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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내 주요 카메라 메이커별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계획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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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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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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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2000년도 이후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던 카메라 업계가 지난해부터 그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저가형의 콤팩트 카메라는 고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에 막혀 판매량이 급감하고, 값비싼 DSLR 카메라는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으로 소비율이 떨어지면서 성장 곡선이 평행을 이루고 말았다. 그나마 콤팩트와 DSLR의 장점을 결합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선전하고 있지만, 아직 그 수가 많지 않아서 전체 카메라 시장 규모는 당분간 하락세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최근 전 세계 카메라 업계를 한 눈에 진단할 수 있었던 포토키나2012(9/18~23, 독일 쾰른)에는 카메라 시장의 불황을 타파할 새로운 콘셉트의 디지털카메라가 대거 등장해 관련 업계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선두에는 디지털카메라의 모바일화 또는 고사양 하이엔드 카메라의 등장이라는 콘셉트가 있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카메라 개발사는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와이파이 기술을 카메라에 접목시키거나 관련 액세서리를 이용해 사진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소비자의 관심 밖인 저가형 콤팩트 대신 카메라의 전문성을 강조한 고사양의 하이엔드 카메라로 불황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변화에 능동적이고 발 빠르게 대응하는 카메라 메이커들은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이미 지난해부터 받아들이기 시작해 올 하반기에는 이를 반영한 신규 상품을 통해 시장을 재편할 준비를 마쳤다.
이에 본보는 국내 주요 카메라 메이커 마케팅 담당자들을 만나 올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을 결산해보고, 각 기업의 하반기 영업 계획 및 전략을 들어보았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전문기관인 GfK Korea의 카메라 부문 김지영 연구원의 인터뷰도 게재하니 본지 독자들의 많은 참고 바란다. - 편집자 주 -
2012년 상반기 국내 카메라 업계 기상도는 콤팩트=비, DSLR=구름,미러리스=맑음
하반기 국내 카메라 메이커들의 전략은 하이엔드 카메라로 콤팩트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DSLR 및 미러리스 카메라로 대응
▲ 올 상반기 카메라 시장은 미러리스 카메라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콤팩트 카메라와 DSLR의 성장세가 둔화되어 전체 카메라 시장 성장폭은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 사진은 카메라 브랜드별로 올 상반기 매출 및 판매량 증진에 기여한 카메라다.(시계방향으로 니콘 ‘D800’, 캐논 ‘EOS 5D MarkⅢ’, 후지필름 ‘X10’, 올림푸스 ‘OM-D’, 파니소닉 ‘루믹스 LX7’, 소니 ‘NEX-F3’, 삼성 ‘MV800’)
(주)니콘이미징코리아 - 김동국 팀장
“연중 캠페인을 펼쳐 고객 접점을 높이고 하반기엔 체험형 매장을 확대해 국내 DSLR 카메라 부문 1위, 콤팩트 카메라 2위를 확고히 하고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좁힐 것입니다”
= 올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 평가와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사업 성과는?
“프로젝터, 어린이용, 고배율 줌 등 다양한 콘셉트의 콤팩트 카메라 출시로 시장을 다각화해 올 상반기 콤팩트 카메라 판매량이 늘었으며, 전문가와 일반인을 아우르는 보다 전문적이고, 친숙한 카메라 캠페인을 연중 펼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 결과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 모두 국내 시장 점유율이 상위권에 기록되고 있다.”
= 올 상반기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효자 또는 주력 상품은?
“DSLR 부문에선 D4와 D800/D800E, D600, D5100, D3200 등 고급기부터 보급형에 이르는 주요 전략 제품을 올 상반기에 출시했다. 특히, D800의 경우 최근 ‘EISA Awards 2012-2013’에서 대상 격인 ‘유러피안 카메라’에도 선정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D800과 함께 니콘의 대표적인 플래그십 기종인 D4는 런던올림픽 당시 국내 미디어의 71% 이상이 사용할 만큼 전문가들에게 기술력의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 D3100의 후속모델인 D3200도 2,416만 화소로 한층 강화된 화소와 편의 기능으로 DSLR 입문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별도 판매되는 무선 모바일 어댑터(WU-1a)를 장착해 원격으로 D3200을 조작하고, 촬영한 사진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니콘 최초의 미러리스 ‘Nikon 1 J1’은 올 상반기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니콘은 초고속 AF시스템, 다양한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미러리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니콘은 Nikon 1 J1과 Nikon 1 V1 출시에 이어 Nikon 1 J2와 관련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며 그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는 약 60여 종의 NIKKOR 렌즈를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앞세워 매월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아이들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쿨픽스 S30’과 F1.8의 밝은 렌즈를 탑재한 ‘쿨픽스 P310’도 콤팩트 제품 중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올 하반기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영업 전략과 신상품 공급 계획은?
