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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구 교수의 에이조 모니터, ColorEdge CG301W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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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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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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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모니터인 에이조 모니터, ColorEdge CG301W는 정확한 컬러의 대형 이미지 작업을 요구하는 작업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작가들은 더 좋은 작품을 위해서 좋은 작업 도구와 시스템, 신뢰할 수 있는 장비를 찾게 됩니다”
-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황선구 교수로부터 Adobe RGB 컬러 스페이스가 지원되는 에이조 모니터, ColorEdge CG301W를 사용하는 이유와 제품 특장점에 대해 듣는다. -
Digital Uniformity Equalizer 기능으로 화면 전체의 밝기와 컬러가 균일하고, 대형 모니터 후드를 채용한 30인치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모니터로, 정확한 컬러의 대형 이미지 작업을 요구하는 작업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에이조 모니터 ColorEdge CG301W.
주로 파노라마 사진 작업을 위해 에이조 모니터 CG301W를 사용하고 있는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황선구 교수를 만나 Adobe RGB 컬러 스페이스가 지원되는 에이조 모니터, ColorEdge CG301W를 선택, 사용하는 동기와 제품 특장점, 그리고 모니터 업계에 바라는 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30인치 에이조 모니터, ColorEdge CG301W
= 우선, 에이조 모니터를 선택, 사용하게 된 이유와 함께 기존에 타 브랜드의 모니터를 사용해 본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CRT 모니터의 경우 에이조, NEC, 미쯔비시, 소니 등의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CRT 모니터가 LCD 모니터로 전환되는 시점엔 시중에 에이조 모니터만 판매되고 있어서 타 브랜드의 전문가용 LCD 모니터를 사용해 보질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전문가용 모니터 시장에선 에이조 모니터의 아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금은 24인치 LCD 모니터가 주력이지만 앞으로 프로들에게는 30인치가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물론 수요층이 증가되면서 가격 하락도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24인치의 경우, 편집 툴만으로도 꽉 차기 때문에 지금의 소형 모니터에 불편함을 느끼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 같은 경우, 30인치를 넘어 풀 HD 파노라마가 가능한 50인치 모니터 제품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0인치 모니터가 커 보이지만 촬영한 사진을 모니터에서 보려면 일부분을 확대해 봐야하고, 전체적인 그림도 봐야하기 때문에 작업이 복잡해집니다.”
= ColorEdge CG301W는 에이조 모니터 제품군 중에서도 상당히 고가인데, 굳이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장인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도구는 아무리 사소하고 작은 도구일지라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비싸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더 좋은 작품을 위해서 작가들은 좋은 작업 도구와 시스템, 신뢰할 수 있는 장비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저가 카메라일수록 기본 세팅이 원색으로 잘 되어 있습니다. 또 이를 보고 사진이 잘 나온다고들 합니다. 역으로 에이조 모니터를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들의 눈으로 보면 비싼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들이 오히려 칙칙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저가 수동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기본 베이스만 세팅해주고, 나머지는 유저가 직접 컨트롤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카메라의 경우, 흐린 날에는 ‘흐린 날 모드’로 찍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찍으면 햇빛이 좋은 날 찍은 사진처럼 나옵니다. 이게 잘 나온 사진일까요? 아닙니다. 이것은 멍청한 사진입니다. 흐린 날은 흐린 날답게 나와야 되고, 그게 잘 나온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조 모니터의 경우 일반인들에게는 더 나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그동안 다른 모니터를 통해 봐오던 색보다는 거북하고 불편한 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컬러 데이터를 측정해보면 올바른 컬러고, 프린터로 출력 시 색감을 맞추기도 쉽습니다. 특히, 모니터를 작품세계에서 사용할 때는 원하는 색을 잘 표현하면 되지만, 만약에 병원에서 사용할 시에는 암을 발견 하나 못 하나의 차이로 사람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중요한 것입니다.”
= 에이조 모니터 ColorEdge CG3 01W는 30인치인데, 주로 어느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지요?
“제 개인 작업실이면서 파인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출력하고 있는 ‘Print Crafter’는 사진작가들의 깊이 있는 프린팅 작업 및 개인 취향에 맞는 출력을 하는 공방 같은 곳입니다. 에이조 모니터, ColorEdge CG301W는 이곳에서의 작업에 활용되며, 주로 프린터와 컬러를 맞추는데 더 큰 목적을 두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저 같은 경우에는 파노라마 사진을 위주로 작업하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파노라마 사진의 경우, 6~10 컷을 촬영해 합쳐야 하는데, 고해상도의 EOS 1Ds Mark Ⅲ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 사진 한 컷이 500~800MB 정도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모니터가 작으면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저 같은 경우는 ColorEdge CG301W와 애플 모니터 30인치까지 포함해서 30인치 모니터 두 대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최근, 에이조 모니터 ColorEdge CG301W를 새로이 사용하기 시작한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황선구 교수. (황선구 교수 앞에 놓여있는 모니터가 바로 에이조 모니터, ColorEdge CG301W)
= 에이조 모니터 ColorEdge CG3 01W를 사용해 본 소감은 어떠한가요?
“한마디로 ‘굉장히 좋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일단 놀라운 것이 Adobe RGB 컬러 스페이스가 지원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중급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나, 실제로 정말 좋은 색감에 더 좋은 프린팅, 더 큰 출력물을 위해 D3나 EOS 1Ds Mark Ⅱ/Ⅲ 카메라를 사용하는 전문가들 입장에서의 만족감은 틀릴 것입니다. 숨겨져 있는 기능이 프린팅 작업을 해보면 그 효과가 나타나지만, 그동안 타 모니터에서 볼 수 없었던 색감과 계조의 차이를 모니터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연히 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차이입니다.
ColorEdge CG301W는 저희와 같이 대형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하는 작업실이나 파인아트 프린팅 숍 등에서 굉장히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ColorEdge CG301W의 여러 기능 중 가장 뛰어난 점을 꼽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30인치의 크기, 그리고 Adobe RGB 컬러 스페이스가 지원되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Color Edge CG301W의 12bit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에이조에서 개발한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전용 소프트웨어 툴 ‘ColorNavigator’를 제공, X-Rite사나 DataColor사의 별도 하드웨어 센서를 자체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는 등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위의 질감이라든가 다양한 색상을 그대로 표현해내고 섬세한 계조의 표현이 가능한 모니터가 바로 에이조 모니터 ColorEdge CG301W입니다.”
=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촬영 이외의 프린팅이나 모니터에 대해 소홀한 편인 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직까지 국내 사진애호가들 대부분이 모니터에 투자하기보다는 카메라나 렌즈에 먼저 투자를 하죠. 아마 우리나라 거대 동호회 회원 중 95% 정도는 작은 사진을 출력해봤겠지만, 작품으로써 대형 프린팅은 못 해봤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니 모니터를 당연히 중시 여기지 않는 것이고, 그래픽 전용이 아닌 저가의 모니터를 통해 온라인상으로만 사진을 즐겨왔던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반대로 프린팅을 못해 본 사람이 20%도 안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인터넷이 발달되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프린팅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고급 카메라의 사용은 대형 프린트를 염두에 두는 것인데, 출력도 안 할 거라면 뭐 하러 비싼 카메라를 구입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촬영한 사진을 출력해서 개인적으로 집안에 갤러리를 꾸미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사진 콘테스트에 출품도 많이하며, 또한 기업들이 사진계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간다면 프린트 및 모니터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봅니다.”
인터뷰 / 이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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