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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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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주)이미지닷 김철동 대표
cdkim@imagedot.co.kr
▲ (주)이미지닷 김철동 대표
기프트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포토 디자인 상품
이제 기존의 사진 이미지를 가공 처리하는 사진 리터치와 포토 디자인 분야에 대하여 알아보자. ▲ 포토 리터치도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다. 인화 주문을 받을 경우, 간단한 리터칭 작업으로 컬러나 잡티 정도는 제거하여 출력하게 되므로 일상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지만,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사진 리터치는 별도의 서비스 아이템을 이야기한다. 사실 포토샵 등과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처리가 아닌 보다 한 차원 높고 인물사진을 더욱 아름답게 작업을 하려면 그래픽 디자인 작업들이 수반되어 사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인물사진 리터칭 작업으로 유명한 대구 최용덕 선생의 작업을 보면, 리터칭 작업이 왜 중요하고 또 부가가치를 가진 수익원이 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진 수정작업은 디지털 시대에도 같은 가치를 가진다. 아름답게 수정된 디지털 데이터라면 디지털 시대에서는 그만큼 활용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다른 출력상품으로의 연결도 쉬워진다. 정말 자신이 일생에 남겨야 할 가장 중요한 인물사진이라면 비용이 아까울 것이 없다. 특히 이러한 작업은 비교 샘플이 중요하다. 잘 처리된 결과 샘플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가치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무엇이 리터치 된 내용인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투여됐는지, 어떤 정성이 들어갔는지에 대한 짐작이라도 되어야 비용 지불을 결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문적인 리터치는 당연히 사진의 ‘후 작업’의 일부로써 별도의 유료서비스 항목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 가치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고, 각자의 판단이 있는 만큼 최소한 8×10인치 이상 크기의 실제 작업의 비교 샘플이 중요하다. 이러한 리터치 작업은 그래픽 프로그램의 디자인 요소들의 혼합 활용으로 얼마든지 특색이 있는 효과 적용도 가능하므로 단순한 잡티 제거 등과 같은 일반 수정작업과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그러면 실제 사진관에서 이러한 작업이 가능할까? 물론 가능하다. 그래픽 툴은 사용 경험에 따라 얼마든지 숙련될 수 있고 사진을 보는 눈과 조금 예술적인 감각만 있다면 사진을 모르는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들보다 더 아름다운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경지까지는 쉽게 갈 수 있고, 결국 판가름은 사진을 보는 눈의 차이가 된다. ▲ 포토 디자인 상품은 거의 무한의 영역에서 새로운 수익의 보고가 된다. 포토 디자인이란 정식명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의미를 굳이 정리하면, 사진이 메인이 되고 그래픽 요소들이 보조가 되어 사진의 주제를 더욱 부각시켜 주는 작업이라 하겠다. 컴퓨터 디자인은 대개 어떤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그래픽 프로그램의 힘을 빌려 만들어진 디자인 요소만으로 작업하게 되므로 사진은 보조적으로 사용되지만, 사진 디자인은 사진을 주제로 하고 그 사진에 담고자 한 영상 메시지를 보다 창조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으로 그래픽 소스들을 이용하게 된다. 일반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10대나 20대 여성의 사진이 그 자체의 사진과 그래픽 작업을 통해 그 인물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환상적인 그래픽 요소들과 매칭이 된 이미지로 구분된다면, 고객은 물론 두 가지 모두를 가지고 싶어할 것이다. 아니 오히려 후자 때문에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의뢰하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 누드사진은 그 자체로써도 의미 있겠지만, 환상적인 그래픽 장미들이 조화를 이룬다면, 예술 작품처럼 얼마든지 공개가 가능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웨딩앨범 작업 등에서 보여지는 요소들이 이러한 작업이다. 웨딩앨범에서 보여지는 레이아웃 등은 누구나 그런 사진들을 한번 정도 가지고 싶지만, 그 때문에 결혼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러한 웨딩사진이 아니라도 상시로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소비자로서는 기쁜 일이 아닌가? 