“니콘은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서 ‘a shot a day’ 캠페인을 전개하며, 젊은 층이나 여성 유저들에게 사진의 즐거움을 알려가고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고객들이 사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여성 전용 포토스쿨, 팝업 스토어, 전용 마이크로 사이트,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등을 운용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니콘은 포토키나2012에 앞서 작고 가벼운 보급형 FX 포맷 DSLR 카메라 ‘D600’을 출시한 바 있다. 기능적인 면에서 종전 FX 포맷 카메라에 뒤지지 않고, 휴대성이나 편의성은 초보자들도 충분히 구입을 고려할만 해 DSLR 보급기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니콘은 올해 DSLR 신규 캠페인 ‘니콘 레전드(Nikon Legend)’를 진행 중이다. ‘니콘 레전드’는 유구한 역사의 현장과 함께하며 생생한 기록을 남겼던 니콘의 기술력이 2012년 전문가를 위한 플래그십 카메라 ‘D4’와 3,630만 화소의 FX 포맷 카메라 ‘D800/ D800E’, 보급형 FX포맷 ‘D600’을 비롯해 NIKKOR 렌즈로 이어져 전설을 이어가는 명기(名器)라는 의미의 자신감을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니콘 레전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행사와 프로유저를 위한 강연회 및 이벤트 등의 풍성한 구성으로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고급스러운 6가지 컬러와 패션 액세서리로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미러리스 카메라 ‘Nikon 1 J2’도 크리에이티브 모드, 모션 스냅샷 등 향상된 성능을 채용해 하반기 미러리스 시장에서 기대되는 제품이다. 콤팩트 카메라 브랜드 COOLPIX의 경우 무게가 96g에 불과해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인 베이비 쿨픽스 S01과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COOLPIX S800c 등의 전략 제품을 선보이며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 올 상반기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영업 목표 달성 현황과 하반기 계획은 어떤가?
“올 상반기 니콘은 카메라가 단순히 사진을 찍는 도구에서 한 단계 진화해 사진을 공유하고, 즐기는 하나의 미디어이자 채널임을 강조해 브랜드 이미지 재고와 매출 신장이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소비자들이 니콘의 모든 광학 제품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체험형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카메라 업계는 일본 및 태국의 자연재해로 인해 많은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그럼에도 올해 (주)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카메라 고유 기능에 충실한 제품 경쟁력, 차별화된 대고객 마케팅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가장 큰 성장과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니콘은 다양한 라인업과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DSLR 1위, 콤팩트 카메라 2위를 달성해 광학기기 대표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 올 상반기 국내 콤팩트 및 DSLR 카메라 시장 규모가 하락 또는 정체됐음에도 불구하고 미러리스 카메라만 유일하게 12% 정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각 카메라 브랜드를 대표하는 미러리스 카메라다.(시계방향으로 니콘 ‘NIKON 1 J2’, 캐논 ‘EOS M’, 후지필름 ‘X-PRO1’, 올림푸스 ‘E-P3’, 파니소닉 ‘루믹스 GX1’, 소니 ‘NEX-7’,삼성 ‘NX1000’)
소니코리아(주) - 이준열 과장
“올 하반기에 새로이 출시한 미러리스, DSLR, 콤팩트 카메라가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올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의 평가와 소니코리아(주)의 영업 성과는?
“카메라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절감하는 내용이지만 2~3년 사이에 카메라 시장이 급변했다. 특히, 월별 판매량이 2만 대에 근접할 정도로 국내 미러리스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이는 미러리스 선도 업체인 소니가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타사들도 미러리스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인 결과라 할 수 있다. 반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스마트폰에 뺏긴 콤팩트 카메라는 상황이 좋지 않다. 이에 카메라 업계는 저가형 콤팩트 대신 줌, 화소, 감도, 부가 기능을 강화한 고사양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를 출시해 반등을 노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소니는 초보자용부터 프리미엄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러리스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하면서 올 상반기에도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달성해 미러리스 선도 업체의 위용을 유지했다.”
