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 ‘사우회’는 사진으로 인연을 맺은 35명의 한국원자력연구소 울타리 안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사진동아리이다. 지난 1978년 여름, 한국핵연료개발공단 시절 창립, 올해로 22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사우회는 사회에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도까지는 매년 연말 카드를 제작하여 판매수입금으로 양로원을 방문, 노인분들의 영정사진촬영 등 봉사활동을 했으며, ’94년까진 대전양로원을 방문하여 영정사진촬영, ’95년과 ’96년에는 안당의 집(지체장애자의 집)방문, 1997년엔 요셉양로원 등을 방문하면서 영전사진촬영 및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3차례의 전시회를 개최한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사우회는 아마추어사진작가라기 보다는 프로사진작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듯싶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소 사우회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한-일 원자력연구소 사진 교류전을 성황리에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기적인 출사 및 각종 행사 참여는 물론 매년 사진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사우회가 내세 우는 것은 단연 팀웍이다. 회원 전원이 항상 만나는 직장 동료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경험자와 초보자간의 지도 및 습득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실전과 이론에 대한 균형이 잘 이루어져 동아리로서의 임무가 충실히 이행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시대에 맞게 홈페이지를 운영,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으며, 연구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고도경 박사가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다른 운영자들은 자료를 제공해 홈페이지를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사우회의 좌우명은 ‘사진을 즐기자. 연구하는 자세를 갖자’이다. 이러한 좌우명으로 사우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한 관계자는 “평범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여 날이 갈수록 연륜이 쌓이는 사우회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