), 부산 불꽃축제(10/17~ 10/18)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현대 미술전 중 윤영석의 <해부학의 건설>

격년제로 열리는 국제 미술전, 2008부산비엔날레가 ‘낭비’를 주제로 부산광역시립미술관, 광안리해수욕장, APEC 나루공원 등지에서 9월6일부터 11월15일까지 열린다.
2008부산비엔날레에선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조각 등 예술 장르를 총망라해 전 세계에서 초대된 작가들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특한 낭비의 철학과 현대 미술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크게 낭비를 적극적이고 구체적이며, 실천적으로 해석한 현대미술전과 예술적 상상력으로 가득한 부산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바다미술제, ‘전위적 정원(Avant-garden)’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공간을 변화시킨 부산조각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일반인들이 쉽게 미술품을 접할 수 있도록 대중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작품 중 사진 관련 전시는 우측 도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찾아가는 길
현대미술전
부산시립미술관 : 부산 지하철 2호선 시립미술관역 하차 → 5번 출구, 도보 100m
수영만 요트경기장 : 부산 지하철 2호선 동백역 하차 → 3번 출구, 도보 10분
바다미술제
광안리 해수욕장 : 부산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하차 → 5번 출구, 도보 5분
부산조각프로젝트
APEC 나루공원 :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 하차 → 민락동 방향, 도보 10분

2008 부산비엔날레 행사 중 사진 관련 전시 일정

바다 미술제		현대 미술제
한국	허숙영 김태균 <당신이 떠난다면>	한국	정예진 윤영석 <해부학의 건설>
		인도	크리티 아로라 바르티 커
중국	핑선
		캐나다	브루스라브루스
		중국	리우 렌
		미국	마릴린 민터 Nail, Pop, Armpit>
		태국	몬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