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월16일,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
- 레이싱 모델 윤반지와 최유정 참가, 화려한 코스튬 모델도 출연 -

2010 디지털포토기자재전 및 세미나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2010 봄사진촬영대회가 오는 3월16일과 17일,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 실내외 촬영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9 봄사진촬영대회에 이지우, 이수정 등 국내 정상급 레이싱 모델이 참여한데 이어 올해도 각종 모터쇼와 레이싱 팀 전속 모델로 활발히 활동 중인 윤반지와 최유정이 봄사진촬영대회 메인 모델로 참가한다. 윤반지는 지난해 서울 모터쇼를 비롯해 경주 밀레니엄 모터쇼, 한국 DDGT 챔피언십 오비탈 등 각종 모터쇼를 빛내면서 뜻 깊은 한해를 보냈으며 특히, 올해는 촬영대회 등 그 동안 활동하지 않았던 영역에 뛰어들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최유정도 레이싱 모델에 이어 방송과 각종 매체를 섭렵하며 모델로써 그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국내 최고의 레이싱 모델 반열에 오른 2010 봄사진촬영대회의 두 메인 모델, 윤반지와 최유정을 만나 촬영 콘셉트를 비롯한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윤반지 프로필
2008 코리아 튜닝쇼 레이싱 모델
2009 스쿠터 레이스 미스디카 레이싱 모델
2009 GT마스터즈 영 오토 레이싱 모델
2009 한국 DDGT챔피언십 오비탈 레이싱 모델
2009 서울 모터쇼 르노삼성 레이싱 모델
2009 경주 밀레니엄 모터쇼 레이싱 모델


▶ 최유정 프로필
2005 서울 모터쇼 캐딜락 모델
2006 부산 모터쇼 벤츠 메인모델
2007 서울 모터쇼 포드 메인모델
2008 부산 모터쇼 혼다 메인모델
2008 에스오일/현대모비스 전속
2009 GS레이싱팀 전속

= 레이싱 모델을 시작한 계기는?
윤반지: 뷰티·헤어 모델로 활동한 지는 오래됐다. 우연히 화려한 조명 아래에 레이싱 모델을 보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해보고 싶은 것을 실천에 옮겨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에 망설임 없이 도전하게 되었다. 일반 포즈 행사부터 시작해서 2종 격투기 라운드 걸, 레이싱이나 모터쇼까지 연이어 기회가 주어졌고, 그런 점에서 지난해는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최유정: 어린 나이에 처음 모델의 세계를 접하고, 꼭 멋진 모델이 되겠다는 꿈을 항상 꾸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노력한 결과 정말로 모터쇼나 각종 매체에서 활동하는 모델이 됐다.

=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인기를 실감하는지?
윤반지: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팬 카페가 생겼다. 팬 카페의 회원 수가 나날이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그것이 팬들이 나에게 보여주는 관심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때 인기를 실감한다. 열혈 팬 한 명의 힘이 나에게 천군만마와 같다.
최유정: 모터쇼 같은 큰 행사나 방송에서 얼굴이 비춰질 때마다 사람들이 알아보고, 차츰 팬들이 형성된다. 팬들이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줄 때 인기를 실감한다.

= 화려한 조명 아래선 모델이 멋져 보이지만, 어려움도 있을 것 같은데…
윤반지: 화려함 뒤엔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면접에서 떨어지는 일이 반복될 때의 좌절이 있기에 그것을 이겨 낼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어렵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의 원정대 팬들이 있어 힘이 된다.
최유정: 조명은 나를 행사장에서 더욱 더 화려하게 빛내주는 역할을 하지만, 계속 조명에 노출되다보면 눈이 너무 아플 때가 많다. 쉴새 없이 번쩍이는 카메라 플래시에 눈이 금세 피로해 지는 것도 모델로써 힘든 일 중에 하나다.

= 이번 2010 봄사진촬영대회의 의상 콘셉트는 어떻게 잡고 있는가?
윤반지: 콘셉트는 비밀로 하고 싶다.(웃음) 그 동안 출사는 기피하는 편이었지만, 올해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 주려고 한다. 나름 멋진 모습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최유정: 콘셉트는 촬영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만, 미리 이렇다 할 콘셉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장점을 가장 잘 부각시키고, 나에게 잘 어울리는 의상을 선택할 예정이다.

= 촬영대회 모델로 나설 때, 나름대로 자연스러움을 표출하기 위한 몸짓과 표정을 짓는 노하우가 있다면?
윤반지: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아서 더 노력해야 하므로 특별한 노하우를 말하기가 힘들다. 굳이 한 가지 노하우를 말하자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한다. 벌써부터 2010 봄사진촬영대회가 기다려지고 떨린다.
최유정: 포즈를 취할 때 마다 항상 어려운 숙제를 하는 기분이다. 꾸준히 다른 모델들의 사진을 보면서 공부를 한다.

= 자신의 신체 중 가장 자신 있는 곳은 어디이며, 어떤 자세가 사진을 가장 돋보이게 하나?
윤반지: 포즈나 자세는 촬영 분위기에 따라 달라져서 확실히 이렇다고 말하기 힘들다. 싸이월드의 얼짱으로 선정된 적이 있으며, 잘록한 허리 라인과 클로즈업 그리고 옆 모습 촬영에 자신이 있다. 주위에서 얼굴이 작다고 말하는 것을 참고하면 작은 얼굴도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유정: 잘록한 허리라인이 돋보이는 전체적인 S라인이 장점인 것 같다. 과하지 않는 은은한 미소 또한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 여러 행사에서 수많은 카메라에 노출되고 있는데, 곤란한 촬영자들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나?
윤반지: 일단 그런 상황이 닥치면, 시선을 피하거나 등을 돌리는 등 숨는 포즈를 취한다. 성격상 촬영자에게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만나더라도 피해버린다. 그리고 내 주변에는 항상 원정대 팬들이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나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 곤란한 행동들은 하지 마시길…
최유정: 경력이 쌓이면서 곤란한 촬영자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행사장에서는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어서, 무난한 포즈로 대처한다. 모델과 사진 촬영자가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쪽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면 절대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없다.

= 모델이 꿈인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윤반지: 나 역시 부족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조언한다는 것이 부끄럽다. 항상 배우려고 하고, 열심히 노력한다. 고난에 굴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마음이 중요하므로 모델이 꿈인 친구들에게 ‘좌절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최유정: 요즘은 예쁜데다가 끼를 갖춘 모델들이 많다. 하지만 모델 생활에서 얼굴과 몸매, 끼가 전부는 아니다. 언제나 자기개발을 하며, 모델에 대한 지식을 충실히 쌓아가는 것이 인정받으면서 이 일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이다.

=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이며, 2010봄사진촬영대회 참석 예정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윤반지: 초심을 잃지 않는 모델이 되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될 텐데 처음과 끝이 항상 한결 같은 모델이 되려고 한다. 또한 자만하지 않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그리고 모델로서 마지막 은퇴를 했을 때 ‘윤반지는 멋진 모델이었다’는 말을 듣는 것이 꿈이다. 아무래도 평생을 모델로 활동할 수는 없지 않은가?(웃음) 노력하는 나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
최유정: 꿈꿔왔던 모델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막연한 꿈보다는 하고 싶은 일이 많다. 느낌 있는 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 정말 찍고 싶었던, 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


인터뷰 / 안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