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 사전 워크숍(이론)과 1박2일 현장탐방 프로그램 운영 -

KT&G 상상마당(www.sangsangmadang.com )에서 운영하는 아웃도어 사진워크숍 ‘新 한국의 발견’이 오는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 ‘KT&G 상상마당 춘천’ 개관에 맞추어 강원도 지역을 탐방한다.

‘新 한국의 발견’은 잘 알려지지 않은, 혹은 잘 알려졌지만 잘 모르는 한국의 곳곳을 방문하여 그 곳의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 문화, 역사, 환경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지역다큐멘터리 워크숍’이다.

강원도는 역사상 정치적으로 소외되어 온 지역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미개발 장소의 보존이 잘되어 있다. 특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고원도시’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태백 지역은 1980년대 후반까지는 석탄 산업으로 호황을 누려 ‘지나가던 누렁이 개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다. 그러나 1989년, 정부의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 조치 이후 탄광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급격한 인구감소 추세가 이어져 현재는 5만 명 이하의 적은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이다.

KT&G 상상마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新 한국의 발견’에서는 폐허가 된 탄광 관련 시설들이 매우 생생하게 남아 있는 태백의 여러 장소들을 방문하여 웅장하고 생소한 풍경과 마주하며, 다큐멘터리 사진의 방식으로 접근하여 그 역사적 의의를 고찰해 봄으로써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작업의 의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과 역사의 땅, 태백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 사진 워크숍(이론)과 1박2일 현장탐방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KT&G 상상마당 5F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사진워크숍 1주차(9월20일: 17:00~19:00 /2시간)에는 사진작가 박태희가 ‘사진가의 시선, 사진가의 발걸음’을 주제로, 2주차(9월27일: 17:00~19:00)에는 미술가 서용선이 ‘우리는 왜 철암을 가는가’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현장탐방 1일차(10.4)는 사진작가 박태희, 김일권이 강사로 참여해 강원도 태백시의 석탄박물관, 함태광업소, 철암탄광역사촌, 철암저탄장 등을 둘러보게 된다. 2일차(10월5일)에는 검룡소, 구문소(선택), 자연사박물관(특강), 통리장(10일장), 정암사(선택)를 각각 답사하게 된다.

현장탐방 기간 중에는 현장스케치, 작품 발표회 및 크리틱, 사진 콘테스트 수상자 선정 이벤트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8월20일부터 9월20일까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www.sangsangmadang.com → 아카데미 → 미술/사진카테고리)
등록금은 25만 원으로 8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등록할 경우에는 10% 할인(25만원 →22만5천원)을, 9월1일부터 9월10일까지 등록할 때는 5% 할인(25만원 →23만7천5백원) 혜택이 주어진다.
사진 콘테스트 ‘스토리’ 부문 특별상(1명) 수상자에게는 KT&G 상상마당 춘천 개관기념 와인 1병(10만 원 상당)을, 우수상(1명) 수상자에게는 프랑스산 고급 와인 1병(11만 원 상당)을 수여한다.

‘한 장의 사진’ 특별상(1명) 수상자에게는 사진 전문잡지 포토닷 1년 정기구독권(10만 원 상당)을, ‘최후의 안목’ 특별상·우수상(2명) 수상자에게는 박태희 사진작가의 특별 선물(안목 출판 사진 관련 서적)이 주어진다.

참가자가 뽑은 ‘오늘의 사진’상(4명) 수상자에게는 KT&G 상상마당 춘천 개관기념 에코백(2명)과 로베르 두아노 사진전 도록(2명)을 제공한다. ‘모두에게 박수’상은 참가자 전원에게 포토닷에서 제공하는 특별 선물(포토닷 10월호 1권씩)이 주어진다.

▲ KT&G 상상마당에서 운영하는 아웃도어 사진워크숍 ‘新 한국의 발견’이 오는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 ‘KT&G 상상마당 춘천’ 개관에 맞추어 강원도 지역을 탐방한다. (사진 제공 : KT&G 상상마당)

김성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