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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관리를 이용한 고객 관리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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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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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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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할때 화이트밸런스를 잘 맞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가장 좋은 것은 RAW 데이터로 촬영하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그런데 RAW 데이터로 촬영하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아서 JEPG 형식으로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JEPG 형식으로 촬영시 화이트밸란스를 맞추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겠다. 일단 보통은 그레이카드를 이용해서 맞추는 것이 정상이고, 그레이카드를 이용해서 양쪽 소프트박스에 정확한 노출을 주고, 이를 노출계로 측정해 노출계가 지칭하는 데이터로 촬영하게 된다. 조명 자체가 약간 노란빛을 띨 때 그레이카드는 완벽한 그레이로 찍히지 않고 약간 노란빛이 도는 그레이로 찍히는 것이 정상이다. 어떤 카메라는 그레이카드를 넣어서 촬영하고 화이트밸란스를 맞추는 경우가 있고 어떤 카메라는 화이트밸란스를 맞춘 다음에 찍어야 하는 카메라도 있는데 이것은 순서의 차이일 뿐이다. 노란빛이 도는 그레이로 촬영된 상태에서 화이트밸런스 버튼을 누르게 되면 그 노란빛의 측정값을 빼서 정상적인 그레이로 만드는 값을 만든다. 이때 옐로우, 섀도우를 빼는 것은 아니고 노란빛의 색을 중화시키기 위해 블루가 더 첨가되는 것이다. 인물사진에서 문제는 피부톤이다. 화이트나 그레이나 섀도우 부분이 적당히 떨어져 보이는데, 피부톤이 맘에 안들 때가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DSLR은 화이트밸런스를 적절히 만들어 써야 한다. 노란빛이 도는 피부톤보다 약간 상큼한 느낌의 피부톤을 원할 경우 화이트밸런스를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까. 소프트박스의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색온도가 조절되는 소프트박스는 아주 고가이다. 색온도가 조절이 안 되는 소프트박스를 이용할때 임시방편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양쪽 소프트박스의 중간 막에 노란색 셀로판지를 대고 그레이카드를 촬영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전보다 더욱더 노랗게 촬영될 것이다. 그 상태에서 화이트밸런스 버튼을 누르게 되면 평상시보다 더 노란기를 빼고 블루기를 더 많이 첨가하게 되는 값을 카메라에서 만들게 된다. 이런 식으로 하면 마젠타를 더 첨가한다든지, 옐로우, 레드를 더 넣는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화이트밸란스를 맞출 수 있다.”
● 최근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사용해서 색을 잡으니까 오히려 흰색이 흰색처럼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잘못 사용한 것인지, 과연 캘리브레이션 장비가 신뢰도가 있는 것인지?
“캘리브레이션을 적용한다고 해서 안보이던 색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모니터도 가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보급형부터 천만원이 넘어가는 것도 있다. 저가의 모니터에다가 캘리브레이터를 적용했다고 해서 천만원짜리 모니터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각각의 모니터가 가지고 있는 색역 안에서만 표준화시켜줄 수 있다. 모니터와 인화기의 색상의 특성이 달라서 모니터에서 보이지 않지만 출력할때는 나타날 수 있는 색도 있을 수 있다.”
● 똑같은 이미지를 각각 다른 디지털카메라나 렌즈를 달리해 촬영할 때 색상이나 화이트밸런스, 노출 등이 다르게 촬영될 수 있는 것인가?