= 올 상반기 소니코리아(주)의 효자 상품은 무엇인가? 또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소니의 미러리스 라인업은 NEX-7, NEX-5, NEX-3 등이다. 이 모두 지난해 일본 지진 및 태국 홍수로 인해 물량 수급에 차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점유율 30% 중반 대를 줄곧 유지해 왔다. 특히, 지난 상반기에 정식 출시된 알파 57과 NEX-F3 등 렌즈 교환식 카메라가 각각 DSLR과 미러리스 부문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가운데, NEX-F3는 지난 7월,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집계되었다. NEX-F3는 셀프 촬영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어 셀프 컷을 즐겨 촬영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소니는 자신의 일상을 담은 셀카 사진을 SNS를 통해 자주 소개하는 손예진을 NEX-F3 광고 모델로 기용해 ‘NEX-F3=셀프 카메라’의 인식을 높였다.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중에는 고화소, 고배율 줌에 있어 최고급 사양을 탑재하고 EISA 어워드 2012~2013 ‘Advanced Compact Camera’에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은 ‘DSC-RX100’과 DSLR 화질에 와이파이 기술을 더한 ‘DSC-HX30V’가 주목 받았다. 이밖에도 방수·방적·내충격 등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춘 아웃도어 카메라 ‘사이버샷 DSC-TX20’이 국내 아웃도어 카메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 올 하반기 카메라 시장 전망과 소니코리아(주)의 신상품 출시 계획은?
“스마트폰에 크게 영향을 받는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하락세여서 전체 카메라 시장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가 선전하고, DSLR 및 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하락폭이 좁혀지면 하반기 이후부턴 소폭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반투명 미러, 독자적인 이미지 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소니는 올 하반기에도 더욱 강력한 사양의 카메라를 다각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포토키나2012에서 소니는 미러리스 NEX-6와 NEX-5R, 하이엔드 ‘DSC-RX1’, DSLR ‘알파 99’ 등 디지털카메라 전 라인업에 걸쳐 신제품을 발표했다. 알파 99는 2,400만 고화소의 풀 프레임 DSLR 카메라로, 정밀한 포커싱이 가능해 사진전문가를 겨냥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RX1은 35㎜ 풀 프레임 센서를 장착한 콤팩트 카메라다. NEX-6는 소니의 기존 미러리스 라인업에 없던 새로운 기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NEX-5 시리즈에 초슬림 번들렌즈와 와이파이 기능 등을 추가한 NEX-5R도 올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신상품이다.”
= 올 상반기 소니코리아(주)의 영업 목표 달성 현황과 하반기 계획은 어떤가?
“하반기 역시 상반기만큼이나 시장 상황은 좋지 않다. 콤팩트 카메라에 이어 DSLR 카메라 시장도 하반기가 터닝 포인트라 일컬어질 정도로 감소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미러리스 카메라 제조사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소니는 DSLR과 미러리스를 동시에 육성한다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다. 미러리스는 DSLR 카메라에서 파생됐다. 따라서 DSLR 기술력 없이는 좋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개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미러리스 시장은 올 하반기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 성능도 DSLR에 동등한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소니는 올해 일본 본사의 사장단이 교체되면서 디지털 이미징, 게임, 모바일 3개 부문의 집중 육성을 천명한 바 있다. 따라서 디지털 이미징의 한 부분인 카메라, 센서, 방송 분야의 성장이 예고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의 위상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견된다.”
삼성전자 - 권혁중 과장
“데이터 무선 전송, 셀프 촬영 등 특화된 카메라 개발로 콤팩트 카메라 시장을 선도할 것입니다”
= 올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 평가와 삼성전자의 사업 성과는?
“올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은 스마트폰 가입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와 반비례해 지난해에 이어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카메라 타입별로 보면 콤팩트 카메라는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며, 미러리스 카메라는 수요가 조금 늘어난 반면, DSLR 카메라는 역성장의 전환기를 맞았다. 이에 삼성은 새롭게 출시하는 모든 카메라에 와이파이 기능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카메라 콘셉트를 부각시켜 디지털카메라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또 그에 걸맞은 판촉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국내 콤팩트 카메라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약 47%)를 고수할 수 있었다. 특히, 미러리스 부문에서도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약 30%라는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
=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효자 상품은 무엇인가? 또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삼성은 콤팩트 및 미러리스 카메라에 와이파이에 기초한 무선 전송 기술과 여성 고객들을 위한 셀프 촬영에 집중하고, 그에 부합한 기능 및 편의 사양을 신제품에 적용해왔다. 이 가운데 셀프 촬영을 특화시킨 미러팝(MV800)이 소비자 니즈를 가장 잘 부합시켜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한편의 이야기를 담은 한효주와 이제훈의 인터무비 CF는 카메라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해 미러팝 판매 증진에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러리스 부문에선 NX1000이 DSLR 카메라에 버금가는 화질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채용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스마트 카메라의 무선 전송 기능을 탑재한 이 카메라는 휴대성, 가격 경쟁력에 삼성 고유의 감성 마케팅까지 더해져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신상품 출시 계획은?
“지난 9월, 미러팝 후속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MV800의 뒤를 이을 MV900F는 3.3인치 대화면 AMOLED와 와이파이 기능 등 최첨단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해 미러팝의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전자·사진기자재 박람회인 IFA2012와 포토키나2012에서 선보인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 카메라 ‘갤럭시카메라’를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갤럭시카메라’는 삼성이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으로, 21배 광학 줌 렌즈와 4.8인치 대형 AMOLED를 탑재한 신개념의 제품이다.”
