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와 다양한 촬영 공간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미니어처 테마파크, ‘아인스월드’를 찾아서
- 하루에 전 세계 25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으로 사진인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 선사 -
국내 디지털카메라 보급의 활성화로 인해 사진 촬영을 위한 명소를 찾아다니며 전국을 누비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의 명승지와 경관이 빼어난 지역은 물론, 각종 공원과 테마시설 등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사진을 찍는 모습들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이렇듯 새로운 피사체와 장소에 목말라 있는 사진인들에게 미니어처 테마파크 아인스월드(
www.aiinsworld.com)는 새로운 개념으로 신선함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국내 여러 사진인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고자 사진촬영 명소로써 각광받고 있는 아인스월드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 미니어처 테마파크, 아인스월드
■ 아인스월드는?
아인스월드는 2003년 11월15일 수도권 근거리에 위치한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인스월드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34점의 문화유산과 유네스코 10대 문화유산 9점, 현대 7대 불가사의 6점 등 세계 25개국 1백9점의 유명건축물들이 1/25로 축소, 전시되어 있는 미니어처 테마파크이며 모든 미니어처 건축물들은 미국 허리우드 영화 제작사인 원더웍스(WonderWorks)사가 직접 제작했다. 또한 1만8천 평형의 부지에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25개 국가를 실제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모두 12개 지역(Zone)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종 건축물과 카페테리아 등 사진 촬영을 위한 방문객은 물론 가족과 연인 등이 함께 방문해 즐기기에 충분한 공간과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종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1년 3백65일 준비돼 있다.
■ 아인스월드의 12개 존(Zone)
아인스월드의 매표소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영국존, 프랑스존, 유럽존, 러시아 존, 아프리카존, 서아시아존, 아틀란티스존, 라틴아메리카존, 오세아니아존, 미국존, 아시아존, 한국존의 순서로 관람이 가능하다. 각 존별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조성된 전시 건축물은 다음과 같다.
1.영국존 : 영국의 타워브리지와 빅벤, 현대 민주주의를 낳은 국회의사당을 볼 수 있다. 근위병의 근무교대식 으로 유명한 버킹엄궁전과 불가사의의 스톤헨지 등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타워브리지, 빅벤, 국회의사당, 버킹엄 궁전과 스톤헨지)
2.프랑스존 : 베르사유 장미의 배경이 된 베르사유궁전을 비롯해 화려하고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 화려한 프랑스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몽마르뜨 언덕과 샤크레케르 성당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프랑스 예술과 역사를 프레임에 담아 볼 수 있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사원, 개선문, 베르사유 궁전 등)
3.유럽존 : 교황이 살고 있는 바티칸시티와 로마의 콜로세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사의 사탑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촬영 위치와 거리에 따라 실제 건축물을 촬영한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 밀라노 대성당, 콜로세움, 피사의 사탑, 아크로폴리스 등)
4. 러시아존 : 세계 최초로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했던 구소련의 소비에트 혁명이 살아있는 붉은 광장, 외부의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9개의 탑이 8개로 밖에 보이지 않는 성바실리사원을 볼 수 있다.(성 바실리 사원, 붉은 광장)
5.아프리카존 : 아프리카에서 눈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킬리만자로화산, 그리고 넓은 공간을 활용해 사막의 느낌을 재현한 이집트의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자리 잡고 있다. (스핑크스, 피라미드, 아부심벨 대신전, 킬리만자로 등)
6.서아시아존 : 중동사막의 아름다운 사막도시 페트라와 이맘 모스크, 그리고 터키에 있는 성소피아성당을 통해 동서양문화의 아름다운 조화를 카메라에 담아 볼 수 있다. (페트라, 이맘 모스크, 성소피아 사원)
7.아틀란티스존 : 전설 속의 대륙 아틀란티스와 고대 그리스 상업도시의 풍요로움 속에서 그들만의 문화를 꽃피웠던 로도스를 만날 수 있다. 특수한 효과와 함께 물속으로 사라졌다 다시 떠오르는 아틀란티스는 방문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로도스 거상, 아틀란티스)
8.라틴아메리카존 : 남미의 안데스 산맥의 험준함을 극복하여 찬란한 잉카와 마야문명을 꽃 피웠던 현장을 만날 수 있다. 건축물 뿐 아니라 조경과 언덕의 형태까지 고려해 실제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했다. (테오티와칸, 치첸이트사, 마추픽추)
