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예감! 해외 디지털 포토 상품
- 사진기술의 발달로 천, 유리, 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에 사진 출력 -
과거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포토상품은 앨범, 액자가 고작이었다. 하지만 사진 장비가 디지털화되고 출력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진을 이용한 상품의 수는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의 대규모 사진 박람회에는 온라인 사진 인화점들이 선도하는 다양한 포토상품이 출품, 소개되고 있다. 국내 디지털 포토 상품은 해외에 비해 그 가짓수도 적은 편이지만 해외의 경우 사진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다양하다보니 관련 시장 규모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본보에선 해외 사진 박람회와 사이트에서 소개한 다양한 디지털 포토상품을 소개하니 사진기자재 메이커들은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는데 참고하고, 아울러 소비자들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적극 활용해보길 바란다. - 편집자 주 -
포토 앞치마
지난해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딸 수리에게 전문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만든 장난감 집을 선물한 일이 이슈가 됐다. 이 장난감 집은 일반 주택처럼 전기 및 수도 설비를 갖추고 다락방, 세탁방, 놀이방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몇 해 전부터 실물과 유사한 주방놀이세트가 등장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바로 이때 아이 얼굴이 새겨진‘포토 앞치마’를 함께 선물하면 선물의 감동은 두 배가 될 터. 과거 사진이 전사된 티셔츠가 유행했던 것처럼 내 아이 얼굴이 담긴 앞치마도 여러모로 활용 가치가 클 것이다.
인테리어 쿠션 및 담요
최근 들어 포토 쿠션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의 사진을 쿠션에 새겨 넣어 선물하는 것. 하지만 이를 흑백사진으로 편집하거나 재구성한다면 단순 선물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으로 그 활용 가치는 높아질 것이다. 실제 미국에선 이런 포맷의 쿠션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쿠션과 같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진이 새겨진 담요도 등장했다. Shutterfly(www.shutterfly.com)는 사진 관련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크기에 따라 여행용, 싱글·더블로 구분된다. ‘포토 담요’는 소파를 꾸미는 소품으로, 어린이들의 이불로도 제격이다.
애완용 동물 사료 그릇
미국 마케팅 리서치 회사 Packaged Facts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애완 동물 시장 규모는 7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도 그 규모는 4조 원에 이르며,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과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사진을 응용한 애완동물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료 그릇에 애완동물의 사진을 프린팅하는 것은 이미 보편화되고 있으며, 일각에선 애완동물이 죽은 후 유골을 담아두는 유골함에도 사진을 새겨 판매하기도 한다.
파티장식
즐거운 파티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사진이다. 추억거리를 사진에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티 장식에 사진을 활용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파티 장식 전문 사이트(http://grosgrainfabulous.blogspot.kr)에는 풍선에 사진을 매달아 파티 인테리어로 적용한다. 또 크리스마스처럼 연례행사에 사진을 이용한 유리장식을 사용하면 더 멋진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포토상품 전문 브랜드 Shutterfly(www. shutterfly.com)는 큐브 모양의 장식에 사진을 부착해 판매 중이다.
향초
집안의 냄새를 제거하거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향초에도 사진이 활용된다. 포토상품 전문몰(www.personalizationmall.com)에서 판매하는 유리향초는 유리에 사진을 프린트한 형태다. 향초에 사진을 넣는 방법은 다음의 사이트(www.candletech.com/techniques-and-ideas/embedding-photos)를 참고하면 된다.
스포츠 경기용 볼
미국의 포토상품 전문점, SNAPPY(www.snappyphotogifts.com)는 축구공, 야구공, 배구공, 하키퍽, 럭비공 등 여러 스포츠 용품에 사진을 부착해 기념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선물용품으로도 매우 인기가 높은 이 제품은 스포츠팀의 우승을 기념할 때 주로 제작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골프 인기가 높아지면서 사진이 새겨진 골프공도 미국 시장에 이미 등장했다. 골프는 실내외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여서 ‘사진 골프공’은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병 싸개(Wrap), 라벨
병 싸개(Bottle Wrap)는 주로 캔이나 병에 담긴 음료의 온도를 유지하거나 어린 아이로부터 용기의 파손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또 와인 수요가 늘면서 선물용 와인을 포장하는데도 활용되고 있다. 이때, 선물하는 사람의 사진이 새겨진 병 싸개를 이용하면 선물의 감흥은 배가 될 것이다.
그릇 및 트레이
Shutterfly(www.shutterfly.com)가 판매하는 그릇에는 가족 또는 아이의 사진이 담겨 있다. 주로 어린이용으로 판매되는데, 경우에 따라 장식용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릇에 흥미를 갖게 마련이다. 따라서 개인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평소에 즐겨 사용하는 그릇에 새겨 넣는다면 그 감동은 더욱 커질 것이다. 또 최근엔 사진이 들어간 나무 트레이도 출시됐다. 초보자라면 FreshHome 잡지에서 소개한 DIY 트레이를 참고해 봄직하다. 이밖에 컵받침도 사진 상품으로 손색이 없다.
북마크
읽은 페이지를 표시하는 북마크도 사진과 결합되면 훌륭한 포토상품이 된다. Personalization 쇼핑몰(www.personaliza tionmall.com)에서 판매하는 북마크는 헤드 부분에 사진을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카페프레스(www.cafepress.com)에서 판매하는 북마크는 크기가 2.3×5.6인치로, 3D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어 보는 방향에 따라 사진이 달라진다. 북마크가 책 페이지를 표시해준다면, 개인 수납물의 내용을 표시해주는 태그용품에도 사진을 적용할 수 있다.
기타 피크
현악기를 사용할 때 줄을 튕기는 도구인 피크 중 플랫핑크는 모양이 다소 넓적해서 사진을 프린팅하기 좋다. 피크 앞면에 사진을, 뒷면에는 글을 넣어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다. 포토상품 전문 몰 (www.personaliz ationmall.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산
폴리에스테르 명주 방수 직물을 이용한 접는 우산에 사진을 넣는 형태로, 아트카우(www.artscow.com)에서 판매하고 있다. 우산살과 살 사이에 이미지를 넣어 하나의 스토리를 연출할 수 있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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