=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영업 목표 달성 현황과 하반기 계획은 어떤가?
“삼성전자는 지난 상반기 국내 콤팩트 카메라 시장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서도 오히려 브랜드 점유율이 전년 동 기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올 하반기에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 베스트셀러의 후속 모델인 New 미러팝과 미러리스 신제품을 출시해 NX 시리즈의 시장을 확대하고,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갤럭시카메라가 출시되면서 실적 면에서 전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상승할 전망이다.”
올림푸스한국(주) - 이승원 영상사업본부장
“ OM-D를 선두로 차별화된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미러리스 시장
강화에 주력할 것 입니다”
= 올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의 평가와 올림푸스한국(주)의 영업 성과는?
“2012년도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은 콤팩트와 DSLR 카메라에 비해 미러리스 카메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09년 7월, 올림푸스의 PEN을 선두로 형성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지난해부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림푸스, 파나소닉에 이어 삼성과 소니, 니콘, 후지필름, 캐논이 순차적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진출하면서 올 상반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출고량 뿐 아니라 판매량이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에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기능, 디자인, 스타일, 휴대성 등 각각 다른 콘셉트의 제품으로 진화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주)는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인 ‘PEN’에 이어 준 프로 유저를 위한 프리미엄 미러리스 브랜드 ‘OM-D’를 올 상반기 런칭했다. OM-D는 기존 PEN과 더불어 아마추어부터 프로 유저까지 다양한 소비층에 어필하며, 올림푸스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선두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올 상반기 올림푸스한국(주)의 효자 상품은 무엇인가? 또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OM-D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최고급 사양을 더한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다. 출시 전부터 전 세계 카메라 마니아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고, 국내 예약 판매에서도 판매 개시 4시간 만에 매진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는 정식 판매가 시작된 후 더 큰 호조로 이어졌으며, 최근에 유럽 최고 권위의 카메라 시상인 ‘EISA 어워드 2012-2013’에서 ‘European Compact System Camera’에 선정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하나 같이 ‘과거의 OM 필름카메라를 훌륭하게 리메이크한 제품이라며, 초고속 AF와 흔치 않은 140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해 마치 SLR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OM-D의 가장 큰 매력은 1970년대 필름카메라 OM 시리즈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전자식 뷰파인더, 빠른 AF, 방진·방적 시스템, 5축 손 떨림 보정 기능 등 최고급 사양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또한 새로운 이미지 센서와 화상처리 엔진을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며, 단 한 번의 터치로 사진 촬영은 물론 모든 메뉴 조작을 가능케 한 OLED 터치 패널을 장착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 올해 올림푸스한국(주)의 주력 상품과 하반기 신상품 출시 계획은?
“올 한 해 올림푸스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보다 업그레이드된 미러리스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며, 다양하면서도 전문화된 전용 렌즈 라인업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올림푸스는 최근 고성능의 미러리스 카메라 전용 렌즈를 잇따라 출시하며, 현재 총 14대의 전용 렌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미러리스 카메라인 PEN의 브랜드 가치를 앞세워 앞으로도 카메라와 렌즈군을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그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도 올림푸스한국(주)는 고사양의 기능을 갖춘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 올 상반기 올림푸스한국(주)의 영업 목표 달성 현황과 하반기 계획은 어떤가?
“콤팩트 카메라와 DSLR에 이어 미러리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카메라 시장에 자리매김하면서 나름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신제품 OM-D가 카메라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플래그십부터 작은 엔트리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PEN 시리즈도 여성 유저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어필함으로써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다양한 기능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도 틈새시장을 공략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림푸스는 국내 아웃도어 카메라 시장의 약 40%를 선점하는 리딩 브랜드로써 지난 2006년 방수 디지털카메라인 TG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매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이며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어필하고 있다. 올 여름에도 TG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양을 자랑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TG-1’을 새롭게 선보여 바캉스 시즌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가을 등산 및 캠핑, 겨울 스키 등 레저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사계절 아웃도어 카메라의 인기는 올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가을, 겨울 시즌을 겨냥한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와 전용 렌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파나소닉코리아(주) - 이제원 팀장
“성능과 기능 면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고품질의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디지털카메라 시장 점유율 확대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 올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 평가와 파나소닉코리아(주)의 영업 성과는?