바로 이러한 작업을 포토 디자인 상품으로 사진관의 작품으로 제공도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러한 작품 수준의 작업이 일반 사진관에서 가능할까? 가능하다. 합성그래픽작업은 프로그램에서 너무나 쉽게 되어 있다. 투명한 바탕에 여러 장의 그림을 그려 작업하는 만화 영화작업같이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그 이미지 상하에 각 투명 층에 그려진 이미지 소스들을 포개 마우스로 크기와 위치를 조절하고 그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조명 상태만 조금 신경 쓰면(프로그램에서도 조명 부여 가능) 된다. 포토 디자인은 작품으로 제공되어야 할 상품이고 다른 곳에서는 같은 것을 제공할 수 없는 그 샵의 특장 상품이 되어 차별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소스들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이고, 어느 정도의 예술적인 감각을 가진 사람이 작업하느냐에 따라 수준이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 디자인 관련 학과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소스를 부탁하여 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비용이 들게 되지만 여러 곳에서 같이 분담하여 구입하면 저비용으로도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케 된다. 같은 소스일지라도 이를 받아 활용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 사진관에 걸리는 대형 이미지들은 이런 유형의 이미지들로 대체되어 갈 것이다. 고객의 시선이 머물 확률이 일반 사진보다는 이 쪽이 높기 때문이다. 홈페이지에서 홍보되는 사진관들의 컨텐츠에도 이러한 특색이 있는 작품들이 보여질 때, 인화와 연결이 쉬워지게 된다. 인화사진 가격만 있는 홈페이지에는 가 볼 이유가 없게 되므로 외면당하지만, 포토 디자인 요소들과 관련 상품들이 제공되는 곳이라면 방문자의 느낌도 달라지게 된다. 최근과 같이 형편없이 낮아지는 인화 서비스 가격만으로는 사진관의 수익을 맞출 수는 없다. 향후에는 이러한 포토 디자인 상품들이 새로운 고수익 아이템 중의 한가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따라서 사진 서비스에 필요한 사람들도 이러한 포토 디자이너들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요즘 사진학과 출신은 대부분 이러한 그래픽 과정을 이수하므로 이들의 명함은 포토그래퍼가 아니라 포토 디자이너로 바뀌게 될 것이다. 모니터 뷰어 상품이란 용어상 매우 생소하게 들릴지 모른다. 디지털화 되면서 PC에서 보는 사진 개념이 생겨났다.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그 때마다 마우스로 열어보는 것은 그냥 보는 것에 불과하지만 멋진 사진들이 음악을 배경으로 순차적으로 장면 전환 효과와 함께 넘어간다면 볼만한 디스플레이가 된다. 즉 고객들이 사진관을 내방했을 때 먼저 이러한 슬라이드 쇼가 되도록 고객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을 보여준다면, 십중팔구는 CD에 담아 줄 것을 요구하게 된다. 또 이는 온라인으로 사진 몇 장만 보내오는 고객들에게 슬라이드 쇼를 만들 사진도 보낼 겸, 인화도 하려는 부수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할 수도 있다. 더욱이 집에 있는 기존의 인화사진을 가져와 스캔을 받아 디지털 이미지를 만들고, 이러한 슬라이드 쇼 파일의 제작 의뢰와 리터치 재인화의 연결도 가능케 된다. 물론 슬라이드 쇼 파일 안에 동영상도 그대로 들어가게 된다. 사진다운 사진 촬영이 안되는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들에게 촬영에 대한 조언은 물론, 이러한 활용을 사진 서비스 샵에서 일반인들에게 먼저 알려주어 고객화 시켜야 한다. 만약 학교 근처라면 몇몇 학생들에게 정성들여 멋진 슬라이드 쇼 파일을 만들어 제공하게 되면, 그 소문은 번개같이 퍼지게 될 것이다. 전파력이 예전 아날로그 고객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파워를 가진 신세대들이다. 특히 디지털카메라로 학교를 배경으로 운동장에서 360도 돌려 촬영케 하고, 이를 퀵 타임 VR로 저장해 주어 보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잘 짜여진 CD 타이틀에 각자 사진을 배치시켜 전자앨범을 정리케 하여 만들어 주는 작업도 사진 서비스 샵이 아니면 누가 하겠는가? 하지만 이러한 기프트 상품들은 누가 먼저 보여주기 전에는 절대로 수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모르는데, 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주문이 가능할까? 그런데 사진관들은 ‘고객의 요청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것을 하느냐’하는 사람도 있다. 마치 온라인이나 홈페이지도 없이, 디지털카메라 인화 주문 고객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같은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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