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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철 사진작가 추천 가을 출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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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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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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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억새, 바람, 물안개, 운해… 한 폭의 그림 같은 가을 출사지로 함께 떠나요~
높고 푸른 하늘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의 바람이 이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방에만 있기 아까운 날, 가까운 곳이라도 카메라 하나 들고 떠나봄은 어떨까? 무심코 누른 셔터에 멋진 사진작품이 탄생될지도 모를 일이다. ‘처리™’라는 닉네임으로 널리 알려진 박동철 사진작가가 전하는 특별한 촬영 테크닉과 노하우를 익혀 올 가을 설레는 출사 여행지에서 멋진 사진작품 하나 만들어 보자! - 편집자 주 -
바람 없는 잔잔한 풍경, 정선 민둥산

정선 민둥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정상. 정상에서 인물을 찍을 경우 앞쪽에 인물을 배치하면 인물과 민둥산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정상에서 증산초등학교 방향을 바라보면 길의 중간쯤에 억새로 만든 움막이 두 개 있는데, 이곳은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산과 구름을 배경으로 담고 싶다면 그라데이션 ND필터를 사용해 제 색깔을 지닌 산과 구름을 찍을 수 있으며, 바람이 불지 않을 때를 골라 앞부분에 억새를 배치하면 전체적으로 정적이면서 평화로운 느낌을 한껏 살릴 수 있다.
위치 : 강원 정선군 남면 무릉2리
문의 : 033-560-2546
찾아가는 길 : 서울 → 영동고속도로 → 진부IC → 정선 → 남면(증산초등학교)
촬영 TIP
바람에 달려드는 억새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촬영해보자!
광각렌즈를 이용해 원근감을 주는 동시에 억새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촬영해보는 건 어떨까? 대부분 산 정상에는 바람이 아래에서 위로 불기 때문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 촬영하면 억새가 달려드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다. 더불어 긴 셔터스피드로 촬영하면 물체가 남기는 궤적으로 동감을 구사할 수 있다. 커다란 억새의 수술이 뺨을 때릴 듯한 기세로 달려드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바람의 존재를 충분히 느끼고자 한다면 그라데이션 ND필터를 사용하고, 노출을 보정하면 바람의 존재뿐만 아니라 구름과 산자락의 모습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아찔하게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강천산

빨간 다리 아래 펼쳐진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강천산이다. 깊어가는 가을, 강천산을 찾는다면 유명 단풍 명소 못지않게 멋지게 불타오르는 오색찬란한 단풍을 마주할 수 있다. 단풍나무를 중첩시켜 배치하면 원근감이 느껴지는 단풍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화면의 중앙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자 한다면 화면의 주변을 나무로 둘러싸서 프레임 속 또 다른 프레임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이때는 중앙을 주변보다 밝게 만든 뒤 주제를 배치하는 게 좋다.
위치 : 전북 순창군 팔덕면
문의 : 063-650-1533
찾아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 논산·천안간 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27번, 30번 국도이용)
원근감을 배가시키는 풍경, 금대암

가을의 끝자락에 찾아야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접할 수 있는 곳, 지리산 금대암. 전경의 억새는 화면에서 원근감을 만들어주고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름이 많은 날 촬영을 한다면 구름 사이로 해가 나와 주 피사체를 환하게 비춰야만 색이 잘 살아나고 구름의 질감도 묘사된다. 햇빛이 비치지 않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사진을 찍으면 칙칙하고 개성 없는 사진이 탄생하므로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 때로는 빛을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위치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산100
문의 : 055-883-1750
찾아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 대진고속도로 → 장수IC → 장수 → 남원 → 구례 → 쌍계사
패턴이 돋보이는 역광 촬영, 법주사 숲길

단풍사진은 빛이 투과된 단풍잎을 뒤쪽에서 촬영한 역광 촬영이 그 느낌을 더욱 잘 살려준다. 스폿 측광이 지원되는 카메라라면 이를 십분 활용해 가장 밝게 빛나는 부분을 측면에서 찍고, 배경은 반드시 그늘진 부분이 되도록 선정한 다음 측광한다. 이때, 아직 물들지 않은 녹색 잎들을 배경으로 두고, 빛을 받은 붉은 단풍을 주제로 역광 촬영하면 녹색과 붉은색의 대조로 주제가 확 살아나 단풍잎이 만들어내는 패턴이 두드러져 보인다. 이 모든 촬영 환경을 갖춘 법주사 입구 숲길은 더할 나위 없는 가을 촬영지다. 망원렌즈를 이용해 심도를 얕게 촬영해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위치 :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209번지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문의 : 043-543-3615
찾아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 청원IC → 청주IC → 미원 → 보은 → 속리산 법주사
대비에 의한 질감 강조, 화왕산

억새로 대표되는 곳으로 가을이면 하얀 솜과 같은 꽃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화왕산. 그 정상에서 골짜기마다 소복하게 담긴 운해와 일출을 담아보자. 이러한 사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을 산 능선들이 겹겹이 이어지면서 형성되는 패턴을 좀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해가 뜰 무렵의 사광은 능선의 패턴뿐만 아니라 높고 낮음의 질감도 확실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하늘과 땅의 노출 차이가 심하므로 그라데이션 ND필터(Gradation ND Filter)를 사용해야 하며, 전경의 억새를 살리기 위해선 외장 플래시로 후막동조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위치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산332
문의 : 055-530-2478
찾아가는 길 : 구마고속도로 창녕IC → 좌회전 → 계속 직진 → 창녕여고 → 하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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