“2012년도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하이브리드(미러리스) 카메라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캠핑 등의 아웃도어 활동이 대중화되면서 방수·방한·방적·충격방지 등의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카메라도 상반기에 큰 폭으로 성장했다. 콤팩트 부문에선 고사양의 하이엔드 기종을 카메라 메이커마다 앞 다투어 출시하면서 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한편, 파나소닉코리아(주)는 올 1월, 하이브리드 카메라 ‘루믹스 GX1’을 출시하고, 이후 ‘루믹스 TS4’ 아웃도어 디카, ‘루믹스 LX7’ 하이엔드 디카에 이르기까지 타사 카메라와 차별화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 특히, 성능이 우수한 루믹스 GX1의 경우, 하이브리드 카메라에 어울리는 작고 가벼운 X렌즈도 함께 선보였다. 그 결과 미리리스 카메라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F1.4의 밝은 렌즈를 탑재한 루믹스 LX7은 판매 개시 하루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 올 상반기 파나소닉코리아(주)의 효자상품은 무엇인가? 또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하이브리드 카메라 분야에서는 단연 ‘루믹스 GX1’이 주력이자 효자 상품이다. 루믹스 GX1은 0.09초의 초고속 AF 속도, 강력한 화상처리 엔진 및 고감도(ISO) 지원, 풀 HD 동영상 촬영 등 뛰어난 바디 성능이 장점이며, 디지털카메라 유저들이 원하는 편리성도 갖췄다. 또한 수평·수직계를 탑재해 LCD상에서 수평을 맞춰 촬영하기 편리하며, 터치로 셔터는 물론 렌즈 줌 조절을 가능케 해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무엇보다 루믹스 GX1의 인기 비결은 X렌즈가 한몫했다. 루믹스 G X렌즈는 전동식 줌 방식으로 렌즈 자체의 무게와 부피를 줄인 혁신적인 렌즈로, 이를 통해 진정한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완성시켰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콤팩트 카메라 부문에선 단연 루믹스 LX7이 효자 상품이다. 명품 하이엔드 디카 시리즈로 수많은 마니아를 몰고 다닌 루믹스 LX 시리즈답게 F1.4의 라이카 렌즈를 콤팩트 제품에 장착했다. 콤팩트 디카임에도 일명 ‘칼 핀’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아웃포커싱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풀 수동 모드 지원 및 동영상 기능도 강화해 하이엔드 제품군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 올 하반기에 출시되는 파나소닉 신제품으론 어떤 게 있나?
“지난 9월, 동영상 촬영 성능(1920×1080, 60P)을 강화한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카메라 ‘루믹스 G5’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렌즈 라인업도 더욱 강화되어 하반기에는 한층 차별화된 렌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코리아(주)는 현재, 지난 6월 말 출시한 ‘HS12035’ 렌즈를 포함해 총 19종(컨버젼스 렌즈 4종 포함)의 하이브리드 렌즈를 보유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타 경쟁사보다 약 2~3배 많은 하이브리드 렌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서 화각이나 줌, 동영상 등 카메라 유저들의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또 올 하반기부터 내년 봄 시즌에는 신규 렌즈 4종도 출시할 계획이다.”
= 올 상반기 파나소닉코리아(주)의 영업 목표 달성 현황과 하반기 계획은 어떤가?
“ 국내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은 2011년에는 2010년 대비 약 25.7% 정도 성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올해도 그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파나소닉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카메라와 렌즈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파나소닉의 루믹스 LX7이 주도하는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은 두 자리 수를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해 나아갈 것이다. 파나소닉코리아(주)는 성능과 기능 면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고품질의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디지털카메라 시장 점유율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파나소닉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카메라와 하이브리드 캠코더(HX-WA2 등) 양 라인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광학영상분야의 선도업체로써 그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 - 손숙희 차장
“고사양의 DSLR 카메라 및 캐논 최초의 미러리스 신제품 출시 그리고 소비자층 세분화로 시장 확대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 올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의 평가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의 영업 성과는?
“지난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은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그 성장세가 둔화된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처럼 고사양의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다양한 IT기기가 등장하면서 콤팩트 카메라의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반면, 캐논은 이러한 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고사양의 하이엔드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전체 시장의 감소분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캐논의 파워샷 G시리즈는 하이엔드 카메라 중에서도 워낙 화질이 우수해서 기존 콤팩트 유저는 물론 DSLR 카메라 사용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렌즈 교환식의 장점을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의 성장과 더불어 카메라 사양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고사양의 파워샷 G시리즈가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캐논이 상반기에 출시한 중급 DSLR 카메라 ‘EOS 5D Mark Ⅲ’나 고급기 ‘EOS 1DX’가 프로 유저들에게 이슈화되면서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됐다.”
