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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사진비엔날레, ‘2014 국고지원 시각예술분야 평가’에서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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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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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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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사진비엔날레, ‘2014 국고지원 시각예술분야 평가’에서 1위 차지
- 평가 점수 88.2점으로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보다 앞서 -
지난 2014년 9월에서 10월까지 열린 ‘제5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2014년 한 해 동안 국고지원을 받은 시각예술분야 행사 가운데 평가 점수 88.2점(우수등급)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 국고지원 시각예술분야 평가는 국고지원금을 받는 전시행사(비엔날레)를 대상으로 하며 이번 평가에는 종합미술제인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부산비엔날레, 금강자연비엔날레, 창원조각비엔날레 등의 행사가 대상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정을 받은 평가주관기관(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평가위원을 선정한 후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 인터뷰, 평가위원회의 등을 거쳐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제5회째를 맞이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총 5개의 평가대상사업 중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를 제치고 88.2점(우수등급)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보고서는 대구사진비엔날레에 대해 “사진을 넘어 탈장르적인 다양성을 보여주었고 세계 각지의 다양한 실험적 작품을 수용하여 역동적인 전시 공간을 연출해 비약적 성장을 보여주었다. 한국을 대표한 사진비엔날레이자 국제 사진계의 트렌드를 동시다발적으로 반영하는 비엔날레로서 급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주 전시장의 공간 연출이 역동적이었으며 부대전시와의 조화도 잘 이루어져 전시 관람 시 관람객들의 흥미가 지속될 수 있게 하는 노련한 구성력을 보여 주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외에도 평가보고서는 ‘소규모 작품과 대규모 설치 작업의 강약조절이 세련되게 연출되어 비교적 수월하게 방대한 수의 사진 작품 관람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타 비엔날레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사진 장르로 특화시킨 전략도 높은 점수를 얻는 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14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세계 20여 개국의 사진 축제 연합체인 ‘빛의 축제’ 가입과 미국 휴스턴 포토페스트와의 업무협약, 캐나다 스코티아뱅크 콘택트 포토그래피 페스티벌과의 업무협약 등으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사진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 참여작가 4명(권도연, 이한구, 정정호, 박호상)은 올해 1월 휴스턴 포토페스트의 ‘International Discoveries Ⅴ’ 전시에 초청되었으며, 2015 스코티아뱅크 콘택트 포토그래피 페스티벌(Scotiabank Contact Photography Festival)에는 정지현 작가가 초청되어 전시 중이다. 이 외에도 포트폴리오 리뷰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이 해외 갤러리와 국제사진축제 전시에 초청되는가 하면 ‘Lensculture’ 웹진에 소개되는 등 대구사진비엔날레는 국내작가의 해외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평가보고서에는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제언도 있다. 보고서는 ‘조직위원회 사무국의 직원들이 소수의 인력으로 임시 고용되어 운영상의 여러 문제점들이 노출되었다’며 ‘국제 비엔날레로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행사 후 인력을 감축하는 대신 차후 행사를 사전단계부터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상근인력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직구성의 안정을 통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진예술의 미래적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차별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향후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과제이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성공한 비엔날레로 자리 잡기위해 국비, 시비, 자부담 등으로 예산 수입구조를 단순화할 필요가 있으며 후원그룹 유치, 연관 산업의 특수 동반 효과 창출, 문화상품개발 등 연계 수익 상품 개발, 유료관람객 비율 제고 등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대구사진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재하)는 ‘향후 더 많은 국제 사진축제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내작가의 해외교류 및 홍보에 힘쓰는 한편, 국내 및 지역 사진인들의 비엔날레 참여기회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열린 ‘제5회 대구사진비엔날레’ 모습 (사진 제공 : (사)대구사진비엔날레조직위원회)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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