9.오세아니아존 : 호주 최고의 건축물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위치하고 있으며 실제와 흡사하게 수면 중앙에 전시되어있다. 이 조형물 역시 실제 건축물을 촬영한듯한 사진에 도전해 볼 만하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10.미국존 : 9.11테러로 사라진 세계무역센터와 뉴욕의 부르클린 다리, 우주왕복선, 즐비한 전광판들로 화려한 야경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영화 속의 킹콩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위에서 포효하고 있는 광경이 이채롭다. (국회의사당, 백악관,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퀘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11.아시아존 : 세계 최대의 지상건축물인 중국의 만리장성을 한 눈에 굽어볼 수 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히메지성과 구마모토성을 통해 일본의 건축미학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건축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린 상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인도의 타지마할 등이 섬세 하게 재현되어 있다. (자금성, 만리장성, 히메지성, 타지 마할, 앙코르와트 사원 등)
12.한국존 : 물 위의 움직임을 가미한 거북선과 경주 불국사, 조선역사를 대표하는 경복궁 등이 현실감 있게 조성되어 촬영자들의 구미를 만족시킨다. (거북선, 황룡사 9층 목탑, 불국사, 경복궁)
■ 아인스월드에서의 촬영 포인트
아인스월드는 각종 미니어처의 전시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에서의 사진 촬영을 염두해 사진인들을 위한 배려에 힘썼다. 이에 사전에 미리 준비된 촬영 위치와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조명 등 아인스 월드에서의 촬영 시 참고할 사항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조형물을 배경으로 한 인물촬영
아인스월드는 미니어처 테마파크로 사진인들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그러므로 가족들과 연인 등이 함께 서로를 촬영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아인스월드 내의 미니어처 건축물들을 살펴보면 다소 높은 둔덕에 위치한 조형물들이 상당수 있다. 이것은 건축물을 배경으로 인물을 함께 찍을 때, 실제 건축물들은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찍은 것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다. 이와 같은 촬영을 위해서는 촬영자가 낮은 자세의 로우앵글 촬영이 적합하며 렌즈교환식 카메라 사용자의 경우에는 배경의 흐림 효과를 더할 수 있도록 최대개방 수치가 낮은 렌즈를 준비하는 것도 요령 중 하나이다.
한편, 관람동선에는 각 건축물마다 관람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는데 편리하도록 촬영자는 파란색, 피촬영자는 흰색 발자국 모양이 찍혀 있어 구도를 잡는데 어려움을 덜 수 있다.
부분촬영 및 접사
사진 촬영을 할 경우에는 건축물 전체를 담는 것도 좋으나 건물의 한 부분을 돋보이게 촬영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인스월드에 있는 모든 건축물(러시모어 제외)들은 미국 원더웍스사에서 설계, 제작해 건축물에 포함된 하나하나의 조각품들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디테일한 촬영 시에도 충분히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줌 기능이 탁월한 디지털카메라가 필요하고 렌즈교환식 카메라 사용자는 접사용 렌즈나 근접 촬영이 어려운 건축물이 많으므로 망원계열의 렌즈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사진의 선예도를 높이기 위해 삼각대를 준비하는 것도 원하는 사진 촬영을 위한 준비가 될 것이다.
야경촬영
아인스월드의 이용시간은 시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동절기를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 야간까지 개장하므로 야경촬영을 할 수 있다. 또 야간 촬영자들을 감안해 애초부터 건축물마다 4WAY 조명을 설치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야경촬영 시에는 반드시 삼각대를 지참해야 하며 콤팩트형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는 타이머 설정을 사용한 촬영을, 렌즈교환식 카메라 사용자는 릴리즈의 사용이 필수적 이다. 야간 촬영을 계획한 방문객들은 사전에 아인스월드의 이용시간을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그 밖의 촬영
위에 열거한 사진 촬영 이외에도 아인스 월드에서는 다양한 전시물과 공간을 활용해 자신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건축물들 주변에 조성된 조경들을 활용하는 방법과 시간과 계절에 따른 촬영을 통해 같은 촬영이라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여러 각도와 거리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아인스월드(
www.aiinsworld.com) 게시판
이용요금 : 성인-8,500원, 청소년-7,000원, 어린이-6,000원, 장애우/유공자-3,000원
이용시간 : 아인스월드 홈페이지(
www.aiinsworld.com) 참고
대중교통 : 송내역 2번 출구에서 5-2, 37번 버스 이용(주말 셔틀버스 운행)
자가교통 :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방향에서 올 때
(중동 IC 내리자마자 우회전→우회전→우회전→아인스월드)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방향에서 올 때
(중동 IC 내리자마자 좌회전→우회전→우회전→아인스월드)
문의 및 예약 : 홈페이지 또는 전화(1588-98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