= 올 상반기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의 효자상품은 무엇인가? 또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캐논의 콤팩트 카메라 중에선 판매량이나 매출 면에서 ‘익서스 125HS’가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올 2월에 출시된 익서스 125HS는 5가지 컬러로 출시된 캐주얼 스타일의 콤팩트 카메라로, 약 1,610만 화소의 고감도 센서와 고급 DIGIC 5 프로세서, 고화질의 HS 시스템 등의 높은 사양을 자랑한다. 특히, 58가지의 스마트오토 기능과 얼굴인식, 인텔리전트 IS는 초보자도 최상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얻고 있다. DSLR 카메라 중에는 ‘EOS 600D’가 효자 상품이다. 지난해부터 DSLR 카메라 부문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해 온 EOS 600D는 ‘우리 가족’ 콘셉트의 광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방영해 가족·연인·친구·아기 등 일상의 모든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려는 사람들에게 어필했다. 또 지난 4월 공식 런칭한 ‘EOS 5D Mark Ⅲ’는 타사에서 유사 기종을 출시해 이전보다 경쟁이 심했으나 전작인 EOS 5D Mark Ⅱ의 브랜드 파워가 워낙 강하다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캐논 신제품으로는 어떤 게 있나?
“캐논의 첫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 ‘EOS M’이 10월 말 경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12월에는 DSLR 카메라로 EOS 6D를 출시하고 하반기 캐논의 전략 콤팩트 카메라 4종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EOS M은 성능과 편의성, 디자인 면에서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또 고사양의 D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진애호가들이 화질이 우수한 서브용 카메라로 사용하기에 더 없이 좋다. 더욱이 EOS M은 별도의 어댑터를 장착하면 60여 종의 캐논 DSLR 전용 렌즈를 사용할 수 있어 그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EOS M은 DSLR 카메라와 콤팩트 카메라 간에 소비자 유동을 돕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EOS 6D는 와이파이와 GPS를 탑재한 풀 프레임 DSLR 카메라로 하이아마추어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사진 향유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내장된 와이파이를 통해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사진과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한다. 또 ‘EOS Remote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SNS와 이메일로도 사진을 무선으로 전송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 촬영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GPS 기능도 내장해 구글맵에 GPS로그와 사진을 함께 표시한다. 2,020만 화소의 CMOS센서와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탑재한 EOS 6D는 ISO 100-25,600까지 지원하며, 최대 ISO102,400까지 확장 가능하다. 11포인트 AF 측거점, 와이드 3.0형 104만 도트 LCD, 초당 약 4.5연사가 특징이다.”
= 올 상반기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의 영업 목표 달성 현황과 하반기 계획은 어떤가?
“캐논은 EOS 600D, EOS 5D Mark Ⅱ, 파워샷 G시리즈 등 스테디셀러의 선전과 EOS 5D Mark Ⅲ, EOS 650D 등 고사양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상반기에만 약 10% 소폭 성장했다. 그러나 6월 이후 소비율은 더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조금이라도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캐논은 다양한 커리큘럼과 강의 수를 대폭 늘리는 등 교육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카메라의 올바른 활용을 통해 사진 찍는 즐거움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을 세분화하여 다양한 소비자 층이 캐논 브랜드를 체험하도록 하는 등 국내 카메라 시장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어린이 직업 체험 센터인 키자니아에 입점해 가족이나 어린이 고객들에게 사진 찍는 즐거움을 알려주는가 하면, 가족 콘셉트의 DSLR 광고 캠페인을 통해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아빠,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일상의 순간을 기록하는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올 10월 말 경 출시될 캐논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 EOS M은 디자인이나 편의성을 중시하는 20~30대 소비자나 DSLR 사용자의 서브용 카메라로 접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캐논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와 전통적으로 강세인 DSLR 라인업을 강화하고, 신규 미러리스 카메라와 영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시네마 EOS 등 신제품 라인업을 안정적으로 국내 시장에 정착시켜서 하반기에도 약 10%의 성장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 - 배재현 팀장
“프리미엄 카메라에 초점을 맞춰 카메라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제품 공급에 주력할 것입니다”
= 올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의 평가와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의 영업 성과는?
“시장조사기관의 데이터를 보면, 카메라 시장은 매년 15~20% 가량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세를 이어가던 DSLR 카메라 조차 지난해부터 그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세다. 반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월 평균 1만3천~2만 대로 잠정 집계되는 가운데,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후지필름이 한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내세운 것이 프리미엄 카메라다. 흔히 말하는 콤팩트·미러리스 카메라라 해도 후지필름 카메라는 정통 35㎜ 필름카메라에 준하는 화질과 최신 하이엔드 카메라를 뛰어넘는 사양을 자랑한다. 그 결과 법인 설립 초창기에 채 1%가 되지 않던 시장 점유율이 9월 현재 4% 대까지 올라갔으며 올 연말까지 약 7%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 올 상반기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의 효자상품은 무엇인가? 또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후지필름의 자체 평가로는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Pro1’과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X10’이 가장 성공적인데, 판매량 면에서 X10이 효자상품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런칭된 X10은 후지논 광학기술이 적용된 수동 광학 4배 줌 렌즈를 탑재한 고사양의 하이엔드급 카메라로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국내 시장에서 조사한 50만 원 이상급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에서 X10이 전체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고배율 줌이나 화소, 감도 등의 고사양 콤팩트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광학 및 디지털 줌 성능이 우수한 후지필름의 F시리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방수, 충격, 방적, 방한 등에 있어서 안정성을 높인 파인픽스 XP시리즈도 후지필름의 효자상품이라 할 수 있다.”
