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에 탑재된 카메라는 500만 화소이고, 아이폰4S는 무려 800만 화소다. 삼성전자(주)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2 역시 800만 화소로, 화소 수만 비교하면 콤팩트 카메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사진가 Jeremy Cowart(www.jeremycowart.com )는 아이티 지진 1주기를 맞아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또 플리커를 통해 활동하는 수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적잖게 발표하며 스마트폰 카메라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더욱이 개인용 디지털 기기 1순위로 꼽히는 스마트폰은 디지털카메라보다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다. 사진 출력업계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미지 수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것보다 더 많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의 카메라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휴대폰 본연의 액세서리를 취급하던 업체들이 사진 품질을 높여주는 액세서리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렌즈, 어댑터, 삼각대다.
이에 본보에선 스마트폰 사진의 화질을 한 단계 높여 줄 스마트폰 전용 촬영 액세서리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망원에서 접사까지 스마트폰에 적용 가능한 렌즈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각은 수치화된 설정값으로 조절된다. 따라서 렌즈나 여러 기능을 통해 화각을 조절하는 카메라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의 화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OWLE Bubo는 아이폰 3GS/4에 사용할 수 있는 촬영장비로, 동영상 촬영에 유용하다. 마운트에 따라 다른 종류의 렌즈를 장착할 수 있으며, 손잡이 하단의 나사구멍을 이용하면 삼각대도 연결할 수 있다. 37㎜의 기본 렌즈와 본체(지지대), 마이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렌즈는 교체가 가능하다. 또 이 장비는 박찬욱 감독의 <파란만장> 영화 촬영에 사용된 적 있어 주목을 받았다. OLLOCLIP(www.olloclip.com)은 아이폰4에 호환되며, 와이드/매크로/어안 기능을 모두 갖춘 올인원 렌즈다. 포토조조(www.photojojo.com )에서 판매하는 SLR 마운트는 아이폰4에 캐논과 니콘 렌즈를 부착할 수 있는 마운트로, 고화질 렌즈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또 포토조조는 안드로이드 폰이나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안, 매크로, 광각, 망원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렌즈는 착탈식 자석 링을 사용해 카메라 내장 렌즈에 맞춰진다. Factron Quattro(www.fac tron.jp)는 항공기에 사용하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케이스로, 아이폰의 외부 렌즈를 마운트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외부 렌즈로는 와이드&마이크로 ×0.55, 텔레 컨버전 렌즈 ×1.5, 클로즈업 렌즈 40/25, 슈퍼 와이드 컨버전 렌즈×0.5, 어안 컨버전 렌즈 등이 동일한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6×Fixed 광학 줌 렌즈(www.usbfever.com)는 6배 줌의 고정 배율 제품으로, 크기가 매우 작다. 8배 줌 망원 렌즈는 아이폰 전용으로 Camera Plus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된다. 3m에서 최대 40m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렌즈와 함께 들어있는 케이스는 평소에 일반 케이스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패키지는 거치대와 삼각대, 렌즈 결합용 케이스, 극세사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다.
젤리 카메라 폰 필터는 광각, 만화경, 별모양 광채(Starburst) 등 3종으로 사진 찍는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 스마트폰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촬영용 렌즈
스마트폰용 삼각대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 시 흔들림 완벽 제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다보면 흔들릴 때가 많다. 이럴 때는 스마트폰 전용 삼각대를 이용하면 흔들림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 Flip Cage(www.garyfongestore.com)는 아이폰3GS/4에 사용되는 접이식 탁상 스탠드로, 삼각대와 마운트 동시에 사용된다. Glif(http://studioneat.myshopify.com)는 삼각대와 아이폰을 연결해주는 제품으로, 영상을 감상할 때 받침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쿠토(ZACUTO)에서 출시한 Zgrip Pro는 핸드 그립 시스템으로, 동영상 촬영 시 유용하다. 일반 삼각대에도 장착할 수 있으므로, 사진과 영상 촬영 모두에 유용하다. JOBY의 고릴라모바일은 기존 고릴라 삼각대를 그대로 아이폰에 적용한 제품이다. 관절을 자유롭게 조절해 나뭇가지나 난간 등 삼각대 설치가 어려운 곳에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다.
Quik Pod Mobile은 삼각대에 설치하고 세로 및 가로로 조절해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이나 아이폰 등의 다이얼을 조절해 장착 넓이를 조절할 수 있다.
▲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 시 가장 큰 문제는 흔들림. 스마트폰용 삼각대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밖에 스마트폰 촬영에 유용한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폰은 외장 메모리카드를 장착할 수 있지만, 아이폰은 내장된 데이터 용량이 전부다.
ZoomIt SD 카드리더기(www.zoomitonline.com)는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등에서 카메라와 컴퓨터, 다양한 포맷의 문서 및 미디어 파일과 호환된다. SD와 SDHC를 읽을 수 있어 시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카메라의 사진도 공유할 수 있다. RainBallet은 스마트폰의 수중 촬영을 돕는 방수케이스다. 수심 1미터에서 30분간 촬영이 가능하며, Intelli 필터를 통해 동영상 촬영 중에도 음질을 유지할 수 있다. 충격 방지 시스템도 갖춰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디카팩(www.dicapac.com)이 출시한 WP-i10(아이폰), WP-c10s(스마트폰)도 최대 수심 10미터에서 사용 가능한 방수팩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아이폰 전용 플래시 iFlash는 스마트폰 하단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LED 밝기는 15cd, 색온도는 5000K다. 스마트폰으로 셀프 사진을 촬영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은 셔터를 누르는 것이다. 이때는 촬영 각도에도 한계가 있다. 이때 레드 팝(RED POP)이 카메라처럼 상단에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단의 아이폰 커넥트 포트에 연결해 카메라처럼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용 포토 프린터가 국내 프리닉스(www.prinics.com)에서 개발됐다. 볼레포토라는 이름의 이 프린터는 아이폰, 아이팟터치, 갤럭시, 옵티머스 등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염료승화형 프린터 엔진과 올인원 카트리지 시스템을 사용하고, Bolle Photo 어플리케이션을 장착하면 즉시 출력이 가능하다. 해상도는 300dpi, 최대 인화 크기는 4×6인치다.
▲ 스마트폰 촬영에 유용한 다양한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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