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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국내 주요 해외 사진전 10-08-06 11:37   
작성자 : 안현경기자 TEXT SIZE : + -

2010년 하반기 국내 사진계를 뜨겁게 달굴 주요 해외 사진전 엿보기

세계적 미술시장 분석 회사, 아트프라이스(www.artprice.com)의 2009년 아트마켓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미술 경매시장의 거래액 37억 달러 중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5%로 그 영향력은 아직 미미하지만 지난 10년 간 매년 25%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사진 예술 시장의 확대에 따라 매년 세계적인 사진가들의 작품이 한국 관람객들을 찾아오고 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스티브 맥커리 사진전은 평일에도 관람객들로 전시장이 가득 찰 만큼 그 인기는 대단했다. 세계 유수의 사진전들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건 그만큼 한국 사진 갤러리 시장이 성숙했다는 의미일터. 이를 입증이나 하듯 갤러리에 편성된 사진전 수도 매년 늘어만 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해외 사진가들의 초대전이 줄을 잇고 있다. 또 동강국제사진제나 대구사진비엔날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 축제에선 유럽의 사진 경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제전이 펼쳐진다. 이에 본보에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배움으로 다가올 2010년 하반기 해외 사진전 주요 일정과 그 내용을 살펴봤다. - 편집자 주 -

해외 유명 작가들의 서울 나들이


▲ 만 레이 작품, 앵그르의 바이올린(1920~1921, 18 x 13cm, 아르슈 지에 플래티늄 프린트, 퐁피두센터 컬렉션)

사진을 예술 장르로 격상시킨 만 레이(Man Ray, 1890~1976)와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 지평을 연 워커 에반스(Walker Evans, 1903-1975)가 서울시립미술관과 한미사진미술관에서 국내 사진인들을 만난다.

만 레이의 영향을 받은 국내외 현대 사진가 47명의 사진과 만 레이의 사진 63점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만 레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전’은 3가지 주제로 나뉜다. 초상, 패션, 광고, 다큐멘터리 사진들이 피사체와 함께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관습과 의미들을 녹여 만든 ‘현실의 기록’에서 만 레이 <흑백이 반전된 자화상>, 조셉 쿠델카 <에르츠 산맥 아래 검은 삼각형>, 노순택 <배후설, 메가바이트 산성의 비밀> 등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주제인 ‘창작의 세계’는 과학적, 객관적 산물인 사진이 예술적 가시성을 보여준 전시로, 만 레이 <앵그르의 바이올린>, 그레고리 크루드슨 <무제(아버지)>, 윤경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만 레이 <레이오그램>과 함께 안나와 베른하르트 블룸 <화병의 무아지경(삼면화)>, 구본창 <잃어버린 천국> 등을 전시하는 ‘허구와 상상의 세계’에서는 이중인화, 솔라이제이션, 흔들기, 레이오그램 등의 실험적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전시는 8월15일까지 계속된다.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워커 에반스展은 1930~40년대를 중심으로 한 1백40여 점의 작품을 오는 9월4일까지 전시한다. 새로운 시각의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호평받고 있는 워커 에반스는 미국 대공황 시절, 미국 농업안정국(FSA)에서 1년6개월 동안 일하며 미국의 농민과 노동자의 삶을 기록했다. 친필 서명이 들어간 2개의 포트폴리오와 FSA 시절의 사진, 쿠바, 지하철 초상, 미국의 포춘지에 근무할 때의 사진들을 국내 최초로 감상할 수 있다.

독일 사진가 마이클 위슬리(Michael Wesely)가 지난 5년간 한국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촬영한 한국의 풍경(Korea Landscape)이 더 컬럼스 갤러리에서 오는 8월28일까지 열린다. 카메라의 노출을 장시간 주어 촬영한 카메라 쉐이킹 기법을 이용해 한국의 모습을 담은 이번 전시는 이미지 부재를 통해 그 부재의 존재를 알리는 역설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경 갤러리 현대에서 토마스 스트루스(Thomas Struth) 사진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독일의 토마스 스트루스는 1990년대 초 작품인 <박물관 사진 시리즈>로 유명해 졌으며, 문명 이전에 존재하는 숲과 밀림을 모티브로 한 <파라다이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사진 관련 대형 이벤트

매년 7월이 되면 어김없이 열리는 동강국제사진제가 올해는 ‘말없이 말하다(Speaking without Word)’를 주제로 지난 7월23일부터 오는 8월22일까지 영월 전역에서 열린다. 특히, 2010동강국제사진제 국제전인 ‘내 영혼의 휴식’은 독일 신·구 작가들의 만남, 감정 이입, 해석이라는 방식을 통해 사진 속 인간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참여 작가는 헬멧 뉴튼(Helmut Newton), 바바라 클렘(Barbara Klemm), 스테판 모제스(Stefan Moses), 헤린더 코엘블(Herlinde Koelbl), 졸탄 요카이(Zoltan Jokay), 인가 크라우스(Ingar Krauss), 발터 베르그모저(Walter Bergmoser), 토마스 루프(Thomas Ruff), 티나 바라(Tina Bara) 등 11명이다.

격년제로 열리는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2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봉산문화회관 그리고 시내 갤러리에서 열린다. 주제전인 Tru(E)motion은 인간과 자연을 소재로 한 풍경사진전 ‘Seconds of Life’, 핀란드 헬싱키스쿨의 작가 10명을 소개하는 ‘Helsinki school’, 사진과 비디오로 작업하는 국내외 작가로 구성된 ‘Breaking the Edge’ 등 3개 전시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가나아트센터가 매년 여름철에 주최하는 포토페스티벌이 지난 7월30일부터 오는 8월2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배병우, 백승우, 김인숙 사진가가 초청된다.


▲ 2010동강국제사진제 국제전의 Tina Bara 작품

2010년 하반기 주요 해외 사진전 및 사진 이벤트 일정



보도 사진 및 다큐멘터리 사진의 보고


▲ 퓰리쳐상 사진전에 전시된 Lucian Perkins 작품, ‘2000코스보 탈출’

저널리스트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의 역대 수상작 전시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오는 8월29일까지 열린다. 퓰리처상은 매년 역사적으로 중요한 현장을 기록한 보도사진에 수여하는 것으로, 이번 전시는 퓰리처상이 시작된 1942년부터 올해까지 역대 수상작 1백45점을 전시한다. 특히, 금번 사진전은 역대 수상작을 전시해 보도사진의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사진을 촬영한 사진기자의 인터뷰에 근거한 설명문이 첨부된다. 세계적인 보도사진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관람객 수가 급증하고 있어 지난 7월15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오후 10시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하고 있다.

53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은 지난 7월27일부터 오는 8월29일까지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전 세계의 사진가들이 응모한 10만2천여 점 중 10개 분야에 걸쳐 선정한 1백70여 수상작을 볼 수 있다. 이번 2009 올해의 사진상은 2009년 6월24일, 테헤란의 건물 옥상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는 여인을 촬영한 이탈리아 프리랜서 사진작가 피에트로 마스트르초(Pietro Masturzo)의 작품이 선정됐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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