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빠른 결과물을 보길 원한다면 와콤 태블릿은 필수적인 장비가 될 것입니다”
- 광고사진 스튜디오, 기센스튜디오의 장원영 실장을 만나 와콤 태블릿의 장단점에 대해 듣는다 -
현재, 기센스튜디오는 광고와 인테리어, 패션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로써 삼성전자, LG전자와 해외 전자업체를 중심으로 그 외 30~40% 정도는 LG화학, 대한항공 등과 관련된 인테리어 사진을 주로 작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광고주와 연관된 제품 위주의 스튜디오와 인테리어 위주의 스튜디오로 나뉘는게 일반적이지만 기센스튜디오는 이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중은 적지만 상위 레벨을 중심으로 하는 패션과 유아복 관련 업체와도 협력해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센스튜디오의 장원영 실장은 ‘이러한 작업 가운데 와콤 태블릿이 있다’고 전한다. 장원영 실장에 따르면, 4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와콤 태블릿은 좀더 정교하고 세밀한 작업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기존의 마우스에 비해 2배 이상의 작업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본보에서는 와콤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는 기센스튜디오의 장원영 실장을 만나 와콤 태블릿의 주요 장점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기센스튜디오의 장원영 실장
■ 우선 와콤 태블릿을 사용하게 된 동기에 대해 말씀 해 주십시오.
“최근 디지털로 급속히 변화하면서 그에 따른 기기 역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도 예전에는 아날로그를 사용했지만 점점 빠른 결과물을 보길 원하는 광고주의 특성에 맞춰 디지털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와콤 태블릿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촉박한 시간 내에 작업을 완성하려면 그만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기가 필요한데 와콤 태블릿이 한 몫 하고 있는 것이죠. 과거 10여 년 전부터 컴퓨터를 다루고 포토샵이 출시된 초창기부터 함께 사용하면서 컴퓨터와 사진을 병행하게 됐고 그러한 과정에서 좀더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약 4년 전부터 와콤 펜 태블릿을 사용하게 된 것이고 저희 스튜디오의 직원들 역시 처음에는 태블릿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불과 한 달 정도 사용 후 태블릿의 우수성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간 와콤의 다양한 태블릿을 사용했고 지금은 와콤 인튜어스 3(모델명: PTZ-630/ PTZ-430)를 비롯해 와콤 인튜어스 2(모델명: XD-0608-U) 등 3대를 사용 중입니다.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인들이 애니메이션이나 일러스트 작업 등에서 활용하는 것을 보고 사진 분야에도 이를 적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 와콤 태블릿을 통한 작업 활용도는 어느 정도입 니까?
“포토샵을 사용한 이후부터는 사진 리터칭에 있어 전적으로 와콤 태블릿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진도 과거에 비해 ‘촬영한다’는 표현보다 ‘그린다’는 개념이 상당히 많아진 게 사실입니다. 또한 단순히 합성한다는 측면보다 보다 생생한 느낌을 살리는 한편 작업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기가 와콤 펜 태블릿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는 면에 닿는 부분이 마모되면 작동이 거칠어지거나 오작동되는 경우가 있지만 와콤 펜 태블릿은 지난 4년이라는 시간을 사용하면서 그런 부분의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즉, 펜이라는 것은 어릴 때부터 써보던 도구이기 때문에 어느 장비보다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 사용 기간을 거치면 그 이후에는 마우스에 비해 150~200% 향상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결과론적으로 시간이나 효율성 면에서 훨씬 탁월하기 때문에 저희 직원 모두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으며 저 역시 이러한 점이 좋아 대부분의 광고 시안 작업이나 그래픽 작업, 사진 리터칭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 기센스튜디오에서 와콤 태블릿을 사용하는 모습
■ 와콤 태블릿을 사용한 후의 변화사항과 주요 장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선 와콤 태블릿은 작업 속도 면에서 굉장히 빠르고 편리한 느낌을 줍니다. 이외에도 펜 태블릿에 힘을 줄 경우 마우스는 일정하다면 태블릿은 심의 강약에 따라 얇게 혹은 굵게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즉 압력 감지가 그만큼 예민해져 정밀하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므로 작업자의 취향에 맞게끔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자유롭게 표현 가능합니다. 여기에 작업자의 취향에 맞게끔 각기 다른 펜촉도 지원한다고 하니 더할 나위 없습니다. 아울러 디자인 면에서도 최근 출시된 모델은 과거에 비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한편, 제 경우 최근 출시된 제품의 익스프레스 키와 터치패드 기능은 현재로써는 활용도가 낮지만 앞으로 충분히 기대가 되는 기능입니다. 현재의 작업 속도보다 훨씬 향상된 속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실속 있고 능률적인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태블릿 판이 미끄럽다는 점인데 이는 그만큼 작업 시 압력 감지 기능이 우수해졌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에어브러시나 잉크펜, 아트펜 등의 펜촉이 사용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옵션 품목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프로라고 자부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기능으로 최고의 작업 환경을 조성해 줄 것입니다. 이렇듯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프로’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좀더 나은 장비를 찾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으며, 와콤 태블릿은 그 자부심을 한층 높여주는 기기라고 할 것입니다.”
■ 처음 제품을 접한 후 사용에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구매 후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손에 익히는 기간이 필요했습 니다. 그 후부터는 훨씬 빠른 작업이 가능했지요. 보름 정도 사용하다 보면 ‘몸에 붙어 다닌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기능 면에서도 완벽히 숙지하게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 스튜디오의 직원들도 와콤 펜 태블릿의 등장으로 이제는 더 이상 마우스를 사용하지 못할 거라고들 합니다. 아울러 와콤 태블릿을 비롯한 펜촉의 활용법을 충분히 숙지한다면 새로운 영역의 창작이나 활용 면에서 한층 높은 결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 기센스튜디오에서 와콤 태블릿을 통해 작업한 작품
■ 태블릿을 공급하는 와콤 측에 바라는 사항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사용자마다 제품을 사용하는 느낌이 다를 수 있으므로 태블릿 표면을 조금은 거칠거나 혹은 미끄럽게 하는 등 다양화 시키는 건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수요자가 발생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컴퓨터를 구매할 경우 마우스나 모니터를 당연히 구매하듯 필수적인 제품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이나 성능에서 과거의 제품에 비해 우수해지고 있으므로 향후 출시될 와콤의 또 다른 신제품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 앞으로 와콤 태블릿을 새로운 작업에 활용할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계속 연구해 봐야겠지만, 현재 태블릿은 인테리어 사진이나 광고 사진 작업 분야에 막강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다른 영역으로의 활용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향후에는 3D 작업이나 사진 및 일러스트와 병행하는 시점이 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결국, 와콤 태블릿은 사진 영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을 통해 복합적으로 창조되는 이미지를 사용하게 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봅니다. 더불어 중요한 점은 사진 외적으로 미술이나 기타 영역을 공부해 광고 사진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사진가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해서는 안됩니다. 과거 포토샵을 다루지 못하면 도태됐듯이 이제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소화하고 그에 맞는 디지털 장비를 손쉽게 다뤄야 합니다. 지금의 광고주는 사진가에게 시안부터 기획, 아이디어 등 점점 많은 부분을 요구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창조적인 작업을 위해서는 일러스트나 3D, 창조적인 오브제 등 모두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센스튜디오의 경우도 와콤 태블릿 뿐만 아니라 기타 디지털 장비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 역시 앞으로 닥칠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함입니다.”
인터뷰 / 김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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