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선정한 ‘서울의 봄 꽃길’ 84곳
- 여의도 윤중로, 안양천, 방아다리길 등 봄 정취 물씬 느낄 수 있어 -


▲ 서울의 봄 꽃길

서울시는 시민들이 봄의 정취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도록 서울 시내 주요 공원, 도로변 등 봄꽃이 아름답게 피는 84곳을 ‘서울의 봄 꽃길’로 선정했다.
올해의 봄 꽃길은 서울숲, 허브공원, 남산공원 등 공원 25곳을 비롯해 사당로 걷고 싶은 녹화거리, 여의도 윤중로, 은평구 진흥로 등 가로변 25곳, 안양천, 청계천, 성내천 등 하천변 26곳, 방아다리길 및 우이천변 녹지대 8곳 등 총 84곳이다. 주로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가벼운 주말 나들이로 그만이다.
선정된 봄 꽃길 중 아차산 보행 녹도는 붓꽃 등 야생화 4천5백 본이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곳이며, 중랑구 신내 8~11단지의 녹지대는 다양한 빛깔의 철쭉이 아름답다. 마포구 성산공원과 와우공원은 아까시꽃과 벚꽃, 그리고 철쭉이 유명하며 양천구 신트리공원은 금낭화, 원추리 등으로 구성된 야생화 단지가 명물이다.
안양천변에서는 벚꽃 뿐만 아니라 벌개미취 등 계절별로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고, 사당로 걷고 싶은 녹화거리는 철쭉, 벚꽃, 매화가 장미 아치와 어우러진다. 강동구 허브공원에서는 라벤더 등 계절별로 다양한 허브가 10월 말까지 방문객을 맞는다.
한편, 여의도 윤중로와 삼청공원, 광진구 워커힐길, 중랑천 제방길, 금천구 벚꽃십리길 등을 지금 찾는다면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의 만개를 볼 수 있다. 개나리는 인왕스카이웨이, 응봉근린공원, 방아다리길, 유채꽃은 중랑천과 한강 둔치 등이 유명하다.
특히 능동 어린이대공원은 무료 개방 이후 처음 맞는 벚꽃축제(4월 중) 기간에 새로 설치한 LED(발광다이오드)경관 조명 3백95개가 비추는 벚꽃의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서울의 주요 봄 꽃길

은평	증산로(신사오거리~증산교), 진흥로(신사오거리~역촌오거리), 불광천변
서대문	안산공원, 연희3동 홍제천변, 창천동~신촌 걷고 싶은 거리
마 포	성산공원, 와우공원, 대농빌딩~건강보험관리공단
양 천	안양천제방(양평교~오금교), 등촌로(목동 8~14단지), 신트리 공원
강 서	우장산공원, 궁산공원, 방화공원, 가로공원길, 곰달래길
구 로	안양천 둔치(고척교 옆, 신정교 옆)
금 천	벚꽃심리길(시흥역~가산디지털단지), 안양천제방길(금천교~안양천교)
영등포	여의도 윤중로, 신길6동 벚꽃길, 안양천변(신정교~양평교)
동 작	매봉길, 총신대~달마사, 본동 배수지공원, 현충원 담장 등산로
관 악	양녕로, 삼육로, 난곡로, 신대방역 도림천 제방, 관악산 진입로
서 초	청계산 진달래능선, 양재천변, 반포천변, 여의천변
강 남	양재대로변(구룡터널~수서IC), 양재천 제방(영동 2~6교)
송 파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 오금공원(오금역~개롱역), 탄천제방(삼성교~가락시장), 성내천 제방(올림픽공원~성내역), 문정동 로데오거리~개롱공원
강 동	허브공원, 방아다리길(보훈병원 뒤), 선사로, 상일언덕길

* 자료제공: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