“RAW파일로 촬영된 이미지는 카메라가 달라도 퀄리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결국 디지털카메라를 사용시 RAW파일로 작업을 해야 좋다는 것은 렌즈를 달리해 촬영해도 퀄리티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즉, 풀렌즈를 그대로 다 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JEPG 데이터로 촬영할 경우에는 디지털카메라 메이커에서 만든 별도의 프로파일로 그 이미지를 형성해서 데이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JEPG를 사용할 때는 카메라마다 퀄리티가 달라질 수 있다. JEPG는 이미지 원본파일의 계조를 손상시키면서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프로파일의 형태가 각 디지털카메라 제조회사마다 다르다. 따라서 똑같은 이미지를 촬영해도 디지털카메라나 렌즈에 따라 촬영된 이미지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 스튜디오에서 촬영부터 출력작업까지 하고 있다. 촬영된 이미지를 포토샵에서 수정작업을 하는데, 처음에는 수정된 작업이 출력된 작업과 적정으로 잘 나왔는데 어느 날부터 콘트라스트가 강해지면서 수정된 부분의 표현이 더 강조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혹 포토샵 프로그램의 문제인지, 컴퓨터 자체의 문제인지 출력을 했을때 보정한 부분이 콘트라스트가 강해지고 출력색상이 무겁게 보이는데 왜 그런 것인가?
“디지털미니랩들은 잉크젯프린터처럼 잉크를 바꾸거나 리필해서 쓸 수 있는 장비들이 아니다. 화학약품을 쓰고 온도에 따라서 편차가 생기게 된다. 편차에 따라서 색이 많이 틀려질 수 있다. 눈으로 보아서 색이 틀려 보일 정도는 출력기계의 세팅이 틀려졌다는 것이다. 포토샵의 문제라기 보다는 출력장비의 세팅을 점검해 보는것이 좋을 것이다.”
● 포토샵에서 이미지 후보정 작업시 커브를 이용해 작업할때 곡선형과 직선형 중 어떤 형태의 커브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가?
“곡선형태의 커브를 만드는 것이 이미지의 계조를 유지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에 직선형태에서 커브를 작업하게 되면 레벨로 작업하는 것과 동일한 작업이 된다. 결국에는 하이라이트부분과 섀도우 부분의 계조들이 굉장히 많이 축약이 되서 부드러운 계조가 유지되지 않는다. 곡선을 이용해야 한다.”
● 촬영된 이미지를 포토샵을 거쳐 후보정한 후 자가출력을 하지 않고 출력소를 이용해 이미지를 인화할 때 색상차이를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는지?
“스튜디오 운영자들이 출력장비까지 갖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출력소에 의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대한 CMS를 적용하는 출력소와 거래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 출력소의 CMS 적용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 한 가지 방법으로 똑같은 이미지 데이터를 일주일이나 열흘단위로 계속해서 출력을 의뢰 했을때 사진의 색이 달라지는지 여부를 보면 된다. 아주 미세한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눈에 띠게 색상이 달라진다면 CMS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처음에 거래할 출력소를 찾을때 이러한 검증을 통해서 출력소를 선택한다면 모니터에서 내가 보는 색상과 인화된 사진의 색상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아날로그 작업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드럼스캔을 받으면 RGB 데이터로 스캔되는 것이 원칙인가?
“드럼스캐너 기계 자체가 원칙적으로 RGB로 받아진다. 이것을 CMYK로 변환하는데 드럼스캔을 운영하는 회사가 나름대로의 프로파일을 만들어서 그것을 통해 CMYK로 변환해서 데이터를 넘겨받게 된다. 우리나라의 드럼스캔에서 만들어지는 CMYK 데이터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자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일본, 유럽, 미국 등지를 다 봐도 CMYK채널로 바꿨을때 K채널이 흑백사진 정도의 색으로 보여지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거의 아무색도 띠지 않는 형태를 보인다. 약 15전년부터 고급인쇄기술이 활성화되면서 인물사진이 가장 많은 가치를 가지게 되어 인물사진에 맞는 CMYK프로파일을 만들다보니까 K채널의 섀도우가 아주 약하게 형성된 것이다. 인물사진에서 얼굴에 띠끌이나 잡티 등 이런 것을 드럼스캔과정에서 없애다보니까 섀도우부분을 약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아주 전문적인 이미지 작업을 원한다면 CMYK 데이터가 아니라 드럼스캔을 통한 RGB원본파일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 지난해 11월4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본지 세미나에서 정연태(휴스튜디오 대표, 전 한국디지털프로사진가협회장), 노스텔지어(김만섭),최원식(MAXPAPER.com 대표)(사진 좌로부터)강사가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응답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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