=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후지필름의 카메라 신제품으론 어떤 게 있나?
“‘프리미엄 카메라의 대중화’를 콘셉트로 해 기존 X-Pro1과 새롭게 출시될 X-E1 그리고 XF1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토키나2012에서 후지필름이 선보인 두 번째 렌즈 교환형 카메라 X-E1과 스타일리시 콤팩트 카메라 XF1이 올 하반기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한편,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카메라도 와이파이 같은 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을 적용하고 나섰다. 그러나 후지필름은 프리미엄 카메라에 초점을 맞춰 사진 촬영의 즐거움, 고화질의 사진 등 카메라 본연의 역할에 당분간 집중할 것이다. 또한 최근엔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F800EXR을 런칭해 사진 공유의 즐거움도 제공하고 있다.”
= 올 상반기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의 영업목표 달성 현황과 하반기 계획은 어떤가?
“스마트폰이 일부 카메라 시장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후지필름은 굳이 미러리스, 콤팩트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구분하지 않는다. 다만, 스마트폰으로 할 수 없는 사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의 개발과 생산에 초점을 맞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하반기에는 사양 면에서 더욱 강력해진 신제품들이 출시되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지난해 10월 회사 설립 후 흑자를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이나 후지필름 카메라의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한편, 후지필름은 올 하반기부터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금껏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턴 소비자 대상의 서비스 마케팅에도 관심을 갖고, 타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사진 미학’ 주제의 오프라인 세미나를 삼청동의 한 북 카페에서 소규모로 진행했으며, 매월 후지필름 홈페이지에선 온라인 강좌가 열리고 있다. 후지필름의 전 제품을 전시하고 전국을 순회하는 후지필름 엑스트림(X-Treme) 버스는 올 하반기에도 그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
▲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처럼 국내 카메라 성장률이 일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카메라 메이커들은 블루오션인 미러리스 카메라나 고사양의 콤팩트 카메라를 출시해 시장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시계방향으로 니콘 ‘쿨픽스 S800c’, 캐논 ‘EOS 6D’, 후지필름 ‘X-E1’, 올림푸스 ‘TG-1’, 파니소닉 ‘루믹스 G5’, 소니 ‘DSC-RX1’, 삼성 ‘갤럭시카메라’)
GfK Korea 김지영 연구원
“국내 카메라 메이커들은 콤팩트 카메라 성장률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고사양의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돌파구를 찾을 것이며, 당분간은 미러리스 카메라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GfK Korea의 김지영 연구원
= 전반적으로 시장 경기가 좋지 않다. 카메라 업계도 적잖은 영향을 받았을 것 같은데, 올 상반기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어떤 변화가 있었나?
“2011년을 기점으로 카메라 시장의 성장세가 반락으로 돌아섰다. GfK가 집계한 콤팩트, 미러리스, DSLR 등 카메라 전 기종에 대한 올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전년 1~6월 대비 약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상당 부분 스마트 모바일 기기와 역할이 겹치는 콤팩트 카메라의 하락세가 36%로 가장 컸으며, DSLR 카메라가 5% 소폭 감소했다. 반면, 콤팩트의 휴대성과 DSLR의 고화질을 결합한 미러리스 카메라는 12%나 성장해 전체 카메라 시장의 감소폭을 줄이는데 어느 정도는 일조했다. 이러한 양상은 GfK가 조사하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중 한국과 일본에서 보이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올 상반기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보인 특이 사항으론 어떤게 있을까?
