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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타스오 사진가의 ‘프로필 포트레이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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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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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치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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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야시 타스오 사진작가의 강연을 통해 다양한 프로필 포트레이트 사진기법 -
지난 8월16일, 개막한 ‘제47회 국제프로사진대학 세미나’는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이사장, 김병선 www.kppa.co.kr)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 사진종합 학술대회로 국내외 사진인들은 물론 유명 사진작가를 초청해 고급 사진정보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금번 세미나에도 일본의 시모다 가즈요시, 하야시 타스오 등이 참석해 다양한 분야의 사진 기법을 국내 사진인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개막 첫날인 지난 8월16일, 일본 동경에서 ‘초상관’이라는 디지털 전문사진관을 운영하는 상업사진 전문가 하야시 타스오는 ‘프로필 포트레이트 사진’ 촬영기법을 공개하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필, 포트레이트, 오디션, 인터뷰사진 전문가인 하야시 타스오는 일반적인 증명사진 촬영기법을 탈피하고 독특한 촬영기법을 개발해 일본 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야시 타스오 사진작가는 현재 ,상업사진 촬영과 함께 소니, 니산, JT, 후지필름 등 일본 주요 기업체 입사 안내 촬영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시간여에 걸친 강의에서 하야시 타스오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참여자를 직접 모델로 일본에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촬영기법을 직접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사진시장에서 증명사진이 냉대를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하야시 타스오는 “증명사진이야 말로 사진가의 능숙함과 서투름이 분명히 차이나는 분야입니다. 증명사진을 촬영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진가의 시각에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상관’스튜디오에서는 어떠한 홍보활동도 하지 않습니다.
한번 증명사진을 촬영한 고객들은 자신의 표정이 멋지고, 예전과 다름을 느끼므로 반드시 우리 스튜디오를 다시 찾게 됩니다. 증명사진을 촬영하는 고객은 사진 한 장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표출하려 하기 때문에 고객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며 사진 분야에서 ‘증명사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증명사진을 능숙하게 촬영하기 위해서 하야시 타스오는 고객의 숨겨진 표정을 유도하는 방법, 라이팅 기법, 얼굴을 작게 촬영하는 법, 자연스런 메이크업 등을 강조했다.
연간 2천여 명의 증명사진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하야시 타스오는 일반적인 촬영기법에서 탈피해 헤어메이크업과 독자적인 촬영(라이팅)기술을 강조했다. ‘초상관’스튜디오에서는 전문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배치되어 일반 고객을 아마추어 모델로 표현할 수 있는 작업을 촬영과 함께 병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스튜디오에서 보통 20분 이내에 촬영이 종료되는 반면 ‘초상관’스튜디오에서는 여자의 경우 한 시간, 남자의 경우 40분 이상의 촬영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는 자신의 모습을 멋지게 표현하려는 고객들에게 반드시 헤어메이크업을 체크하여 훌륭한 변신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강의에서 하야시 타스오는 자신의 증명사진 작품을 소개하면서 헤어메이크업과 라이팅을 기법을 적용한 사진과 적용하기 전의 사진을 비교, 분석해 보여주면서 단순 촬영 이외에 헤어메이크업과 라이팅 기법같은 작업의 중요성을 밝혔다. 또한 하야시 타스오는 촬영 전에 고객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 ‘고객의 콤플렉스는 무엇인가’ 등을 파악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객들의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라이팅 기법을 적용하는 하야시 타스오는 “무거운 사진을 전통적으로 고수하는 일본 스튜디오들은 점점 쇠퇴하고 지금은 밝고 가벼운 사진을 하는 시대입니다. 옛날부터 계속되어오는 천편일률적인 촬영기법은 다양한 성향을 지닌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초상관’스튜디오에서는 고객의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라이팅 기법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스트로보 이외에 소프트 박스나 엄브렐러 라이트 등의 점광원과 면광원도 충분히 활용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야시 타스오는 ‘상업사진을 제공하는 동시에 하나의 작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한다’고 전했다. ‘고객이 정말로 갖고싶어하는 사진을 제공하고 있는가?’, ‘고객과 대화를 충분히 나누고 있는가?’, ‘사진을 제공할 때 고객의 소리를 듣는가?’,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가?’ 등이 하야시 타스오의 생각이다. 하야시 타스오는 “사진은 고객이 구입하는 상품이지 사진가의 작품은 아닙니다. 고객은 사진에 대한 용도가 각각 다르며 이 목적에 부합한 사진을 제공하는 것이 사진가의 책임입니다.” 이에 하야시 타스오는 이와 같은 고객의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설문지를 이용함은 물론 샘플사진을 이용하여 고객의 기호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촬영결과를 즉석에서 모니터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고 하야시 타스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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