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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파밀리아 스튜디오 05-01-24 20:47   
작성자 : 이경아 기자 TEXT SIZE : + -

처음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놀라지만, 그 다음에는 ‘사진이 너무 좋아서’ 감동하고, ‘언젠가는 꼭 여기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룬 다음에는 파밀리아스튜디오의 매니아가 된다’고 한다. 도대체 얼마나 좋은 사진을 촬영하기에,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자신감 넘치는 영업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을까? 신도시 건설에 따른 아파트 신축공사가 한참 진행 중인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리 진산마을 입구에 가면 훼미리빌딩 3층에 베이비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파밀리아스튜디오가 있다. 짙은 갈색톤의 고급스런 로우키 인테리어로 꾸며진 30여 평 규모의 이 스튜디오를 들어선 고객들이 상담을 하고 사진 촬영을 하다 보면 겪게 되는 감정들이라고 한다. 자신의 이름 ‘오기’처럼 혼신을 다해 모진 산고 끝에 출산한 작품들을 헐값에 팔지는 않겠다는 고집을 가지고 있었던 권오기 대표. 최고급 품질에 최고 가격을 표방하는 자신의 작품이 제대로 인정받으려면 고객들이 경제적으로 안정권에 속해 있어야 하며 문화적인 안목도 높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타고난다는 건 어렵듯 넘치는 자신감과 감각 외에는 가진 것이 없었던 이 까다로운 사진가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요지에서 개업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미래를 내다보고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에서 파밀리아스튜디오를 오픈했을 때가 2001년 12월. 당시 수지는 이미 신흥 신도시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지만 온통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 미완의 어수선한 도시였다. 과연 이런 곳에서의 오픈 초기 상황은 어떠했을까? 권오기 대표는 당시를 회고하며 “솔직히 처음엔 손님들이 찾아와서 ‘이런 촌에서 이런 사진을 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사진 스타일은 너무 좋은데 장소나 가격면에서 맞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동료 사진가들은 ‘병원이나 산후조리원 등의 거래처를 개척하든지 할인쿠폰을 뿌려보는 건 어떻겠냐’는 등 아무리 사진이 좋아도 영업을 해야 된다는 조언도 들었지만 포토그래퍼에게 사진 외적인 영업이 우선시되는 것이 싫어서 그 생각에 반기를 들고, 그럴수록 더욱 작품의 질을 높이는데 정성을 쏟았습니다.

1년여가 지나면서 서울 강남권의 생활·문화 수준을 가진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점차 제 작품은 인정받기 시작했고 2년여가 지난 요즘에는 멀리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파밀리아스튜디오에선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사진을 찍는 것일까? 중고교 시절부터 권오기 대표의 관심 대상은 ‘사람’이었다. 지나치는 모든 사람에 대하여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갈까’ ‘나는 누구인가’ 등 사람에 대한 호기심을 갖다보니 사진을 전공하던 대학시절에도 당연히 ‘인상사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또한 촬영스탭으로 시작했던 사회 초년병 시절, ‘촬영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신념 아래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했다.

그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랑’입니다. 저는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또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저는 언제까지 보조에 머무르지 않고 훌륭한 작품을 창조하는 작가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진을 업으로 삼은 이상 최고가 되지 못한다면 그만두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이 사랑을 주변에 나눠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내 사랑을 담아 작품을 만들면 사람들이 감동하는 것, 그것이 제가 사진을 찍는 이유입니다”

파밀리아스튜디오 권오기 대표가 강조하는 ‘사랑을 담은 사진, 감동하는 고객’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값비싼 장비와 규모가 아니다. 권오기 대표는 자신이 애용하는 ‘마미야 RB67’ 수동카메라를 가지고 70%의 작품을 창조한다. 그렇다면 요즘 사진계의 대세인 디지털화에 대해 권오기 대표는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을까? “느끼느냐 못 느끼느냐의 차이인데, 저는 엄청난 차이를 느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70%의 고객들이 아날로그사진의 품격과 가치를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디지털사진이 매력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디지털사진은 기동성과 편리성이 큰 만큼 대중성으로, 아날로그사진은 깊이 있는 고품격 사진을 원하는 매니아들을 위해 병행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소도시에서의 스튜디오 운영 성공스토리는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져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권오기 대표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거나 오픈할 예정인 사진가들의 요청에 의해 스튜디오 운영 전반에 관한 노하우와 촬영기법을 직접 그 스튜디오에 방문해서 교육하는 형태의 ‘스튜디오 컨설팅’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의정부, 분당, 인천, 평촌 등지에서 스튜디오를 신규 또는 재오픈시켰는데 모두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권오기 대표는 귀띔한다. 또한 지난 2003년 여름에는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가 매년 여름에 경주에서 여는 하계연수회에 ‘베이비사진촬영기법’ 강사로서 중앙무대에 처음으로 데뷔, 많은 동료 사진가들에게 감동과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권오기 대표가 마지막까지 강조하는 ‘스튜디오 성공 노하우’는 이렇다.
“어렵게 멀리서 찾으려 하지 말고 내 주변의 작은 것에도 사랑과 감동은 있습니다. 그것을 느낄 수만 있으면 됩니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사랑을 작품에 담으면 사람들은 감동하고 그때부터 사진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 파밀리아스튜디오 권오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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