“각종 경제 연구소에서 발표한 국내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만큼이나 하반기의 경제 지표도 부정적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카메라 시장도 당분간 침체의 늪을 빠져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에서 출시하는 신제품이나 소비 동향을 보면 너무 비관적이지만도 않다. 우선, 저가 제품으로만 인식되던 콤팩트 카메라가 부가 기능을 탑재하고 사양을 높여 하이엔드급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번 포토키나2012에서 발표된 소니의 RX 시리즈나 후지필름의 X시리즈가 대표적인데, 타사에서도 하이엔드급 콤팩트 카메라 출시를 서두르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부가가치 측면에서 하이엔드급 카메라는 저가형 콤팩트보다 뛰어나다. 일반 콤팩트 카메라 시장을 스마트폰이 점령한 이때, 카메라 업계가 전문성에 기초한 고가의 카메라를 출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 소니나 올림푸스가 선도해 온 미러리스 시장은 니콘, 캐논 등 디지털카메라 선두 기업들이 연이어 신제품을 내놓고 있어 전체 카메라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콤팩트 하락세, 미러리스 급성장’은 올 상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 볼 수 있었던 특징이다. 올 상반기 인기 있었던 제품들을 미뤄볼 때, 국내 소비자들의 카메라 구매 트렌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와이파이, 터치패널, 아웃도어 등 이 세 단어가 올 상반기 출시된 카메라를 대변한다. 우선,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는 전년 동 기간보다 약 14.6% 더 판매됐다. 과거에도 삼성이 와이파이 기능을 카메라의 부가기능으로 내세운 적이 있지만 그때는 활용 범위를 출력에 초점을 맞춰 실패했었다. 그러나 최근엔 무선 네크워크 기능의 스마트폰으로 SNS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와이파이 카메라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다. 터치 패널을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의 출시도 올 상반기에는 줄을 이었다. 터치 방식의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위해 카메라 업계도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카메라 개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최근엔 EOS 650D와 같은 DSLR 카메라도 터치 패널을 사용하는 등 판매되는 제품 10개 중 2개는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카메라다. 방수, 방한, 충격 방지 등의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카메라도 지난해부터 서서히 증가 추세다.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늘다보니 야외 활동에 제약이 적은 아웃도어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특정 계절에만 판매량이 급증하던 예년과 달리 요즘엔 사계절 고루 판매되고 있다.
한편, 카메라 업계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콤팩트 카메라만 보더라도 저가형 제품에 반해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충족시키는 고가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제품 사양도 중요하지만 마케팅이 카메라 판매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지난 상반기 카메라 매출 성장에 일조한 메이커별 마케팅을 소개한다면?
“삼성은 와이파이나 셀프 샷처럼 시대와 소비 트렌드를 잘 아우르는 기능을 카메라에 접목시켜 국내 카메라 업계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의 NX1000이나 미러팝은 각각 와이파이와 셀프 촬영을 특화시킨 카메라로, 마켓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니콘의 미러리스 카메라 ‘Nikon 1 J1’은 화려한 바디 컬러와 낮은 가격으로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다. 특히, 2NE1이라는 신세대 여성그룹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Nikon 1 J1의 젊고 화려한 콘셉트를 부각시키며 미러리스 시장 확대에 일조해 왔다. 또 과거 특별한 마케팅 콘셉트가 없던 소니도 최근엔 와이파이와 셀프 샷 기능을 내장한 일명 ‘손예진 카메라’라고 일컬어지는 ‘NEX-F3’를 출시하고 시장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카메라 한국법인 설립 후 X시리즈를 선두로 ‘프리미엄 카메라’ 콘셉트를 이어가고 있다. 콤팩트, 미러리스 신기종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후지필름은 정통 카메라 형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다. 업계 선두인 캐논은 가족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며 DSLR 카메라를 홍보하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 아이를 콘셉트로 한 캐논의 카메라 광고는 실제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 ‘변화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급변하는 사진시장이 오히려 업계 성장에 발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GfK에선 올 하반기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매년 가을 시즌은 여행 등 야외 활동이 빈번한 시기로, 카메라 시장의 호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올 가을엔 경쟁 아이템인 스마트 기기 신제품의 출시가 줄을 잇고, 하반기 시장 경기도 불투명해 카메라 시장도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카메라 시장에서 저가의 콤팩트 카메라는 매출 면에서 50% 이상 웃돌며 줄곧 DSLR과 미러리스를 앞서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 전세가 역전되면서 DSLR과 미러리스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DSLR 카메라 시장에만 집중하던 캐논이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한 것은 이러한 변화의 직접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올 하반기에도 카메라 업계는 콤팩트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미러리스 카메라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렌즈에 따라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미러리스 제품의 특성 상 번들렌즈에 의존하던 미러리스 사용자들이 렌즈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렌즈 시장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전 세계 카메라 업계가 주목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 소비자들의 기기 이해도와 적응력, 빠른 피드백은 한국 시장의 척도를 따지는 중요한 지표다. 비록 시장 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하반기에도 변함없을 것이다.”
GfK Korea는?
GfK는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기관이다. 전 세계 1백여 개국에서 카메라를 비롯한 가전, IT 등 주요 소비재에 대한 수요 조사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GfK Korea는 한국에서 가전제품에 대한 소매 판매를 조사하는 회사로, 주요 할인점이나 가전 판매점, 인터넷 종합쇼핑몰, 홈쇼핑 등으로부터 매월 수취한 판매자료를 분석해 주요 제조사 및 유통 관계사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취재 / 연정희 편집장
정리 / 김치헌 기자·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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