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Pro 9000 MarkⅡ는 원색 계열의 컬러가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계조 표현과 발색력이 뛰어나 베이비사진이나 증명사진, 기념사진 출력에 알맞습니다”

- 잼잼포토 정대우 대표에게 캐논 Pro 9000 MarkⅡ 사용기를 듣는다 -

엡손과 HP로 양분됐던 잉크젯 프린터 시장이 품질과 브랜드를 앞세운 캐논에 의해 재편되고 있다. 사무용 기기와 일반 컨슈머 출력기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온 캐논은 지난 2009년, 하이아마추어 및 전문가용 캐논 Pro 9000 MarkⅡ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진시장의 진출을 선포했다. 특히, 소모품 공급 가격 문제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이미 시장에서 출력 품질을 인정받은 캐논 잉크젯 프린터가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잠식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사진 미디어 전문 공급사인 (주)두리코C&T(대표, 김주완 www.photonart.com )가 캐논 프린터 총판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소모품 가격에 민감한 스튜디오 시장이 캐논 프린터에 더욱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보는 캐논 잉크젯 프린터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캐논 Pro 9000 MarkⅡ의 특징을 실제 사용자의 경험을 토대로 소개한다. 지난 2009년, 캐논 Pro 9000 MarkⅡ가 출시된 후 바로 구입해 대부분의 스튜디오 출력 물량을 자가 처리하고 있는 잼잼포토의 정대우 대표로부터 캐논 Pro 9000 MarkⅡ제품의 특징과 성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잼잼포토의 정대우 대표

잼잼포토에서 주로 촬영하는 사진은 무엇입니까? 또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나요?
“사진업을 시작한 지 20년이 지났습니다. 웨딩사진을 제외하고 베이비, 프로필, 증명, 가족 등을 촬영했고, 구리로 스튜디오를 이사한 뒤 10년 동안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증명사진이나 프로필, 가족사진이 스튜디오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잉크젯 프린터를 처음 사용한 건 10여 년 전의 일입니다. 아마도 잉크젯 프린터가 사진시장에 상용화되기 시작한 초창기 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느 스튜디오보다 잉크젯 프린터 도입이 빠른 편인데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즉시성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고객들은 증명사진이나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30분 이내에 받아보길 원하죠. 이런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하기위해 잉크젯 프린터를 도입한 겁니다.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한 후부턴 품질이나 출력 속도 면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엔 일반 소비자들도 집에 한 두 개의 소형 프린터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적잖습니다. 누구나 사용하는 소형 프린터를 이용해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출력하면서 사진 품질을 의심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장비 가격과 사진 품질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튜디오라는 전문성을 고려할 때 일반 소비자와 구분되는 장비를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전에 사용하던 잉크젯 장비를 캐논 Pro 9000 MarkⅡ로 교체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타사 잉크젯 제품을 사용하다가 3년 전, 캐논 Pro 9000 MarkⅡ가 출시된 후 곧바로 교체했습니다. 이전 잉크젯 장비는 색상이나 계조를 표현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캐논 Pro 9000 MarkⅡ는 원색 계열의 컬러를 제대로 표현했습니다. 베이비 사진의 경우, 원색 표현 정도에 따라 사진 품질이 좌우되기 쉽습니다. 우리 스튜디오도 일부 출력물은 전문 현상소에 의뢰합니다. 대부분의 현상소는 은염 방식에 의존하므로 발색력이 잉크젯보다 부족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캐논 Pro 9000 MarkⅡ의 도입은 시급했습니다. 지금은 4×6인치부터 A3까지 폭넓은 출력 사이즈를 지원하는 캐논 Pro 9000 MarkⅡ로 증명사진은 물론 대다수의 출력 물량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사진시장에서 캐논의 잉크젯 소모품 비용이 경쟁사보다 비싸다는 평가가 간혹 들립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캐논 프린터를 처음 구입했던 3년 전만해도 캐논 소모품의 가격이 타사 제품보다 비쌌습니다. 또 제품을 구매하고 6개월 후엔 캐논 잉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천정부지로 뛰는 가격 때문에 고생도 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6개월이 지나고 잉크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고, 지금까지 타사 소모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어 가격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 출력 색상에 대한 만족도가 워낙 크다보니 소모품 비용에 대한 부담감은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잼잼포토의 스튜디오 내부 전경. 잼잼포토는 증명사진 및 프로필, 기념, 베이비 사진을 캐논 Pro 9000 MarkⅡ를 통해 출력하고 있다.

▲ 잼잼포토의 정대우 대표가 사용하는 캐논 전문가용 잉크젯 프린터 Pro 9000 MarkⅡ

캐논 Pro 9000 MarkⅡ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색상 표현력에 중점을 두고 프린터를 선택해서인지 불만은 없습니다. 특히, 캐논 프린터로 출력한 베이비사진의 품질은 최고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또 잉크젯 프린터가 사진시장에 공급되던 초창기만 해도 용지가 말리는 현상이 비일비재했지만 이제 그런 현상은 완벽히 보완됐습니다. 증명사진을 주로 출력하는 크기인 4×6인치의 경우 20초 내외로 출력되기에 출력 속도에 대한 불만도 전혀 없습니다. 스튜디오 인근에는 아파트와 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기념 촬영이 많습니다. 친구들끼리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진들은 대게 5×7인치 내외로 출력됩니다. 또 고객들은 선명한 사진보다 뽀샤시한 느낌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출력 사이즈가 다양하고 발색력이 우수한 캐논 Pro 9000 MarkⅡ는 이러한 기념사진 출력용으로 알맞습니다.”

더 나은 후속 제품 출시를 위해서라도 보완해야 할 점을 말씀해주십시오.
“워낙 사진 품질을 중시하다보니 큰 불편 사항은 없습니다. 굳이 보완할 점을 꼽자면, 소음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대게 잉크젯 프린터가 미디어 삽입 때나 출력 시 적잖은 소음이 나게 마련이지만 소음 때문에 놀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프린터의 품질이나 성능과는 무관한 문제지만 이를 해결한다면 작업자의 불편함은 줄어들 것입니다.”

캐논 Pro 9000 MarkⅡ는 물론 소모품을 (주)두리코C&T에서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주)두리코C&T가 캐논 총판 업무를 시작한 지난 4월부터 소모품 일체를 (주)두리코C&T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미디어에 따라 판매처를 수소문해 구매해야만 했습니다.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죠. 그러나 (주)두리코C&T는 일반 포토용지는 물론 고급 파인아트지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가격과 품질에 따라 모두 구비하고 있어 더 이상 소모품을 구입하기 위해 여러 업체를 기웃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다양한 미디어를 보유하고 있어 구매하기 편리하고, 여러 용지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주)두리코C&T를 선택한 것입니다.”

인터뷰 / 이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